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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 아내 이야기
밍키넷 0 5,045 2023.08.21 13:47
노예 아내 이야기  

노예 아내 이야기 1부

1. 불행의 시작

"검사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인, 마음을 진정시키고 들어주십시오."

사방이 흰 벽으로 둘러싸인 진찰실 안에서 사사노 세이코는 흰색의 가운을 걸친 의사
와 마주보며 앉아 있었다.  

아직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의사는 동정이 담긴 눈빛을 보이며 신중하게 말을 시작했
다. 

"유감스럽지만 검사 결과, 남편의 몸에서 악성 종양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오늘부터
 입원해서 치료를 계속한다고 해도 앞으로 남은 여생은 1년, 자택에서 요양한다면 반
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 그렇다면... 우리 남편은 이.. 이제...?"

"네.. 이미 너무 늦었습니다. 발견이 늦었다기보다는 진행이 너무 빨라서 이미 때가 
늦어 버린 것입니다. 물론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어.. 어떻게든.. 어떻게든 안될까요? 우리 남편은 아직 서른도 안되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현대 의학으로서는..."

"그.. 그런..."

"이미 종양이 신체 여기 저기로 전이되어있습니다. 외과 수술로 모두를 절단해 내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 그렇다면...."

"사태가 이지경이 되어버려서 뭐라고 할 말이 없습니다."

"그... 그런데... 우리 남편은 이 사실을...?"

"당 병원의 방침으로 환자의 희망의 유무에 관계없이 본인에게 통보하게 되어있습니다
. 주치의인 제가 방금 전에 통보해 드렸습니다."  

"우리 남편은... 어땠습니까?"

"솔직히.. 상당히 낙심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부인, 너무 냉정하다고 생각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제 더 이상은 우리모두의 문제가 아니고 가족의 문제라고 생
각합니다. 오늘밤에 남편과 둘이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어떤 식으로 보내야할지 차
분히 의논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사사노 세이코는 27세로서 올해 신혼 1년째의 새댁이다.

긴 속눈썹에 큰 눈동자, 작고 오똑한 코, 붉고 약간은 도톰한 입술... 전형적인 '동안
의 미인형'이다. 전체적으로 약간 어린 인상을 주는 까닭은 그 귀여운 동안도 물론이
지만, 소녀 같은 피부와 순수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세이코는 타인들에게 자주 고교생으로 오인 받곤 하였다. 그때마다 
면허증을 보이거나 연령을 증명하지 않으면 안되어서 상당히 번거롭게 생각하고 있었
다.

그런 반면에 신체의 성숙은 훨씬 더 빨리 진행되었다. 세이코가 고등학교 2학년 때의 
신체 사이즈는 B80·W58·H92 에 이르렀을 뿐만 아니라 그 후에도 순조롭게 발육을 계
속했다. 27세가 된 지금은 허리와 히프는 고교 때와 비교하여 거의 바뀌지 않았지만 
가슴만은 95 의 F컵에까지 부풀어올라 있었다. 그러한 섹시한 몸매는 동안인 귀여운 
얼굴과 함께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고 있었다. 

사내 결혼한 남편 사사노 신이치는 대기업 상사의 엘리트 사원으로서 금년에 '계장'이
었다. '영업 1과의 서러브레드'라는 칭송을 받던 그가 "비서실의 꽃"이라 불리우던 세
이코와 결혼한지는 불과 1년 전이었다. 비록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행복한 생활을 지
내다가 약 3개월 전에 세련된 맨션도 샀다. 이젠 사랑스러운 2세를 위해 사랑에만 전
념하며 편안하게 일생을 보내는 일만 남은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설마 이런 운명이 다가오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우리도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족의 사랑으로 남겨진 시
간을 충실히 보내게 해드리는 것이 남편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지금 힘드실 줄 알고있습니다만 오늘은 차분하게 서로 대화해 보십시오."

"네.."

세이코는 낙심한 채 '상담실'의 흰 문을 뒤로했다. 환자들로 즐비한 대합실 로비의 소
파에는 사랑하는 남편, 신이치가 마치 죽은 사람처럼 새파래진 모습으로 앉아있었다.

"세이코..."

"여보..."

사람들이 지켜보고 있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둘은 얼싸안고 울었다.. 뺨을 타고 눈물
이 끝없이 흘렀다.



그날 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그들은 마주 앉았다. 하고픈 말은 너무나 많았지만 그
들은 아무 말이 없었다. 입을 열면 금방이라도 슬픔의 오열이 터져 나올 것 같았기 때
문이다. 따라서 침묵의 시간만이 거듭될 뿐이었다. 

이윽고... 침묵을 먼저 깬 것은 남편인 신이치 쪽이었다. 

"세이코, 할 말이 있어."

신이치가 마침내 무거운 입을 열었다.

"네. 여보.."

"너도 들었겠지만 나는 이제 여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형선고를 받았어."

"예... 저도 들었어요. 그렇지만 나는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어요..."

"아니야..."

"포기하면 안돼요. 어떻게든 살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봐요."

"아니야.. 그것보다 내가 하는 말을 들어주었으면 해.."

"희망을 버리지 말아요. 삶의 의욕조차 잃어버리면 더욱더 빨리 죽음이 찾아올 거예요
..."

"그렇지 않아... 내가 삶의 의욕마저 잃은 건 아냐... 다만, 나에게 남은 날이 얼마인
지는 모르지만 그 짧은 생이라도 충실하게 살고 싶어... 결국 그렇게 충실히 사는 것
이 삶의 의욕으로 연결 될거야. 죽음이 다가오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매 순간 순간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어.."  

"그래요.. 그렇게 해야해요. 당신의 인생의 마지막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우리 서로 
노력해요."

"고마워... 너의 말에 용기가 솟아오르는 것 같아.. 그런데.. 실은..."

"네..?"

"나에게는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이 있어."

"네.....!?"

남편에게 비밀이 있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세이코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결혼
해서 부부가 되었다는 것은 두 사람이 일심동체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두 사람
 사이에 비밀이 있다는 것은 도저히 믿기가 어려웠다.

"너에게 말하지 못했지만... 나에게는 이런 취미가 있었어..."

신이치는 낡아서 남루해진 앨범을 책장의 안쪽에서 꺼내어 세이코 앞에 펼쳤다.

"여보... 이게 대체 뭐죠?"

앨범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던 세이코는 충격으로 현기증이 일어날 것 같았다. 앨범에 
붙어있는 사진은 모두 세이코가 모르는 여자가 찍혀 있었던 것이다.

더욱이 단순한 사진도 아니었다. 여자는 대부분 전라의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줄로
 온몸을 묶인 채, 몇 사람의 남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 어떤 사진은 남자의
 성기에게 봉사하고 있는 모습, 또는 촛농을 몸에 떨어뜨리고 있는 모습도 있었다.   

가장 압권이었던 것은 관장 당한 직후부터 배설에 이를 때까지의 모습이 찍힌 슬라이
드 사진으로, 국부가 클로즈업되어 항문에 묻은 배설물까지 선명하게 찍혀 있었다. 더
욱 충격적인 것은 그 가학자들의 무리 안에 분명히 신이치가 끼어 있었던 것이다.

"뭐... 뭐죠..?"

처음으로 보는 불쾌한 세계에, 세이코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본 그대로야. 가학성 변태 성욕 플레이야... 즉 SM 이라고도 하지.."

"여.. 여보... SM 이라뇨..? 어떻게 그런..."

