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 편 : 졸업식날의 프로포즈 < 작가의 말 : 원작의 내용은 중반부 전까지만 이용하였고 그 이후로부터 다르게 이어지는 내용들로 이 소설을 다루었습니다. 재미있으셨음 좋겠습니다 ^^> 내 두손가락은 그녀의 작고 귀여운 속살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치듯 부드럽게 질을 내부를 맛사지 했다. " 아파... 앗.. 흑... 아아.. 하아..하아.." 순수했기에 그 누구보다도 깔끔했던 처녀막까지 스쳐 지나왔다. ' 쑤욱 ' 손가락은 다시 부드럽게 그곳을 빠져나왔다. 촉촉히 적셔진 손가락 에선 그녀의 아름다운 금단의 내음이 묻어났다. 손톱에 약간 불그스름한 피가 묻어있었지만 크게 손상을 입히진 않은 것 같다. 그 손가락을 한번빨 때 부드럽고 달착지근한 맛이 배어왔다. " 훅. 후욱... 나, 너무 행복해 셀리... 조금만 더! " 마치 번식의 욕정에 휘둘린 한마리의 병원균 처럼, 깔끔하고 청결한 그녀의 몸속 깊숙히 침투해 들어가고 싶었다. 내 혓바닥이 그녀의 목을 핥으며 젖가슴과 배꼽을 타고 내려와 둥글게 말면서... 이내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속으로 깊숙히 찔러넣었다. 윗입술로는 그녀가 성숙한 처녀임을 나타내는 듯한 무성한 털의 느낌이 전해졌으며 아랫입술과 턱에는 운동신경으로 인해 잘 발달된 하얀 허벅지살의 감촉이 전해져왔다. 그리고 내가 혀를 한번 놀릴때 마다 그녀의 깊은 속살의 꿀맛같은 체액이 넘실거리면서 나의 입 속을 통해 전해져 왔다. " 하아아아...! 아아아아...! 흐윽! " 그녀의 처녀속에 혀를 한번 움직일때마다 셀리의 부드럽고 고결하기만한 여자의 몸매가 감전을 일으키듯 격렬히 움찔거리며 힘이 빠져 내 머리를 꼭 끌어 안았다. 내 머리위로 그녀의 사뿐한 두 팔과 부드러운 유방의 감촉이 전해져 온다. 어두운 달빛 그림자 속에 부드러운 산들 바람이 느껴지네. 그녀가 나비의 날개짓 같이 아름답게 짧은 치마를 휘날리며 날아가네, 한번도 잡을 듯 잡지못해, 손끝하나 닿지못할 정도로 내 마음을 애태우네, 자유로운 나비처럼 유유히 날아가네 뒤를 돌아보면 보이지 않을 줄 알았던 보랏빛 나비가 어느새 내 어깨위를 타고 올라 내 손가락 위에 앉아있네 잡으면 부러질듯한 한없이 연약해 보이고, 아름다운 나비가 내 마음에 감응하듯 그저 말없이 손가락 위에 앉아있네. 내 마음은 이렇게 행복한데.. 그저 바라만 바도 이렇게 행복하기만 한데.. 나비의 부드럽고 고귀하고 아름답게 빛나는 몸이 드러날 때, 그녀의 순결하고 소중한 약점이 드러나 보일 때.. 내가 그녀의 약점을 파고들고.. 그 연약한 나비를 붙잡아도.. 나비의 가장 부드러운 몸을 지배해도 .. 나비는 그저 받아들일 뿐이네. 이렇게 행복하기만 한데.. 이렇게 행복하기만 한데 손을 놓으면 언제 또 날아가 내눈앞에서 갑자기 사라질지 몰라.. 내 마음을 애태우네.. 그녀가 떠나갈까봐 이 손을 붙잡고 있네. - "자유로운 나비" by Other Space - " 이..이제 들어가도 돼 셀리? " " 응, 뒤에서 꼭 안아줘 .. 셜록스. " 나는 그녀의 듣기힘든 적극적인 부탁에 감동해, 그녀의 뒤로 돌아가 앉아 베게를 허리에 베고... 그녀를 내 위로 올려 태웠다. 