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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가는 길 - 중편
밍키넷 0 8,545 2023.05.31 14:35
그러던 어는날 밤이었다. 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다 새벽2시경이 다되어 집앞에 도착하고 있었다. '이거 큰일 났군...엄마한텐 뭐라고 그러지...' 너무늦은 난 걱정이 앞섰다. '어라,,,아직도 카페 문안닫았네..' 보통 한시정도면 영업을끝냈었는데 그날은 좀 늦은시간까지 네온불이 켜져있었다. 문앞에 다가서서 뺴꼼이 안을 들여다 보았다. '어,,,아무도 없네.' 가게엔 사람이 없었다.안쪽으로 들어서 주방을 살펴보니 역시 아무도 없었다. 주방쪽문으로도 집마당으로 통해 있기에 난 주방으로 들어섰다. 엄마가 자는 안방창문을 조심스레 살펴보았다. 불이 꺼져있었다. '잠들었나보네..다행이다...일단은 조용히 들어가서 잠이나 자야겠다.' 난 발뒷꿈치를 들고 살며시 현관으로 향했다. 그때 순간 안방창문으로 불빛이 휙하고 지나가는모습을 느꼈다. '어라..저게 뭐지...내가 잘못봤나...' 아니었다.분명히 손전등 불빛같은것이 한번씩 밝혀지고 있었다. 난 조용히 창문쪽으로 다가갔다.불길한 느낌을 가득 갖은채... 창문이 살짝 열린틈으로 고개를 천천히 밀어 올렸다. '읍..읍...읍..." 이상한 신음소리같은것이 흘러 나왔다. 나의 불길한 마음으로 심장이 마구뛰어대고 있었다. '도대체 무슨일이지...' 창틈으로 들이댄 나의 눈동자로 보고 싶지 않은 장면들이 펼쳐지고 있었다. 약한 불빛속으로 그들의 모습이 보였다 감춰졌다. 체구가 커다란 세명의 흑인과 한명은 동양계쪽으로 보였다. 그리고 그밑으로 깔려있는 엄마의 모습...그리고 항상 우리집으로 목욕하러오던 누나의 모습. 반항을 못하도록 손을 침대위에 묶어놓고 그위에 벌거벗은 그놈들이 마구 엄마와 누나를 유린하고 있었다. 동양인으로 보이는 그녀석은 손전등으로 흑인놈들의 자지가 박힌 엄마와 누나의 보지를 번갈아가며 비추면서 연신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듯했다.킥킥거리며.. 엄마의 보지속으로 드나드는 그 흑인놈의 것이 보였다...이건 사람의 자지가 아니었다. 나도모르게 나의 팔뚝을 바라보았다. 내팔뚝만한 자지가 연신 엄마의 보지를 휘저어 놓고 있었다. 엄마의 입에는 괴성을 지르고 있었지만 수건이 물려있어서인지 소리가 밖으론 새어나오질 않았다. 엄마옆에 나란히 누워있던 누나를 흑인놈이 일으켜 자신이 바닥에 눕고는 강제로 누나를 자기위로 올린다. 힘이 무척 세어 보인다.누나를 들었다 놨다 장난감가지고 놀듯한다. 누나를 흑인놈이 자기를 바라보도록 엎드린자세로 억지로 누나의 보지에 커다랗고 시커먼 자지를 밀어넣는다. 누나의 엉덩이가 흑인놈의 그것을 밀어내려는듯 움찔거린다. 그때 다른 흑인놈 하나가 누나의 엉덩이를 때리며 누나의 뒤로 올라탔다. 그리곤 자신의 커다란 좃을잡고는 누나의 엉덩이에 부비댄다. 침을 뱉어 누나의 엉덩이가 윤이날정도로 반짝이게 만든 그놈은 누나의 항문에 삽입을 시도하는것 같았다. '윽....억...!!!' 누나의 고통에찬 소리가 작게 들려 왔다. 그 흑인놈은 그런 누나의 고통소리를 박자삼아 빠르게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여 댔다. 이런 상황을 보고있는난 어떻게 해야될지.....멍해진 정신을 가다듬고 벽을 등지고 기대어 숨을 고르고선 퍼뜩하고 스쳐지나간 생각대로 실행하기로 한다. 다시 난 몸을 최대한 낮추고 카페 주방을 향했다. 카페에 있던 전화수화기를 들었다. '경찰에 알려야하나' 당연히 그랬어야했는데,,,,난 훗날 지금 이결정으로 인해 후회로 인생을 살게 될것을 전혀 예감하지 못했다. 난 다시 수화기를 들고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동일선배에게 전화를 했다. "동일이형..저 정혼대요...제가지금 일이 있어서 그러는데 우리집으로 와주실 수 없을까요?" 난 조용히 수화기로 말을 전했다. "어...그래...금방 가마.." 동일이형은 동네에선 알아주는 주먹이었다. 같은 고3이였지만 나보다는 두살이 위였다. 처음엔 순진한 학생인줄만 알았는데우연한 기회에 그형에대한 사실을 알게되고 가깝게 되었다. 고3이되어 전학온 동일이형 ..겉모습은 평범한 모범생...