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엄마
나이 : 50대 중반
직업 : 주부
성격 : 차분함
올초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집안이 온통 혼란스러웠습니다
반년정도 지나니 정리가 되더군요.
다들 정신 차릴때쯤 되어 엄마와 단둘이 여행을 하게되었습니다
남해쪽으로 1박 2일을 계획하였는데
엄마와 단둘이 여행하는건 생전 처음이라 어색하더군요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엔 줄곧 둘이서 함께 살았는데
이전엔 낯을 가렸던 엄마가 샤워 후에도 제 눈앞에서 브라를 벗는다거나
팬티만 입고 있을때도 있다거나 해서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 그런 가운데 이번 여행은 급작스럽게 정해진거라
딱히 숙소 예약도 없이 내려갔던 거였는데
밤이되니 아무래도 숙소를 찾다 결국 모텔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아무래도 엄마와 한방에 자는게 걸려서 게스트하우스에 가려고 했지만 엄마가 거부하더군요
어쨌건 모텔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자려는데
잠옷을 들고 온 저와는 달리 엄마는 이상하게 브라만 차고 나오셔서 제 앞에서 목욕가운만 입으셨습니다
평소같으면 신경조차 쓰지 않았을텐데
최근 급격히 달라진 집안에서의 엄마와 굳이 잠옷 대신 목욕 가운을 입고 같은 이불에 들어오신 엄마가 굉장히 신경쓰이더군요
그냥 자려고 했지만 온갖생각이 다들어서 도저히 잠이 안들었습니다
이윽고 1시간쯤 지나자 엄마가 자니? 라고 물었는데
도저히 대답을 못하겠더군요. 심장은 터질거 같고
대답이 없자 엄마는 조용히 백허그를 하더니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최근 집안에서도 스킨십이 많아지고..
밖에 나갈때도 꼭 팔짱끼거나 종종 다들 보는 앞에서 안아달라고 하시는데
혹시 이건 신체적인 유혹인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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