쇼크였다. 결혼한 지 1년, 신이치로부터 단 한번도 이상한 행위를 강요당한 적은 없었
다. 그 뿐만 아니라 신이치는 언제나 상냥한 애인이자 남편이었다.

"너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 나는 새디스트야.."

"거짓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죠..?"

그녀의 물음에 신이치는 아무말없이 목을 가로 저었다.

"노... 농담이죠? 어찌 이런 상황에서 그런 농담으로 나를 놀라게 할 수 있어요...?"

"농담이 아냐. 들어봐. 내가 SM에 눈을 뜬것은 대학 시절에 선배에 이끌려 SM 클럽에 
갔던 것이 계기가 되었어."

"거짓말.. 거짓말 말아요.."

"끝까지 들어 줘... 새디스트인 그 선배의 옆에는 아름다운 미녀가 있었어. 당시 신입
생이었던 나는 코트에서 테니스를 열심히 치던 한 여자를 멀리서 바라보며 아련히 동
경하고 있었어. 흰 테니스 웨어로 감싸여 더욱 빛나던 청초한 아름다움을 가진 여인이
었지... 그러나 그건 그녀의 모습 중의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던거야." 

"..... "

"그날 밤, 나의 앞에 있던 미녀는 다름 아닌 나의 동경의 대상이었던 테니스 웨어의 
미인이었던 거야. 믿겨져? 선배는 나의 동경의 대상인 그녀를 밤마다 매저키스트로 변
신시켜 SM 클럽에서 일을 시키고 있었던거야. 그리고는 그녀가 헌납한 돈으로 다른 여
자와 놀아났던 거지."

"어떻게 그런 일이..."

"아무튼 그 일은 신선한 충격이었어. 힘들었던 수험공부에서 해방되어 명문 대학에 어
렵게 진학한 나에게 있어 SM 플레이는 좋은 스트레스 해소법이었어. 실제로 아무 저항
도 없는 여자에게 채찍을 휘두르는 것은 울분을 풀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던 거야. 처
음엔 그랬어. 하지만 반년도 지나지 않는 시간 동안에 나는 여러 가지 플레이를 경험
하게 되자 거기서 멈추지 않고 점점 가속도가 붙었어. 어쩌면.. 나는 원래 새디스트의
 기질이 있었던 지도 몰라."     
"그만해요. 듣고 싶지 않아요. 그건 모두 거짓말이야!"

"거짓말이 아냐. 나는 정말로 '새디스트'야."

"거짓말, 거짓말이라고 말해요!"

세이코는 그 자리에서 무너졌다. 가까스로 의자에 걸터앉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큰 충
격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SM 에 눈을 뜨고 얼마 후 선배가 그녀를 동반하여 나의 아파트를 방문했어. 그렇지만
 단지 놀러온 것이 아니었어. 선배는 저항하는 그녀의 코트를 현관 앞에서 강제로 벗
겼지. 코트 속의 그녀는 개목걸이와 가슴과 사타구니에 장식된 줄 이외는 실오라기 하
나 걸치지 않은 전라였어. 선배는 말했어 '이놈을 갖고 싶어? 갖고 싶다면 팔아 주지.
' 그녀에게 싫증 난 선배는 그녀의 매각에 나섰던 거야."

"여보...." 

"선배는 그녀를 10만 엔에 판다고 했어. 그 말을 들은 그녀의 눈은 매우 슬퍼 보였지.
 '매춘'과 같이 단순한 것이 아니라 '노예 매매'였던 거야. 선배는 그녀를 노예로서 
나에게 팔기로 한거지."

"그... 그런..."

"물론 대답할 필요조차 없었어. 어차피 답은 하나 뿐이었지. 내가 그 동안 아르바이트
로 모은 10만 엔을 선배에게 건네준 순간, 그녀는 콘크리트 마루바닥에 무릎을 꿇었어
. 그리고는 그 희고 가녀린 손가락으로 바지속에서 터질 듯이 팽창되어 있던 나의 고
깃덩어리를 꺼내고는 얼굴을 파묻었지.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는 기쁨에 나는 순식간에
 끝나 버렸어. 이미 충분히 조교된 그녀는 당연한 듯 나의 정액을 꿀꺽꿀꺽 삼켰어. 
그때부터였어. 나의 평범한 일상이 변하기 시작한것은..."

".........."

"그녀는 방안에서는 항상 전라로 있었고, 내가 원할때면 언제라도 나의 가학적 욕망을
 채워 주었지. 만원 전차 안에서 스커트만 올려서 섹스 한 적도 있었어. 마작용 책상
의 아래, 논문을 정리하는 책상의 아래, 식사를 하는 테이블 아래에도 항상 나의 물건
을 애무하는 그녀가 있었어. 그럴 때 나의 발가락은 언제나 그녀의 꽃잎을 비비고 있
었지."

"어째서....."

"앞치마 한 장으로 요리를 만드는 그녀의 그 부분에는 반드시 거대한 바이브레이터가 
앞 뒤의 구멍을 채우고 있었어. 프라이팬의 기름이 그녀의 부드러운 맨살에 튀길 때마
다 나는 뜨거움을 잊게 해 주기 위해 리모콘을 '강'에 맞추었어. 그녀가 흥분하기 시
작하면 나는 요리를 하고 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범하곤 했어." 

"그.. 그런..."

"뿐만 아니라 부끄러운 배설 행위도 마찬가지였어. 암캐인 그녀에게 화장실은 필요 없
었지. 소변은 반드시 내가 보는 앞에서 방의 구석에 놓여진 양철통에 누게 했지. 제발
 보지 말아 달라며 울면서 얼굴을 떨구는 그녀의 목걸이를 잡아 당겨 그녀의 얼굴을 
더욱 똑똑히 보았어. 대변은 좀 더 부끄러운 방법을 취했어. 좁은 하숙 방안에서 배설
하면 악취 때문에 견딜 수 없으니 아무리 배가 아프다고 해도 밤이 될 때까지 기다리
게 해서, 어두워지면 목걸이 하나만 걸친 알몸으로 데리고 나가 부근의 길가에서 개처
럼 한쪽 발을 들어올리게 하고는 일을 치르게 했던거야." 

"어떻게 여자에게 그런... 너무해요..."

"처음엔 긴장해서 나오지 않았지만 2 - 3 회의 관장액을 주입하자 이마에 땀이 맺히며
 빨리 누게 해 달라고 머리를 아스팔트에 닿도록 숙였지... 이튿날 아침 아무 것도 모
르는 주인집 할머니가 불평을 해대며 전신주 밑의 배설물을 치우는 모습은 가히 일품
이었어. 부근의 들개라고 여기고 있었겠지만 배설하는 광경을 보게되면 깜짝 놀라 기
겁 했을거야."

"거짓말, 거짓말이에요. 그러면 공부하는 것도 문제지만 생활비는 어떻게 조달했단 말
이에요?"

"솔직히 공부에는 열중하지 못했지. 그러나 생활에는 지장이 없었어. 돈이 떨어지면 
그녀가 아무말 없이 나갔다가 이튿날 아침 일찍 돌아왔어. 그럴 때면 그녀는 어김없이
 나에게 5만 엔이나 10만 엔 정도를 건네주지. 틀림없이 SM 클럽의 쇼에 출연하거나 
해서 돈을 벌어 왔을거야. 그녀가 돌아오면 나는 그녀를 문책하기 시작하지. 어떤 남
자에게 어떤 추잡한 행위를 받아주었는지 자백할 때까지 징계를 하는 거야. 그러나 자
백한다고 해도, 또다시 그 죄로 징계를 했어. 나는 그 돈으로 생활비뿐만 아니라 그녀
를 징계하는 플레이 도구까지도 사 모을 정도로 생활은 윤택해 있었지."