그녀가 나의 튼튼한 기둥에 정확히 그녀의 진달래 꽃잎을 조준한 뒤, 한마리의 나비가 사뿐이 내려앉듯이 부드럽게 내 기둥을 파고 들어 내려 앉았다. ' 쑤우 - 욱! ' " 꺄악 - !! " 빠르게 밀어들어간 내 단단한 기둥에, 그녀의 처녀막이 찢어져 피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잠시 뒤, 아픔을 겪은 그녀가 서서히 가느다란 허리를 움직여 주기 시작했다. ' 철퍽.... 쑥... 철퍽! ' " 아아... 사랑해 셀리!! " " 셜록스.. 사랑해♡ .. 아흑.. 아항! " 시계초침의 리듬을 타고 그녀가 내 기둥을 그녀의 가장 부드러운 부분으로 감싸며 힘차게 날갯짓을 했다. 괴도세인트데일의 뛰어난 운동신경과 지구력 덕택에 그녀는 내 몸위에서 매우 적극적이고 격렬하게 움직이면서 아무런 힘든 기색도 없이 상하 운동을 반복했다. " 철퍽..쑤욱..철퍽..쑤욱..철푸덕..쑤욱..푸욱..찌걱!" " 하악.. 하악.. 하악 .. 헉" " 으흥.. 흥.. 아흥.. 아앙! " 나는 오로지 그녀의 부러질듯 가느다란 허리와 아름답게 여문 가슴을 주무르고 애무하기만 했다. 그녀가 격렬히 움직이면서 그 감촉도 더욱 깊어졌다. 허리까지 내려올 듯한 그녀의 금발갈색 생머리에서 샤워한지 얼마되지 않은 풋풋한 샴푸의 내음의 내 후각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녀의 부드러운 몸은 촉촉한 피부와 땀이 배어 더욱더 미끈하게 빠지고 그렇게 달빛의 빛을 발하고 있었다. " 추욱... 팍.. 팟 " 깃털처럼 가벼운 그녀의 계곡속에서 제법 많은 양의 액체가 흘러내려와 내 기둥과 다리를 적시고 더욱 흘러내려가 내 침대 이불까지 적시고 있었다. 마치 나에게 전부를 주려는 듯이, 그녀의 가느다란 몸에서 나온 보짖물이 왠만한 소변량 보다도 많이 .. 마치 홍수에 무너진 댐 처럼 한없이 사정해 쏟아져 나왔다. 활발하고 신체건강할 수록, 적극적이고 헌신적일 수록... 한번의 사정량도 많다고 한다. 그녀는 그런 존재였다. 그녀의 사정액은 이불에 세계지도를 그리며 내 방은 매우 청결하면서도 음란한 여성호르몬 분비액의 냄새로 가득 채워졌다. " 아흥.. 셜록스.. 더 많이 쌀 것 같아. 흥분되 미칠 것 같아.. 어서!.. 어서 안에다 싸줘! 아아하앙!' " 아학... 흑.. 좋아 샐리! ♡" " 사랑해 셜록스... 꺄아아악! ♥ " ' 푸 - 와 - 악! ' 갑자기 자지속에서 뜨거운 열이 발사되며, 화염을 내뿜는 로켓트 처럼 한없이 하얀 정액을 가득 분출하며 그녀의 수줍은듯 부드러운 진달래 꽃 봉오리를 가득메웠다. 수 년동안 정을 보존하고 지켜왔던 지난 세월을 보상받듯, 그 여느 때보다 진하고 넘칠듯이 많은 양의 진득한 정액이었다. " 쪽 ... 쪽 ♥ " 마지막으로 내 자지를 빼내어, 고여있는 물을 그녀의 조갯속과 배꼽위에 완전히 짜낸뒤.. 그녀의 유방을 거머쥔 상태로 부드럽게 그녀의 목과 어깨와.. 볼을 애무했다. 그녀도 나의 얼굴과 몸에 키스를 남겼다. " 네티, 아니 셀리 ... 이제 널 더이상 쫒지 않을거야.. " " 난 괜찮아... 셜록스 네 마음을 받았으니까.. 그것만으로 나 역시 행복해 ♥ " " 언젠가... ..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너한테 더욱 떳떳하고 멋진 남자로 찾아가줄게.. 괜찮은거지? " " 응... 언제든지.. 기다리고 있을 께 셜록스.." " 사랑해 셀리.♡" " 사랑해 셜록스..♥" ' ...... ' ' .... ' ' .. ' 피로에 지친듯 눈앞이 몽롱해 졌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비록 고통과 후회로 얼룩진 지난 시간이었지만 나는 결국은 그 보답으로 운명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던, 그 애틋한 첫사랑이 이루어지는 큰 선물을 받았다. 