그러던중 이른바 일진이라는 녀석들이 동일이형을 괴롭히게 되었고 옆에서 지켜보던 내가 나서 동일이형을 구해준적이 있었다. 구해줬다는 표현도 거시기 하긴 하지만 그때 내생각은 내가 구해준것 같았다. 그런 내게 형은 좋은 감정을 갖게 되었는지 나의 사소한 문제들도 항상 고민해주는 사이로 발전했다. 내가 뭔가 부탁을 할때면 형은 항상 왜그런지에 대해선 묻질 않았다. 오늘도 마찮가지고... 5분정도 지났는데 벌써 형이 도착했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예감이라도 했는지 복장도 갖췄다. "그래,,정호야...내가 어떻게 해주면 되겠니.." 나즈막한 목소리로 내게 말을 걸어온다. "형 저안에있는 녀석들을 모조리 죽여버릴꺼에요...하지만 혼자선 어려울 것 같아서....떠오르는게 형밖에 없어서..." "그래 알았다..녀석들이라면 몇놈쯤을 말하는거지?" 형은 이미 각오가 되어 있었다..나역시 형의 기운으로 힘을 얻고 있었고.. "4명...3명은 흑인놈들.한놈은 동양계쪽 같은데..잘모르겠어요...아마도 이근처 공장에서 일하는새끼들 같은데.........우리 엄마와 여기 일하는 누날......그새끼들이....지금...." 난 갑자기 터져나오려하는 눈물을 억지로 입술을 깨물고 참고 있었다. "너.칼은 있냐?" "네..여기.." 난 카페에 있던 과도를 들어 보여주었다. 형은 물끄러미 나의 칼을 바라보더니 빠르게 내 과도를 뺏어 한쪽으로 내려 놓았다. "자...이걸 들어라...이렇게 잡고...긴장하지마.." 형은 내게 자신이 가져온 사시미를 하나 쥐어 주었다.그리고 잡는법까지 침착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그러곤 자신도 다릿춤에 있던 또하나의 사시미를 꺼내 들었다. "자..내가 먼저 들어간다..넌 만일 내가 놓친놈들 있으면 여기서 기다렸다가 해치우면돼...알았지..침착하게..절대 내가 나오기전에 들어오면 안된다." "네,,그래도 같이 들어가는게 낫지 않을까요...형.." 형은 내얘길 듣지도 않고 이미 행동에 들어가고 있었다. 날렵하면서도 부드럽게 움직이는 형의 모습을 내눈조차 따라다니기 힘들었다. 난 주방에 앉아 안쪽을 주시하며 만일 기어나오는 놈이 있다면 모조리 내손으로 처리하겠노라고 다짐을 되내이고 있었다. 그때 안방의 불이 켜졌다. '응..이게 어떻게 된일이지..들어가 봐야되나?...제길...' 창문이 열린다.형의 얼굴이 보인다. "정호야...카페문 잠그고 불끄고 들어와라." 난 형이 말하는대로 불을끄고 서둘러 카페문을 잠궜다. 온몸이 너무 떨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오,,,맙소사.,,일이 어떻게 되가고 있는거지,,,,일이끝났다면 또 왜이렇게 조용한거야....잘한짓인지 모르겠군.." 난 떨리는 가슴으로 조용히 현관문으로 들어섰다. 방문을 열고 들어선 나의 눈은 휘둥그레 질 수밖에 없었다. 흑인놈들과 동양놈은 나란히 침대밑 방바닥에 누워 주검으로 변해 있었다. 방안이 온통 피범벅일꺼라는 나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깔끔하게 정리된모습으로 주겅있었다. "정호야 일단 이놈들을 담을만한 비닐 봉투같은것이 있어야 되겠는데...김치 담글때 쓰는정도되는걸로..." 난 정신을 잃어버릴것만 같았다...그리고 침대쪽으로 고갤 돌려보자 엄마와 누난 이미 기절한 상태로 다릴 벌린 상태로 누워 있었다.엄마와 누나의 보지 ,항문에선 씹물과 핏물이 범벅이 되어 흐르고 있었고 입에는 게거품을 물고 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거지...어떻게 이런일이,,,,엄마,,,,," 엄마에게 다가가던 날 형이 낚아챈다. "정호야,지금 너희 엄마와 저 누난 마약에 취해있다..아무래도 이놈들이 강제로 주사한것같은데...정신차리고 일단 날 좀 거들어 줘야겠다...이대로 방치하면 피가 계속 뿜어 나올꺼라고...얼른 치워야해." "아,,,네,,,,,알았어요,,,,잠깐,,,어디있지,,,,내가 나가서 가져올께요.,,,기다려..봐요.." 난 떨리는 발걸음으로 주방을 향했다. 창밖으로 새벽동이 터오를무렵 우린 그놈들을 하나씩 커다란 봉투에 담아 넣었다. 그안으로 녀석들이 뿜어대는 핏물이 점점 차오르고 있었고... 엄마와 누난 아직도 정신이 돌아오지 않는것 같다. 물을 받아들어와 엄마와 누나의 몸을 닦아내주었다. 두사람의 보지를 아주깨끗하게 닦아내어 주고 싶었다.