"잔인한 사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생활을 계속하다보니 나는 서서히 모든 것이 싫증나기 시작
했지. 그녀의 몸도 서서히 질리고 있었어. 따라서 나는 그녀와의 관계를 청산하기로 
했어."   

"그럼 자유의 몸으로..?"

"1대 1 플레이에는 한계가 있지. 그 무렵 그녀와의 플레이에 싫증나기 시작한 나는 친
구들을 끌어들여 2대 1, 어떤 때는 6대 1의 플레이에 몰두해 있었어. 그래서 새디스트
 동료들을 모았지.." 

"치.. 친구들까지... 그.. 그래서요?"

"한밤중의 대학 강의실 안에서 그녀를 경매에 붙여 매각했지."

"그.. 그녀가 승낙하던가요..?"

"그런 바보같은 질문을... 그녀는 기뻐하며 목걸이에 이끌려서 그곳에서 1킬로도 더 
떨어진 그 애의 아파트까지 네 발로 기어갔어. 도중에 마주친 술주정꾼에게 전문적인 
암캐로 오해받아 덤까지 붙여서 팔라는 제의를 받았을 정도였지."

이야기를 하는 신이치의 목소리는 평소와 달리 흥분하고 있었다. 이토록 흥분한 신이
치를 보는 것은 세이코에게 있어 처음이었다.

"몰랐어요... 당신에게 이런 취미가 있을 줄이야..."

세이코는 배신당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 그래서 그 여자는 결국 어떻게 되었죠?"

"선배는 졸업을 하자 그녀를 다시 샀지. 다시 함께 된거야. 선배는 사랑하는 그녀의 
조교를 위해서 수업을 시켰었던 거야. 결국 그녀는 참으로 훌륭한 노예가 돼있었지. 
결혼식 당일 우리들은 웨딩 드레스의 옷자락 사이에서 삐쳐 나온 가느다란 줄이 선배
의 손에 있던 리모콘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확실히 보았어. 결혼식 내내 신부의 뺨이 
붉어져 있던 것은 결코 긴장에 의한 것이 아니란 것을 모두 알고 있었어." 

"그.. 그녀와의 추억이 이 앨범에 담겨 있는 것이군요."

"그래, 세이코.."

"왜 이제 와서 이런 물건을 내 앞에..."

"세이코 나는 너를 사랑하고 있어. 너를 만났을 때, 네가 나를 정상적인 인간으로 생
각하고 있음을 괴로워했어. 그러나 네가 나를 사랑해 준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 나도 평범한 생활에서도 만족할 수 있다고 여겼던 거야."

"여보..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러나 나는 역시 어쩔 수 없어. 세이코 부탁이야. 죽을 때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만이라도 나의 암캐, '노예 아내'로서 시중을 들어주었으면 해.. 죽어 가는 사람의 마
지막 소원이야..."

"그.. 그런..."

"세이코.."

"시.. 싫어요.. 나는 그런 변태가 아니에요. 부탁이니 여보... 어서 원래대로 돌아와
요..."

세이코는 꿈이라면 빨리 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부탁이야. 결코 너를 불행하게 만들지는 않을거야. 서로 사랑해서 부부가 된거잖아."

"그.. 그렇지만..."

신이치의 진지한 태도에 세이코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약속할게... 너의 몸도 마음도 결코 다치게 하지 않을꺼야. 나의 사랑은 변함없어."

"여보..."

세이코에 대한 신이치의 사랑에는 조금도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세이코의 마음은 이미 
신이치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부탁이야... 내 평생... 마지막 부탁이야.."

"....."

"부탁할게..."

"알았어요.."

세이코는 체념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것이 의사가 말했던 여생을 후회 없이 보내기 위
해 남은 생을 충실히 자기 의지대로 살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아무 말없이 남편의 
뜻에 따라 주는 것이 옳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고마워.. 정말로 고마워..."

신이치의 얼굴에 환하게 펴졌다.

"그대신 부탁이 있어요."

"무엇이든 다 할게."

"어떤 일을 하실 건지 모르겠지만 어떤 때라도 나를 사랑해 주세요. 당신의 사랑만 있
다면 나는 어떤 힘든 일을 당해도 견딜 수 있다고 생각할테니까.."

 앞으로 어떤 심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인가.. 세이코의 마음에는 일말의 불안이 스쳐갔
다. 그러나 그 어떤 행위라도 신이치의 사랑을 믿는다면 견딜 수 있을거라 여겼다. 그
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는 나중에 몸소 뼈저리게 느끼게 되지만....

"알았어. 언제라도 너를 사랑하겠어. 맹세할게.."
 


노예 아내 이야기 2부

2. 초 동(初動)

"나는 나중에 들어 갈테니 먼저 목욕해."

함께 목욕하는 것은 결혼이래 두 명의 습관이었다. 서로 사랑하는 두 명의 젊은이가 
사랑하는 상대방의 신체를 씻고 있는 동안에 욕정이 생겨 욕조 안에서 행위에 몰두하
는 일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상했다. 평상시라면 '곧바로 갈테니까..'라고 말할텐
데 구태여 '나는 나중에 들어갈테니..'라고 하다니... 

신이치의 말에 약간 걸리는 것이 있었지만 세이코는 평상시처럼 먼저 욕실에 들어갔다
. 그리고는 어떤 행위를 하여도 부끄럽지 않게 정성스럽게 신체를 씻는다. 

"들어가도 괜찮을까?"

20여 분이 지났을 무렵 신이치의 목소리가 문밖에서 들려왔다. 평소보다 기다리는 시
간이 지나치게 길었다.

"네."

세이코의 가슴에 불길한 예감이 스쳤다.

드르륵...

신이치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하반신 중앙의 페니스가 이미 팽창되어 있다.

"어머... 흉해요... 당신 벌써..."

세이코는 뺨을 붉히며 얼굴을 숙였다. 

평상시라면 그 후에도 여러 가지 교태가 섞인 말을 했겠지만 오늘밤은 달랐다. 방금 
전의 이야기를 들어 버린 탓일까? 여느 때라면 사랑스러운 남편의 분신인 그것이 오늘
은 세이코에게 흉기의 고깃덩이로 보이게 되었으니 말이다. 따라서 왠지 입을 다물어 
버리는 세이코였다.

"오늘밤은 우리들의 새로운 생활의 시작을 기념할만한 밤이다."

신이치의 얼굴에는 조금의 미소도 스며 있지 않았다. 무언가에 홀린 듯 진지한 표정이
었다.

"예..."

 세이코는 그 표정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자 그럼 주인님께 노예의 인사를 해야지."

"다.. 당신 뭐라고 말했어요? 무슨 뜻으로 말하는 거죠..?"

 세이코는 당황했다.

"여보.. 그런 말을... 싫어요... 나는 당신의 아내에요. 사랑하는 당신을 위한 일이라
면 어떤 일도 하겠어요... 그래서 SM을 승낙한 거구요.. 그렇지만 그게 당신의 노예가
 되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니에요."

세이코는 조금은 상기된 목소리로 대답했다. 

"아.. 그렇군. 노예 아내가 아니라 애완용 강아지군."