이제 당당히 프로포즈해도 당당히 천사의 미소를 지으며 행복하게 받아 줄 그녀가 있는데, 이제 영원히 지켜줄 수 있는 그녀가 있는데.. 왜 아직 마음속에서 나비가 떠나갈듯.. 불안해지는 걸까. ' 툭 툭! ' " 셜록스 뭐해! 아직 안일어나고? " " 꿈뻑... 어? 엄마! " 처음으로 내가 늦잠을 잤다. 엄마가 난 흔들어 깨우다니.. 지금 대체 몇시길래... 으악 7시 ?! " 게다가 19살이나 먹은 곧있으면 어른될 놈이 이불에 세계지도를 그리면 쓰니! 니 에미는 널 그렇게 안봤는데.. 오늘 꽤 실망이다 아들아? 에휴 쯔쯧~ ." 엄마 저기 그건 제 쉬야가 아니라구요 증말... 마음속으로만 외쳐질 뿐 차마 말은 꺼내지 못했다. 그런데 내 옷은 잠옷으로 아주 단정하게 입혀져 있었다. 내가 입던옷도 평소에 가장 잘 걸어놓은 옷걸이에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이불에 지도만 그려져 있었을 뿐 마치 어젯밤에 아무일 없이 잠을 자듯이 평온한 상태였다. 이게 전부 셀리.. 그녀가 정성껏 정리 해놓고 간건가. " 앗,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지각하겠다!! " " 엄마,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 " 에구, 다녀와라 뭐하나 빼먹은 거 없는 잘 확인해보구! " " 네! " 발걸음이 날아갈듯이 가벼웠다.. 너무나도 행복했다. 걷는 발걸음.. 발걸음 마다 약간 어색한 즐거움이 아닌 모든 걱정에서 해방된 자유로운 즐거움이 봄바람 처럼 흘러갔다. 피곤할 줄 알았던 오늘의 하루는 평소보다도 더욱 활기찼다. 물론 점심시간 이후로는 완전히 뻗어버렸지만 말이다. ' 딩동 댕동 - ! ' " 오늘 평소 너 답지 왜그래 셜록스? " " 맞아 셜록스가 오후 수업시간에 몰래 잠을 잔다니... 오늘은 해가 서쪽에서 뜨겠네. " " 그냥... 그런일이 좀 있어. " 고등학교 친구들의 말에 아랑곳 않고 헤어진뒤.. 퀭하게 풀린 눈으로 터벅터벅 집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하아.. 정말로 피곤하네. " 집에 돌아왔을 때도.. 머릿속은 멍한 상태였다. " ... 학교 다녀왔습니다. " " 셜록스 잘왔다, 이거 무슨 옷이니? " 어머니가 똥씹은 표정을 지으시며 셀리가 입던 갓 세탁기에서 탈수를 한듯한 그 괴도의 옷을 꺼내드셨다. " 으악! 내 내놔요 ... " ' 휙 -! ' " 아, 아니 대체 뭔데 그래? " " 이..이거 그냥 교내 장기자랑용으로 쓸 옷인데 기름때가 묻어서 제가 쓰기로 한거라구요 이상한 생각 하지 마세요! " ' 탁! 철컥' " 흐음.. 오늘따라 셜록스가 이상허네... " 방에 들어오는 이 안에는 적막감 만이 남았다. 가방만 내려놓고 옷을 아직 갈아입지 않은 채, 소중히 그옷을 끌어안은 채 얼굴을 비벼댔다. 방금 빤 옷이라 그런지 정말 뽀송뽀송 하고 향긋하다. 하지만 그녀의 풋풋한 처녀의 향기만은 아직 없어지지 않은 채 내 코로 전해져 오는 듯 하다. 방안의 침대 밑에는 그녀가 믿어달라는 듯이 그 소중한 요술봉을 놓고 그대로 가버렸다. 그 뒤로 수많은 시간이 또 흘러갔다. 아버지는 그 뒤로 다시는 괴도 세인트데일의 모습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이제 그녀는 더이상 밤에 모습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 어느 덧, 여름과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이 다가오고 수능철이 끝나갔다. 