이더러운 놈들의 기운을 흔적도 남지 않게,,, 보짓살들이 시뻘겋게 부어올라 있었다.놈들의 커다란 자지가 얼마나 후벼댔는지 구멍도 아예 열려있는 상태가 되어버려있었다. "이개새끼들.." 난 다시한번 고갤돌려 비닐봉투에 담겨있는 녀석들을 한번더 죽일듯 노려보았다. 우린 그렇게 꼼짝않고 방구석에 앉아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형 ..미안해..이런일에 끼워들여서...이젠 어떻게 해야하지..." "됐다..조금후에 내가 친구놈하나 불러 놨으니 그녀석 차를 타고 일단 여기서 나가자......그리고 내일 아침이면 우린 아무렇지 않게 다시 우리 생활로 돌아가면 돼..그게 다야..그러니까 걱정말고 있어라.....한가지 더 ! 잘 알고 있겠지만 이건 우리들만의 비밀로 붙이고 살아가야한다...반드시,," "응.." 난 어느새 형에게 말을 놓아 버렸다...전보다 더 가까워 졌다는 느껴지는건지.. 조금뒤 형의 친구라는 사람이 하나 들어왔고..그무렵 엄마와 누나도 정신이 돌아오고 있었다.. "엄마..정신이 들어,,,어?,,엄마,," "그래..정호구나,,,내가 죽은거니 산거니.....흐...흑흑..." 엄마가 눈을뜨자 기억이 나는지 모르는지 눈물부터 흘린다. "이게 세상에 ....어떻게,,,된일인지,,흑흑,,," "엄마 이제 괜찮아...다 잘 해결 됐으니까,,,울지마,,걱정말구,,,아무것도 생각하려 하지마.." 누나도 눈은떴지만 말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동일아...이제 나가자..지금 나가면 될것 같은데..." "그래,,,정호야 움직이자." "으..응..근데 엄마하고 누나는...." "같이 움직일 수 없으니 집에서 기다리시라고 해야지.....저,,정호어머니,,아무일 없을테니 그대로 누워서 쉬고 계세요...정호 아침이면 돌아올꺼니까요..걱정마시구요.." 아무도 대답은 하지않는다. 우린 힘을합쳐 봉투에 든 녀석들을 하나씩 날랐다. "더럽게 무겁군..이자식 자지만 짤라서 따로 들어도 왠만한 사람 하나 무게는 되겠다...엣!퉤!" 형친구가 흑인놈 하나에게 침을 뱉는다. 그렇게 형친구 가 끌고온 냉동차에 놈을을 실고 우린 시외쪽으로 빠지기로했다 "일단 담배 하나씩 피우고 어디로 갈지 생각 좀 해보자구..." "동일아..기왕 이렇게 나온거 겸사겸사 춘천쪽으로 가자.오랜만에 드라이브나 좀 하게.." "그래..그것도 괜찮겠군....네놈 냉동차가 오늘처럼 맘에 든적이 없었는데..후후,,,," 두사람은 조금전에 일은 아랑곳않고 이젠 자연스럽게 농담까지 하고있다.난 심장이 아직도 터질것 같은데... 춘천가는길목엔 곳곳에 검문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도 우릴 검문하는 사람은 없었다.이 두사람의 표정 역시 그랬고..난 매 검문소에 설때마다 심장이 내려앉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민호야..저기쯤이 좋겠다...저쪽으로 가봐" "음...괜찮은것 같네..사람도 없는것 같고..." 차는 이내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적한 숲속을 향했다. 차가 멈춰서고 우린 차례로 차에서 내렸다. 냉동고 문을열고 민호형이 삽을 한자루씩 꺼내어 나우어준다. "자,,,작업시작이다...대충대충 하지들말고,,확실하게,,알았나,,얼른끝내고 소주나 한잔 하러 가자고...배도고파 뒤지겄고.." 우린 열심히 구덩이를 파냈다.한시간쯤 그렇게 삽질을 해댔을까..... "자..됐다,,이정도면...민호야..차문열고 고깃덩어리좀 꺼내봐라.." "음....아이구 허리야...간만에 삽질이라 허리가 땡기는구만..." '철컹' 냉동차문이 열리고 민호형이 차에 올라 놈들이 들어있는 봉투를 하나씩 밀어낸다. '털푸덕..' 바닥으로 굴러떨어진 봉투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났다. 형과 난 같이 다시 그봉투를 밀어 구덩이로 굴려넣었다.완전히 얼어있다.목장갑이 봉투에 붙어 떨어지질 않으려한다. 하나씩 하나씩 ..네개의 봉투를 모두 묻어버리곤 우린 다시 차에 올랐다. "자..이제 밥먹으러가자....이시간에 문연집이라곤 24시간 감자탕집밖엔 없겠군./.클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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