"여보.. 장난치지 말아요..."

"나는 아주 진지해."

신이치는 대답하기가 무섭게 세이코의 손을 뒤로 비틀었다. 그의 손에는 어느샌가 가
죽 수갑이 들려 있었다. 

"아..! 그만둬요... 바보 같은 일은...."

신이치의 움직임은 마치 준비된 야수의 민첩함을 방불케 했다. 짧은 순간에 세이코의 
양손은 가죽 수갑으로 묶여졌고, 이내 자물쇠가 채워졌다. 


"여보.. 뭐하는 거예요?"

세이코는 상체를 버둥거리며 저항을 시도했다.

"가만있어!"

신이치는 세이코의 하반신에 달려들어 다리도 묶으려 했다. 세이코는 주저앉아 다리를
 오므렸지만 그것은 가학자에게 M 자로 다리를 묶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셈이 되어
버렸다.

"그만둬요.. 그만두어..."

그녀는 양다리를 버둥거리며 필사적으로 저항을 시도한다. 그러나 신이치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괴력으로 세이코의 발목을 잡고는 그대로 양쪽 허벅지를 짓눌렀다. 

"부탁이니.. 제발 그만둬요...."

이미 손에 익숙해진 줄 다루는 솜씨로 순식간에 오른쪽 발목을 오른쪽 허벅지에, 왼쪽
 발목을 왼쪽 허벅지에 묶어 버렸다. 그리고는 남은 여분의 줄로 반대쪽의 옷걸이에 
연결하여 당겼다. 흔히 말하는 M 자 형태의 자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부탁이에요... 여보, 이런 모습은... 부탁이니 바보 같은 일은..."

음모 및의 꽃잎마저 벌어진 비참한 모습으로 세이코는 남편에게 애원했다.

"가만히 보면 너의 몸은 음란하다 못해 음탕한걸. 무엇보다 역겨운 것은 남자를 받아
들이고 싶어 안달이 난 니 보지다. 자신의 추잡한 보지를 천천히 살펴보도록 해."

한쪽 벽에 고정되어 있던 거울에 다리를 벌리고 있는 세이코의 모습이 비치고 있었다.
 살짝 열려 있는 음순 상단의 중앙에 있는 조그만 돌기까지 보여주고 있었다. 차마 볼
 수 없는 추잡한 광경에 세이코는 그만 눈을 감고 얼굴을 떨구었다.

"보고 싶지 않단 말이지? 그래, 좋아. 어차피 지금부터는 보고 싫어도 안 볼 수 없을 
테니까 말이야. 그러나 이것만큼은 마지막으로 볼 기회일거야."

신이치는 세이코의 음모를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면도기와 면도 크림을 꺼냈다.
. 
"어... 어떻게 하시려구요..?"

"알몸이 되었을 때, 감히 노예가 주인님과 같은 털이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되지. 또한 
제일 비위생적이잖아. 따라서 털을 전부 깎아서 매직으로 이름을 써 주지. 가장 중요
한 것은 이렇게 해주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야. 다음부터는 스스로 노예의 역할을 해
야해."

신이치는 마냥 즐거운 표정으로 면도 크림으로 거품을 만들어 즐거운 손놀림으로 음부
에 바르기 시작했다.  

"여보.. 제발 그것만은 하지 말아요. 다른 거라면 뭐든지 다 들어 줄테니.."

"시끄러워! 자꾸 떠들면 손이 미끄러져 소중한 곳에 상처가 날지도 몰라."

신이치가 손에 들고 있던 것은 안전한 면도기가 아니라 보통의 외날 면도기였다. 그는
 면도기를 세이코의 클리토리스에 갖다대며 당장이라도 그 부분을 잘라낼 것 같은 시
늉을 했다. 

"알았으니 그만둬요... 뭐든지 시키는대로 할게요."

"알면 됐어."

신이치는 다시 면도 크림을 세이코의 음모에 바르기 시작했다. 그의 행동은 몹시 집요
했으며 의도적으로 세이코에게 수치를 안겨주려고 하는 것이었다.

"아! 안돼요... 그만둬요..."

신이치는 거품속에서 세이코의 핑크색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아... 뭐지 이 느낌은... 앗! 그렇게 세게 만지지 말아요...'

자위마저 해 본적이 없던 세이코에게 있어서 거의 처음이라고 해도 좋은 전율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결코 불쾌한 느낌이 아니라는 증거로 핑크색 꽃잎의 주변에는 분명히 
크림과 다른 흰 끈적이는 액체가 흘러 넘칠 듯이 분비되어 있었다.

치솟아 오르는 부끄러운 쾌감에 세이코는 이를 악물고 견디고 있었다.

"부.. 부탁이니 제발..."

"무엇이 부탁인거야? 좀 더 공알을 가지고 놀아 달라는 거야?"

"그.. 그런..."

마음속을 들킨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세이코는 침묵을 지켰다.

신이치는 세이코의 새로운 성감대의 발견에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이것만으로도 이정도로 반응한다면 조교하기에 따라 굉장한 매저키스트가 될지도 모
르겠는걸?'

"그럼 슬슬 수염을 깎아 산뜻하게 만들어 볼까?"

"그런 부끄러운 일은 하지 말아요..."

세이코의 호소에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사각'하는 소리를 내며 거품 속으로 칼
날이 가려진다.
 
"입 다물고 있어. 그 단단해진 공알을 도려내길 원치 않는다면.."

차가운 면도기의 감촉의 세이코의 공포를 한층 부추겼다.

"부탁이니 제발...."

세이코의 애원에도 허무하게 '사각사각' 하는 소리와 함께 성인의 증표인 털이 깎여져
 갔다.

"아아..."

거품의 아래로부터 핑크색으로 상기된 면도 자국이 드러났다. 그 부분만으로는 십여 
년이 젊어진 것 같지만, 거품의 틈새로 드러난 음순은 성숙한 여자임을 분명히 나타내
고 있었다. 

"이것 봐. 이렇게 깨끗하게 되었어."

만족한 표정을 보이는 신이치였다.

"당신... 심해요..."

어느새 눈물이 흘러 넘치고 있었다. 신이치는 그 눈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말했다.

"좋아. 여기에 이름을 써 주지. 원래는 문신으로 각인해 줘야 하지만 이번엔 매직으로
 참는거야."

신이치는 유성 매직을 들고는 이미 깎여져 말끔해진 그 부분에 붉고 굵은 글씨로 '노
예 아내 세이코'라고 써넣었다.

"당신.. 무신 짓이에요..?"

몸부림치는 노예 아내... 하지만 추잡한 마사지에 흥분한 뒤, 음모를 깎이고는 빨간 
매직으로 '노예'라고 각인 된 상태에서 그 저항은 이미 무의미한 것이었다. 

서서히 본 궤도에 오른 신이치는 더욱 가학적인 바디 페인팅을 시작했다. 그녀의 95 F
 컵의 가슴이나 허벅지에는 금새 '음란녀', '색골', '암캐', '보지' 등의 추잡한 말로
 가득 채워졌다. 그러나 이미 속박되어 있는 세이코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거울에 비
치는 비참한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고작이었다.

"하하.. 나의 분신이 아기가 된 세이코양에게 인사하고 싶다는 군. 그럼 우선 입으로 
인사해 봐."