나는 그 누구들 못지 않게 열심히 노력한 끝에 유명대학에 차석으로 합격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전교 1, 2, 3등을 제치고 가장 유명한 전국 톱클래스의 명문대학에 차석으로 합격한 내 이름을 현수막에 올리고 잔치를 벌였다. 게시판을 보며, 부모님과 부둥켜 안고 감동과 환희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갑자기 머릿속에서 셀리의 얼굴이 떠올랐다. " 셀... 리... " 이제 나의 발을 묶어놓는 존재는 없었다. 내가 자유롭게 하고 싶은 일을 찾아나설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셀리를 찾는 것. 처음엔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중학교 졸업식 때, 모교를 찾아가 인사드린 뒤, 어떻게든 선생님을 설득해 그녀의 고등학교를 찾아내었고, 그녀는 좀더 먼 곳을 다니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수소문과 정보수집 끝에 그녀의 반을 알 수 있었으며.. 어느덧 졸업식이 다가왔다. 어쩌면 이게 샐리를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마지막일지도 몰랐다. 부모님과 근사한 사진 한방을 찍고나서 난 말했다. " 어머니, 아버지.. 죄송해요, 잠깐 급한 볼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께요. 후다닥! " " 아니, 얘야.. 셜록스! 아직 사진 덜 찍었는데 먼저 가면 어떻하니! " " 택시! .. 여기요 택시! " ' 부르릉! ' 그녀의 학교 졸업식이 끝났을 지도 모른다... 진심어린 고백을 하고 싶은데 ... 이번에야 말로 가장 멋진 남자가 되어 그녀에게 당당히 고백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왠지 먼저 떠나갈 거란 생각이 들어 마음이 불안해졌다. ' 타.. 탁.. 타탁! 콰당 읔! .. 타타탁 ' 너무 앞뒤 안보고 달려가 넘어져서 옷이 더러워지고 손에 든 꽃다발이 헝클어 져도 그녀를 위한 마음은 한결같았다. 내 다리와 마음은 오직 그녀에게 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다. ' 척!...' 그녀의 학교에 도착했다. 하지만 너무 멀었던 탓일까? ... 졸업생들과 부모님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너무 늦어버렸다. " 이럴수가... " 허탈감이 내 가슴을 억누르고 있었다. 그토록 .. 보고싶었던 그녀인데... 한없이 보고 싶었던 그녀였는데. " 서러움이 복받쳐 흘렀다.. 1분이었을까... 잠시동안의 그 적막감은 계속 되었다. 꽃을 시샘하는 찬 바람은 멀뚱히 서있는 내 심장을 냉정하게 얼리고 있는 듯 했다. " 셜록스 - " 어디선가 바람을 타고 나를 부르는 듯한 환청이 들렸다. 천사가 부르는 듯한 이 목소리는... 설마? 샐리.. 샐리!! 내 뒤로 그토록 애타게 찼던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들이 있었다. 그녀는 나를 향해 앳된 미소를 띄고 반갑게 웃어주었다. " 샐리 - ! " 나는 있는 힘껏 달려가 그녀를 부둥켜 안았다. 