금년 겨울은 참 춥습니다. 예년에 비해서도 엄청 춥습니다.
제 아내는 추위를 잘탑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아내는 자주 “ 난 겨울이 젤 싫어.. ” 란 말을 합니다.
저 역시도 아내의 의상이 두꺼워지는 겨울이 반갑지 않습니다.
스커트나 스타킹 보다는 제깅스나 레깅스와 두꺼운 외투를 자주입기 때문이죠.
스타일리쉬하고 몸매 좋은 아내의 스타킹 의상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겨울이 반가울리 없습니다.
가끔 아내에게 미니스커트와 스타킹을 차려입고 외출하자 하면,
돌아오는 말은 “ 미쳤어? 추운데.. ” 이런 반응이 대부분 입니다.
전 아내와 두아들이 있지만, 서로 자유롭게 사는 편입니다.
사실 아내를 자유로운 삶을 살도록 유도했다는 표현이 정확하겠죠.
서로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저만 아내의 사생활에 간섭하지 않습니다.
(아내는 제 사생활에 간섭합니다.)
아내의 내재된 끼와 포텐셜을 꺼내게되면 더욱 자극을 받고, 그 끈적한 환타지는 나로 하여금 황홀경에 빠지게 하는 즐거움을 전해주기 때문입니다.
오래전부터 그렇게 길들여진 아내는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아내가 아닌 여자로서의 삶은 구속없이 즐기게 되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밖에서 듣고 다니는지는 모르겠으나, 확실한건 아내 스스로도 매력적이고 섹시하다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는 아내의 사생활이 간섭하지는 않지만, 아내의 변화를 즐기기 위함이기 때문에, 따라서 아내 생활, 행동에 대한 관심은 굉장히 많습니다. 멀리서 유도하고 아내 몰래 지켜본다고 할까? 암튼 그렇습니다.
최근들어 요 며칠간 아내는 카카오를 매우 자주합니다. 그전보다도 훨씬 더..
구속받지 않는 아내는 제가 있건 없건, 때로는 화장실에서 오래있을때 거의 대부분 아내가 은밀하게 카톡을 한다고 보면 맞습니다. 그런 아내의 카톡상대가 누구인지 늘 궁금 하지만, 철저한 아내는 늘 어떠한 증거도 남기지는 않습니다.
이럴때면 제가 몸이 달아 아내 생활에 대한 은밀한 상상을 하게되고 관심없는척 하면서도 더욱 집착하게 됩니다.
저는 간혹 퇴근후에 아내의 옷장을 뒤집니다. 제가 없는 동안 아내 속옷은 어떤걸 입었는지 의상은 어떤 걸입고 다니는지 알수 있기때문이죠.
뜻밖에도 지난주에는 이틀 연속 아내의 옷장에서 체온이 느껴지는, 벗어논 스타킹을 발견했습니다. 추운 겨울에 극도로 꺼리는 스타킹....추웠는데도 말이죠.
늦게 들어오는 저로서는 회사에서도 여러상상을 하게 만들었고...
심사숙고 끝에 급기야는 지난주 금요일에 퇴근하면서...
백화점에서 검은색 스타킹과 커피색 스타킹을 사서 아내에게 내밀었습니다.
아내는 놀라면서 의아한 표정을 짓더군요. 대수롭지 않게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 넥타이 사면서 상품권이 남길래 샀어.. ” 제가 산 스타킹들은 외제스타킹 15데이아 입니다.
즉 스타킹은 얇아서 살이 완전 비치는 특히 검은색 스타킹은 간혹 연예인들이 영화홍보 기자회견시 착용하는 너무 섹시한 느낌은 스타킹입니다.
점원이 오죽하면 남자라서 15데니아의 의미를 혹시 모를까봐..“ 추워서 신으시기 어려울텐데요.. ” 라고 하더군요.
ㅎㅎ 제 의도는 있었습니다..
혹시 아내가 이토록 얇고 섹시한 스타킹을 신는다면, 추위를 잘타는 아내가 이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런 스타킹을 착용한다면, 틀림없이 추위를 감래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하고 섹시하게 보이고 싶은 상황이거나 또는 상상속에서
존재할지 모르는 아내의 남자 (?)가 스타킹페티쉬를 지니고 있거나...등 그만한 특별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미뤄짐작할 수 있다는 거였습니다. 즉 신비로운 아내의 감춰진 은밀한 사생활을 밝히게 될지 모른다는 흥분감이 밀려왔습니다.
퇴근후 돌아와서 며칠간을 계속 기대감속에 아내 옷장을 살폈지만 스타킹은 포장된체 그대로 보관되어 있었습니다...역시 어려운걸까?.. 좀 실망스러워죠..
하지만 그날은 왔습니다.
바로 그제 날씨가 추워졌죠..퇴근후 별 기대감 없이 들어와서 아내옷장을 여는 순간 떨림이 왔습니다.
아내의 체온이 느껴질만큼 온기가 느껴지는, 제가 퇴근전까지 신고있었던 것 같은....
바로 그 얇은 검정스타킹 입은 흔적과함께 접어져 있었습니다.
추운날 추위를 유독 싫어하는 아내, 그럼에도 살이 투명하게 비치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외출을 한 아내..묘한 상상력을 자극하더군요. 아내의 거기가 닿는 부분에서는... 약간은 향수향...아내의 피부향이 그대로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주방에 있는아내 얼굴을 은 보는데.. 매력적인 메이크업이 체 지워지지 않은 생기발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낮에 아내가 근무중인 저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놀다 좀 늦게 오겠노라고 늦으면 먼저 자라고..불금을 즐기겠다...
저 역시도 회식날이라 늦는다고 쿨하게 말했지만, 왠지모를 기대감...
하지만 저는 회식자리에서 너무 달려 어떻게 들어왔는지 모르게 잠이들어 버렸고..
오늘 새벽녘에 4시쯤 갈증이나 깼습니다...
문득 아내 생각이 났고..옆을 보니 아내는 깊은 잠에 빠져있었습니다.
분명 제기억이 맞다면 아내는 저보다 늦게 들어왔을겁니다.
깨어나서 조심스럽게..아내 옷장을 열어보니.. 역시 얇은 검은색 스타킹이 포장지가 뜯어진채 없어졌습니다. 떨리더군요...
주변을 살피니..바로 옆 화장대 의자에 검은색 비치는 스타킹에 빨간색 미니스커트 의자위에 고이졉혀져 올려져 있었습니다. 가슴이 흥분감으로 두근거렸습니다..
방을나와 거실을 지나 현관을 가보니 하이힐도 쓰러져 있었습니다. 하이힐을 들고 냄새를 맡아봅니다. 아내의 향긋한 발내음...다시 안방으로 돌아와 아내의 자는 모습을 봅니다..
..오...자는 아내가 너무 섹시해보였습니다.
과연 이 추운 겨울에 비치는 검정스타킹을 신고 다닐만한 이유가 뭐가 있었을까요..
결국 저는 아내의 스타킹을 신은 모습을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정작 스타킹매니아 남편인 저는 아내의 스타킹 신은 모습을 언제쯤 볼수 있을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