신이치는 일어서서 첨단에서 액이 방울져 떨어지고 있는 귀두를 세이코의 입술에 눌렀
다. 갑자기 엉뚱한 행동에 거부의 표정으로 신이치를 올려보았지만, 이내 단념하고 입
술을 벌려 첨단을 입에 넣었다.
 
첨단을 입에 넣는 순간, 사랑스러운 남편의 씁쓸레한 맛이 났다. 평소와 다름없이 혀
를 사용해 천천히 깊숙히 삼킨다.

'아... 당신...'

입안의 남편의 페니스는 변하기 전의 남편의 것과 모양도 맛도 바뀌지 않았다. 다만 
하나 다른 것이 있다면 세이코의 모습이 너무나 비참하다는 것뿐이었다.

"아.. 세이코.. 기분 좋아..."

신이치는 세이코의 머리카락을 잡은 채로, 머리를 앞뒤로 흔들며 입술의 피스톤 운동
을 강요한다.

"아..."

너무나 격렬하게 머리를 흔들려 괴로움의 신음소리를 내는 노예 아내 세이코...

이윽고 절정을 맞이하려는 그 때, 그녀의 입술에서 스스로 뽑아 낸 신이치는 그대로 
주저앉아 이번에는 세이코의 아랫쪽을 공략했다.

"아.. 악....!"

입술이 해방되자 비명을 지르는 세이코... 그런 세이코의 괴로움은 뒤로하고, 신이치
는 그의 몸에 담겨있던 엄청난 양의 정액을 내뿜었다.




속박된 자세인 채 욕실 안에서 부부의 일을 끝마친 세이코는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
로 안방으로 끌려왔다.

안방에 들어서는 순간 세이코는 분명히 도둑이 들어왔을거라 생각했다. 옷장은 거의 
텅비어 있었으며 결혼 전에 입었던 원피스나 드레스 두 세 벌을 제외하고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다. 더구나 속옷 따위는 단 한 장도 남아있지 않았다. 

"여보.. 이건 대체...?"

"처분했어."

욕실에서 나온 직후의 신이치는 가운을 걸치며 태연하게 말했다.

"처분? 처분이라뇨?"

"너는 오늘밤부터 나의 노예가 되었잖아. 애완동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 노예나 애완
동물에게는 옷이 필요 없잖아."

"그.. 그런..."

"속옷은 물론 필요한 옷가지 몇 벌을 남겨두고 모두 업자에게 옮기게 했어. 지금쯤 박
스에 포장되어 트럭으로 옮겨지고 있겠지."

세이코는 텅 빈 옷장 안에 남겨진 옷을 보았다. 겨우 남겨져 있던 것은 얇은 블라우스
와 초미니스커트, 그리고 이젠 작아져 입을 수 없게 되어 버린 고교시절의 기념의 세
라복이 전부였다.  

"너는 오늘밤부터 전라로 생활할꺼야. 노예에 어울릴 만한 장식은 예외겠지만.. 개목
걸이같은 것은 나중에 살 생각이야."

"당신... 지금 자신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는 거예요?

"물론 알고 있지."

"진심으로 말씀하시고 있는 거예요?"

"세이코.. 부탁이야. 알아 줘. 이것만이 내가 원하는 최대의 사랑의 형태야."

"그렇지만..."

사랑이란 말을 꺼내면 항상 약해지는 세이코였다.

"나를 사랑한다면 나의 노예로 지내줄 수도 있잖아."

"아... 알겠어요...."

세이코는 입을 다물었다.

"한가지 가르쳐 주지. 노예에게는 주인과 시선이 마주치는 것은 허용될 수 없어."

"당신..."

세이코는 쓰러질 듯이 혼란한 정신을 겨우 차리고 말을 꺼냈다.

"노예, 무슨 일이지?"

"지...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나도 그래."

그날 밤, 느긋하게 2인용 침대에 누운 신이치와는 대조적으로, 양손과 양다리를 구속
당한 채, 침대 밑에서 전라로 엎드려 자는 것이, 다름 아닌 세이코의 모습이었다. 



노예 아내 이야기 3부

3. 악몽의 아침


그날 밤, 극도의 피로와 심신의 속박으로 화장실에 갈 수 없었던 세이코는 자신도 모
르는 사이에 마루에 실수를 해 버리고 말았다.

이튿날 아침, 세이코는 신이치의 소란스러운 소리에 눈을 뜨게 되었다.

"아니, 이 지저분한 건 뭐야?"

세이코의 엉덩이와 접촉해 있던 마루바닥에는 밤새 세이코가 실수한 액체가 스며들어 
번지고 있었다.

"어머... 아, 당신.. 미안해요...."

"엄청난 실수를 했군. 똥오줌도 못 가리는 더러운 암캐라니..."

속박된 채, 엎드리고 있던 수면부족으로 녹초가 된 세이코에게 신이치의 욕설이 퍼부
어졌다.

"아.. 당신.. 미안해요..."

당황한 세이코는 마루에 닿도록 머리를 숙였다.

"이제 와서 사과해도 늦었지. 징계가 필요하군. 그래도 사과하는 성의를 봐서 약간은 
약한 걸로 해주지."

신이치는 웅크리고 앉아 용서를 구하는 노예 아내의 개목걸이에 연결된 줄의 남은 부
분으로 침대의 다리에 묶었다. 가련한 노예 아내는 엉덩이를 쑥 내밀고 마루에 웅크리
고 있는 자세로 침대 다리에 머리가 고정되어버린 것이다. 

"다.. 당신 뭘하는 거에요?" 

두려움에 부들부들 떨고 마는 노예 아내...

"작은 건 보았지만 아직 큰 건 보지 못해 몸 속에 쌓여 있을 것 같아서 말이야." 

신이치는 어디에 숨겨 두었었는지 어느새 손에는 관장기구가 들고 있었다. 주먹만한 
크기의 고무공에서 시작하는 고무 튜브의 양쪽 관의 한 쪽 끝부분은 항문에 삽입할 수
 있게 노즐로 되어있었다. 신이치는 냉장고에서 우유팩을 꺼내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볼에 우유를 붓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남편의 생일 케익을 만들기 위해 세이코가 그 볼로 우유를 저어 거품을 일게
 한 것은 불과 몇 주전의 일이었다. 그 사랑하는 남편이 이번엔 세이코에게 관장의 도
구로서 같은 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무슨 운명의 짓궂은 장난인지...

신이치는 노즐의 반대측 튜브를 볼에 넣고 고무공을 주물렀다. '퓨숙'하는 소리와 함
께 노즐로부터 우유가 뿜어져 나왔다. 

그의 입술에는 희미한 미소가 스며들어 있었다. 그러나 침대의 다리에 얼굴을 숙인채 
고정되어 있는 아내는 가학자의 행동을 알 수가 없었다. 그러나 설사 그 광경을 보았
다하더라도 그녀는 그것의 용도조차 알 수 없었을 것이 분명하였다.

신이치는 검은 윤기가 감도는 플라스틱의 노즐의 첨단에 로션을 발랐다. 그리고는 이
미 로션 투성이가 된 손가락으로 노즐의 첨단을 세이코의 항문의 안으로 쑤셔 넣었다.

"아.. 당신 뭘 하는 거에요?"

추잡한 배설 기관을 관통 당하자 세이코는 두려움에 비명을 질렀다.

"참고 견뎌야 해. 이렇게 부드럽게 해 두지 않으면 항문이 찢어질지도 몰라."