샐리... 정말... 그녀였다,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그녀가 내 안에 있다! " 내가... 내가 널 얼마나 찾아다녔는데... 고마워 여기 있어줘서." 내 가슴속에 억누를 수 없는 뜨거운 기운이 올라와 따뜻한 눈물이 되어 그녀의 찰랑이는 긴 생머리를 촉촉히 적셨다. " 셜록스... 왠지 올것 같았어. 그래서 나도 기다리고 있었어. " " 샐리... 이제 네가 나비가 되어 날아간다해도 난 널 끝까지 놓치지 않을꺼야. 네가 천사가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해도 난 끝까지 널 따라갈꺼야. 정말 후회하지 않는 너의 멋진 남자가 되어줄께." " 고마워 셜록스 ... 그리고 사랑해. " 그녀가... 내품에 껴안길 수 있을정도로 아담해진 그녀가 자신의 두손으로 내 허리를 끌어안은 뒤 살며시 얼굴을 파묻었다. 내 가슴에서 그녀의 따뜻한 눈물의 열과 숨결이 전해져 온다. 그녀의 머리칼을 조심스럽게 쓰다듬으며 다시 그녀를 위로했다. 그녀의 등 뒤로 그녀의 부모님이 바라보고 계셨다. " 안녕하세요, 셀리 어머님, 아버님... 저 셜록스 입니다." 알고 있었지만 그 날이후로 오랫만에 상봉한 그녀의 부모님들께 나는 정중히 인사를 드렸다. 멋지게 큰 내 모습을 보고 부모님께서도 흐뭇하셨는지 ... 행복한 미소를 지어주셨다. 셀리 어머님께서는 포대기에 싸인 왠 작은 아이를 안고 계셨다. " 어 셀리? 저 아이는? " " ... 응, 그래! 우리가 낳은 아이야. " 그녀의 대답에 나는 크게 놀랐다. " 엑? 어떻게 된 거야... 그날 있었던 거지? 어째서 내게 임신한 사실을 말하지 않은거야? 어째서!... " 그녀는 날 꼭 끌어안고 고개를 들어 미소를 지어보였다. " 네가 멋진남자가 되어 당당히 고백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던, 또 열심히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셜록스 한테 짐을 주고 싶지 않았어. " " 하지만... 셀리, 난 괜찮았어... 이렇게 까지 배려할 필요까진 없었잖아. 그 동안 얼마나 힘들었었어... " " 처음엔 내 부모님께서도 몹시 당황해 하셨지만 우리 부모님도 어렸을 때부터 널 잘 알고 계셨잖아... 정성껏 도와주셨어... 내 친구들도 .. 선생님들도 다들 믿고 도와주셨어. 그래서 크게 힘들지 않게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거야. 다들 널 믿고 있었던 거야... " 잠시 뒤... 셀리 어머님께서 내게 포대기에 쌓인 아이를 건네주셨다... 나는 우리의 아이를 소중하게 끌어안았다. " 옹알.. 옹알... ♡" 뽀얀피부에 셀리를 닮아 정말 초롱초롱하고 순수한 눈망울이었다. 셀리가 내 팔짱을 끼고 조용히 속삭였다. " 우리의 아이야. . . 셜록스. " 내 마음속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평온함이 깃들었다. 묵묵히 노력해 온 내 길과.. 나를 사랑하고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 나는 지금 이 자리에서 당당히 고백할 수 있을 것 같았다. " 셀리 아버님, 어머님..! 이제 셀리와 행복해질 자신이 있습니다. 부디 결.혼.을 허락해 주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