신이치에게 남겨진 시간은 얼마 없었다. 그 짧은 기간 안에 세이코의 어널의 조교를 
완성시키지 않으면 안되었다. 고무공을 주무를 때마다 차가운 우유가 직장 안으로 침
입해 왔다.

"엉덩이로 우유를 마시는 기분은 어때?"

"여보..! 그만둬요..!"

세이코는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어 고무관을 떨쳐 버리려고 했으나 이미 직장 깊이 삽
입된 관장기구의 첨단은 그 정도로 빠지지 않았다. 

"잘 마시는데? 볼에 있던 우유가 거의 다 돼가."

고무공을 주무를 때마다 조르르 볼에 담겨져 있던 우유가 고무관으로 빨려 들어갔다. 
차가운 우유의 감촉이 직장의 안을 채우면서 더욱더 안쪽으로 전해져 온다.

"너.. 너무 괴로워요.."

엄청난 양의 우유를 삼킨 항문의 입구가 떨고 있다. 마지막 한 방울마저 고무관의 안
으로 사라지자 항문에 꼬리를 기른 불쌍한 암캐는 지금 뱃속을 마구 설치고 다니는 복
통과 필사적으로 싸워야 했다.

"아.. 아...."

복부의 안쪽에서 오는 맹렬한 통증에 괴로워하고 있는 세이코였지만 남편이 보는 앞에
서 대변을 보는 비참한 모습만은 어떻게든 피하고 싶었다. 더 이상의 굴욕은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부.. 부탁이니 이 줄을 풀어줘요.. 화.. 화장실에 가야해요..."

노예 아내는 엉덩이에 최대한의 힘을 주며 신이치에게 구원의 시선을 보내며 애원했다
. 그러나 신이치는 그런 시선에 조금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여보.. 화장실에..."

세이코가 한번 더 애원한 바로 그때, 신이치의 손바닥이 엉덩이를 내리쳤다. 

짝!

실내에는 엄청난 마찰음이 울려 퍼졌다.

"아악-!"

비명을 지르는 세이코...

"아직도 몰라? 암캐에게 화장실은 필요 없어!"

"그.. 그런.. 너무해요.."

그러나 지금의 세이코는 신이치와 다툴 시간이 없었다. 배설하고픈 욕망에 나신이 경
련하기 일 정도였다.

부들부들 떨리는 육체는 기름을 발라놓은 듯 반들반들하게 땀으로 빛나고 있었다. 세
이코는 어떻게든 참아보기 위해 괄약근에 힘을 주며 항문을 움츠렸다.

"아.. 아파..."

송골송골 맺은 비지땀이 마루에 떨어져 작은 웅덩이를 만들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
하고 그녀는 목에 감긴 줄이 테이블의 다리에 묶여있어 추악하게 일그러진 얼굴을 사
랑하는 남편에게 보이지 않아도 되는 것을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여겨졌다.

"여.. 여보...."

처음으로 관장된 세이코의 엉덩이가 흔들리고 있었다. 팽창한 하복부의 가스가 '핏핏-
' 소리를 내며 괄약근의 벽을 허물려 하고 있다. 붕괴의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슬슬 때가 되었군." 

갑자기 항문의 중앙에 신이치의 집게손가락이 파묻혔다.

"앗!"

이제 포기하고 밀어내려는 순간에 손가락으로 막혀지자 세이코는 엉겁결에 신음 소리
를 냈다.

"조용히 해! 실수하지 않도록 주인님이 손으로 구멍에 마개를 해주는 거야. 이 정도로
 죽는  소리를 한다면 다시 한번 관장해 주지."

"아아... 부탁이예요.. 여보..."

"아직도 모르는 것 같군. '여보'가 아니라 '주인님'이야!"

"아..."

신이치는 밑둥까지 완전히 파묻힌 손가락을 구부렸다. 흡사 악마의 갈고리 같은 모양
을 한 것이다. 

"후후.. 이래도 참을 수 있을까?" 

구부린 손가락이 상하 좌우로 마구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만둬요.. 제발 그만하세요..."

그러나 잔인한 새디스트로 변모한 남편에게는 사랑하는 아내가 아닌 노예 아내의 애원
에 귀를 기울일 리가 없었다.

악마의 갈고리가 내벽을 계속 해서 긁어되자, 불과 얼마 되지도 않는 틈새로 '피핏-'
하는 악마의 전주곡이 들려왔다. 또한 그 소리가 들릴 때마다 노예의 아내의 수치심은
 높아만 갔다. 

"여보.. 제발 그만 두세요.. 흑흑..."

비명이 울음소리로 바뀌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흑흑.. 부.. 부탁....."

세이코는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이미 한계를 넘고 있었던 것이다. 음부에서 허벅지
에 걸쳐 비지땀과 함께 소름이 돋아 있었다. 뱃속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탁류가 한 
부분에 집중되어 세이코의 인간으로서의 프라이드를 붕괴하려는 순간이었다. 

필사적으로 움츠리고 있던 항문이 내부로부터 열리면서 짖은 분홍색의 입구가 불거져 
올라 악몽의 전주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피이이... 피식........

"보지말아요.. 부탁이니 보지 말아요... "

어떻게든 추잡한 효과음을 감추기 위해 비명 섞인 목소리로 애원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 붕괴의 순간 흰색의 우유에 섞인 황금빛의 고체가 분출되었다.  

푸드득......!!.

"하하하... 이크 냄새.. 더러워!"

신이치는 아름다운 꽃잎을 어루만지면서 항문에서 뿜어 나오는 황금빛의 마그마를 응
시하고 있었다. 여자에게 있어 가장 부끄러운 모습이 노출되는 굴욕에 세이코는 울음
을 터뜨렸다.







"음란한 매저키스트를 조교했더니 배가 고픈데? 빨리 밥줘!"

신이치는 팬티 한 장만 걸치고 식탁에 앉아 있었다.

"네.. 네...."

두려움에 주인님에게 얼른 대답하는 세이코... 

마루에 쌓여진 배설물의 뒤처리를 한 후, 세이코는 얼른 아침을 준비하였다. 양손은 
자유롭게 해방되었지만 허리에 묶인 줄은 엉덩이 둘레와 꽃잎을 지나서 엉덩이의 위에
 매듭이 지어져 있었으며, 1 미터 정도 남은 부분은 테이블에 앉은 신이치의 손에 잡
혀 있었다. 아내로서 가사를 돌보는 시간에도 애완 동물로서의 역할은 변함이 없다.

"빨리 빨리 못해? 굼벵이 같은 암캐야!"

"미.. 미안해요...."

세이코의 음부에는 직경 5 센치, 길이 20 센치의 페니스 모양의 바이브레이터가 삽입
되어 음부를 지나는 줄에 고정되어 있었다. 신이치가 옛날에 사육하던 매저키스트 노
예의 애용품인 바로 그 바이브레이터였다. 그러나 자위조차 해본 적이 없던 세이코에
게 있어서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험하는 추잡한 감촉이었다. 

물론 바이브레이터에는 스위치가 달려 있어 세이코의 몸 속에서 이미 30분 이상이나 
추잡한 움직임을 계속하며 세이코에게 굴욕적인 쾌감을 주고 있었다. 꽃잎의 균열과 
엉덩이의 홈을 따라 로프로 고정된 바이브레이터의 및 부분은 마치 음부의 뚜껑을 연
상케 했다. 바이브레이터의 진동이 민감한 질내를 자극할 때마다 세이코는 손의 움직
임을 멈추며 작은 신음 소리를 내야 했다.

"아.. 아...." 

세이코의 의지에 관계없이 질내에서 음액에 미끌어져 꿈틀거리는 바이브레이터가 조금
씩 밖으로 밀려났다. 잔인한 주인은 그럴 때면 어김없이 로프를 강하게 당겨, 밖으로 
삐쳐 나오기 시작하는 바이브레이터를 다시 질 안으로 제자리를 찾게 했다. 

"주인님.. 이제 이 줄을 풀어... 아니, 적어도 이 흉칙한... 기계의 스위치만은 꺼 주
세요..."   

"시끄러워! 빨리 빨리 요리나 해, 이 암캐야. 안 그러면 또 관장할꺼야!"

"그... 그것만은... 제발..."

본래 대등한 입장이어야할 부부가 새디스트와 매저키스트의 관계가 되면서 완전히 주
종관계로 변해 버렸다. 또한 남편에 대한 명칭도 '여보'나 '당신'에서 '주인님'으로 
바뀌었으며, 아내에 대한 명칭도 '노예 아내'나 '암캐'라는 별명이 따라 붙게 되었다.

세이코는 이미 내부에서 서서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 마비되어, 무감각하게 '복종하
는 것'이 전부가 되어 있었다.

"주인님, 어서 드세요."

샌드위치와 커피, 그리고 계란 후라이로 아침상을 차려 올렸다.

"좋아, 좋아. 기특하군. 포상으로 우유를 주지. 이쪽으로 와."

세이코의 포승줄이 당겨졌다. 그리고는 눈짓으로 테이블의 아래로 들어가도록 재촉한
다.

비록 주인과 노예로 관계가 전락했다고 해도 역시 부부인 것은 어쩔 수 없다. 약간의 
눈짓만으로도 남편의 의도를 헤아린 노예 아내는 테이블 아래로 들어가 웅크리고 앉았
다. 식사를 하고 있는 신이치의 발 밑에 무릎을 꿇자 굴욕감이 솟구쳤다. 참다못한 세
이코는 의자에 걸치고 있는 신이치의 양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내밀어 서러운 눈빛으
로 말했다.

"당신... 꼭 이렇게까지 해야 되요? 이게 사랑이에요?

그러나 신이치는 그런 세이코의 호소에도 전혀 귀기울이지 않았다.

"어서 빨아! '주인님의 우유를 감사히 받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알겠어?"

테이블 아래의 세이코에게 치욕적인 명령이 내려졌다. 그러나 세이코는 어차피 자포자
기한 상태였다. 관장에 의해 배설까지 하는 굴욕을 받으면서 아내나 인간으로서의 존
엄성은 이미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빨리 안하고 뭐해?"

"아.. 알겠어요..."

신이치는 발가락으로 세이코의 음부에서 박혀있는 바이브레이터의 밑부분을 집어서 움
직이기 시작한다.

"아....."
. 
"후.. 역시 음란한 매저키스트군.."

신이치의 손이 풍만한 유방을 주무르기 시작한다. 세이코의 성감대를 알고 있는 익숙
한 손놀림에 세이코의 내부에서 무언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아.... 아......."

쾌락의 물결이 세이코의 뇌를 관통한다. 사랑하는 신이치에게 하나의 물건처럼 다루어
지며 멸시를 받는 충격적인 상태인데도 느끼고 있는 허탈함과 태어나서 처음으로 맛보
는 바이브레이터의 쾌감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어서 빨리 시작해!"

"아... 주인님의 우유를 감사히 받겠습니다..."

"하하.. 좋아, 천천히 맛보도록 해."

세이코는 아무말없이 신이치의 팬티를 내렸다. 불쑥 튀어나온 페니스를 희고 가녀린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잡고 움직이기 시작하자, 귀두의 첨단에서 투명한 액체가 배어 
나왔다. 세이코는 혀로 그 액체를 핥으며 서서히 페니스를 입에 넣었다.

"우우.... "

마치 우는 것 같은 신이치의 신음소리가 들려온다.

"좋아, 착한 아이군.."

신이치의 손이 세이코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다른 한 손으로 세이코의 유두를 꼬집
어 비틀었다. 민감한 유두에 통증이 느껴진다.

"으... 음..."

입속에 페니스를 넣은 채, 고통의 신음 소리를 냈다. 그러나 굴욕적으로 봉사하면서도
 세이코의 모습은 즐겁게 신이치에게 봉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신이치는 벌써 이
정도까지 길들여진 것에 만족해했다.

미국의 유명한 심리학 실험에 '죄수와 간수의 실험'이라는 것이 있다. 무작위로 추출
한 남녀에게 각각 죄수와 간수의 역할을 주고는, 간수의 역할을 맡은 사람에게는 죄수
의 역이 주어진 사람에게 경미한 벌을 계속해서 주도록 지시했다.

그러자 실험이 진행됨에 따라 간수역이 주는 벌은 점점 가학적으로 변해 강도가 심해
졌으며, 반대로 죄수역을 맡은 사람은 그것이 아무리 불합리하다 할지라도 아무런 저
항 없이 체벌을 수용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누구든지 새디스트적인 요소와 매저키스트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 그것은 주어진 환경에 의해서 좌우된다. 또한 가학적 행동은 반드시 단계적으로 
확대해 가게 된다. 그리고 벌을 받는 사람은 거기에 대해 저항도 없을 뿐만 아니라 점
점 비굴해져 간다. 즉, 매저키스트적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신이치는 단기간에 세이코를 '매저키스트 노예'로 만들기 위해서 3개월간의 장기유급
휴가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3개월간 낮이나 밤이나 쉬지 않고 계속해서 조교하게 된
다면, 결국 직장에 복귀할 무렵에는 세이코는 완전한 매저키스트로 변모되어 있을 것
이다.



                         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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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많은 일본 사이트의 소설을 읽어 봤지만 이렇게 미국의 모 실험까지 인용해
가며 서술하는 소설은 처음이었습니다. 다음편부터는 노예 아내의 본격적인 노출훈련
이 시작되니 노출 매니아 들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
에 감탄을 마지 않는 바입니다.





노예 아내 이야기 4부

4. 치욕의 쇼핑 (1)

평일의 쇼핑 센터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지만, 쇼핑 나온 주부나 수업을 마친 고교생
들을 하나 둘씩 볼 수 있었다. 그런 가게 안의 애완동물 코너에서 잠시 멈춰선 신이치
와 세이코는 얼핏보면 행복한 아베크족의 모습이었다.   

"세이코, 어디 보자구. 이게 너에게 딱 어울리겠는걸?"

"예.. 에..."

세이코는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신이치의 손에는 까만 가죽 표면에 압정이 박혀있
는 큰개에게 사용되는 목걸이가 있었다. 그것을 세이코의 목에 대며 품평을 하고 있었
던 것이다. 투박한 개목걸이가 희고 가녀린 목에는 아무래도 어울릴 것 같지 않았지만
, 신이치는 마치 아이가 완구를 고르듯이 들떠 차례차례 세이코의 목에 목걸이를 눌러
대며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당신 창피하니까 이제 그만해요.. 게다가..."

"노예! 모처럼 너의 목을 장식할 목걸이를 고르고 있으니 좀 더 진지하지 못해?"

신이치는 불만스럽게 입을 삐죽거렸다.

"그래도..."

세이코는 거북한 듯 허벅지를 움직이며 신이치의 귀에대고 속삭였다.

"부탁이니 화장실에 가게 해줘요. 참을 수가 없어요..."

세이코가 신이치의 조교를 받은 지 이틀이 지나고 있었다. 그 동안 집안에서 세이코는
 전라로 지내도록 명령받았다. 그래도 사랑하기에 세이코는 신이치의 처사에 참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틀 동안 집에서만 생활하자 냉장고 안의 음식 재료도 거의 동이 났다. 그래
서 둘은 쇼핑하러 나오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신이치는 세이코에게 최소한의 옷만
을 입도록 허락해주었다. 조금만 무릅을 굽히면 맨 엉덩이가 노출되어 버릴 것 같은 
초미니의 스커트에 엷은 블라우스 뿐, 그 이외의 어떠한 옷가지나 속옷따위는 일절 신
이치에 의해 모두 처분되어 있었던 것이다. 비록 남아 있었다 할지라도 당연히 노예의
 몸에 속옷을 대는 것은 허용될 수 없었다.

그 때문에 젊은 아내는 걸을 때마다 옷자락이 흐트러지고 있진 않은지 걱정하거나, 항
상 가방으로 가리고 다녀야 했다. 또한 블라우스의 옷감이 너무나 얇아서 지나치는 사
람들이 조금만 유심히 본다면 분명히 유두의 색깔이나 형태까지 알아 볼 수 있을 정도
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노팬티로 보낸 시간이 너무나 길었다. 실내의 냉기가 세이코의 하
반신에 그대로 와 닿는 것이다. 따라서 노출된 음부를 통해 침입한 냉기가 방광을 자
극하여 뇨의가 점점 임박해 오고 있었던 것이다.

"아.. 여보..."

"흠.. 이러면 좀더 나을까?"

신이치는 한 손으로 세이코의 스커트를 확 걷어 올렸다.

알몸의 꽃잎이 냉기에 노출되자 세이코는 당황하여 양손으로 앞을 눌러 가까스로 무모
의 음부를 숨겼다. 양손을 사용할 수 없음을 알게된 신이치는 다른 한 손의 손가락으
로 꽃잎을 꼬집었다.

"아.. 아파...."

그러나 그 손을 치우려고 하면 '노예', '매저키스트의 보지'등과 같은 글자들이 새겨
진 무모의 언덕이 노출되는 일이 벌어진다. 세이코는 가까스로 고통을 참았다. 

"그정도 요의는 참아야지."

"안돼요... 너무 오래 참았어요...."

세이코가 허벅지를 움츠리자 노출된 알몸의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다.

"그럼 좋아, 이걸 고를 때까지만 참는다면 화장실에 가게 해주지."

"아.. 그런...."

"그게 싫다면 영원히 화장실에는 갈 수 없겠지."

"제발 그것만은... 아..... 여보... 부탁드려요...."

"아가씨 뭐 좀 물어봅시다."

세이코의 호소에도 아랑곳없이 신이치는 근처에 있던 여점원을 불렀다.

"네, 손님. 무슨 일이죠?"

아직 스무 살 안팎의 여점원은 신이치의 부름에 응해 왔다.

"아내의 목에 어울릴만한 목걸이를 골라주세요."

"네..?"

신이치의 말에 여점원은 어이가 없어 할말을 잃었다. 그 순간 노출광같은 세이코의 기
묘한 복장과 신이치 부부를 감싸는 이상한 분위기를 느껴버린 것이다. 세이코는 당장
이라도 이대로 쓰러질 것 같은 수치를 억지고 견디고 있었다. 죽어 가는 남편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 정도의 굴욕은 참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소.. 손님.. 이것은 개 등의 목에 감는 것이지 사람의 목에는..."

"알고 있어요. 이 여자는 개처럼 취급당하는 것을 바라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이쪽 분이..?"

젊은 여점원의 멸시의 시선이 세이코의 몸에 꽂혔다.

'뭐야? 이 여자.. 이런 투명한 블라우스로 유두까지 보이면서..'

여점원의 눈은 세이코에게 분명히 그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너도 부탁드리는 것이 어때?"

"아.. 그... 그런.... "

세이코는 우물거리자 신이치의 손이 스커트의 옷자락을 잡으면서 금방이라도 걷어올릴
 듯한 기색을 보였다. 여기서 스커트가 걷어 올려지면 복숭아 같은 엉덩이나 반들반들
하게 깎여진 수치의 언덕까지 가게 안에 보이게 된다. 그것만큼은 피해야 했다.

"저의 목에... 어울리는 목걸이를 골라 주세요..."

가까스로 목소리를 내어 말했다.

"재수 없어! 그런 목걸이가 갖고 싶으면 성인용품 가게에서 찾아봐요. 빨리 나가주세
요. 바보 같은 음란한 여자 같으니.."

여점원은 치욕스런 말을 남기고 그들을 그 자리에 내버려 둔 채 가버렸다. 

"어쩔 수 없군. 자 내가 골라 주지."

신이치는 한층 더 굵은 목걸이를 손에 들고는 세이코의 목에 꽉 눌렀다. 그것은 세퍼
드 전용의 목걸이로 폭도 굵고 두꺼운 검은 가죽으로 되어 있었으며, 강함을 과시하는
 듯 표면에는 딱딱한 압정이 박혀 있었다. 세이코와 같은 가는 목에 이것을 착용시키
면, 턱을 올리고 있지 않으면 상처가 날 것이 틀림없었다.

"이게 좋군. 너한테 딱 어울려."

신이치는 즐거운 듯이 들떠서 말했다.

"여보... 이제 이런 창피한 행동은 그만해요..."

신이치의 치욕적인 행동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세이코는 목을 누르고 있던 신이치
의 팔을 끌어내리려고 했다.

"창피한 건 네 쪽이야. 이런 추잡한 모습을 하고 있잖아!"

신이치는 잡혀 있던 팔을 반대로 꺾어서 손에 들고 있던 목걸이로 재빨리 세이코의 양
 손목을 묶었다. 그러자 블라우스의 앞섬으로 가슴이 툭 튀어 나왔다. 이젠 세이코의 
양손의 저항은 저지 당하여 신이치의 뜻대로 될 수밖에 없어진 것이다.

"사실은 이런 식으로 마음껏 조롱 당하고 싶겠지?"

신이치의 손이 스커의 속으로 침입하여 옷자락을 걷어올리면서, 집게손가락으로 꽃잎
을 벌리기 시작했다.

"어서 소변을 보라구!"

"그.. 그만둬요...." 

세이코는 괴로웠지만 만약 비명을 지르면 사람들이 모여들어 이런 수치스런 모습을 보
여 주게 될 것이다. 따라서 세이코의 비명은 자연스럽게 목으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아.. 제발 부탁이니 그만해요..."

"안돼! 어서 오줌을 발사해!"

신이치의 손가락이 격렬하게 요도를 자극한다.

"......... "

세이코의 호소가 갑자기 멎었다.

조르르르.....

바닥에는 허벅지로부터 하이힐을 지나 노란 액체가 김을 서리며 펴져 갔다.

"아아....."

"세이코 이런 곳에서 오줌을 싸다니 수치도 모르는 암캐구나!"

"당신 때문에..."

"변명은 필요 없어. 징계를 해야 겠군. 여기서 나를 만족시킬 때까지 빨아!"

신이치는 바지의 지퍼를 내리면서 터질 듯 부풀어 있는 페니스를 꺼냈다.

"빨리 나를 만족시키지 못하면 부끄럽게 여기는 것은 오히려 니쪽일 텐데?" 

신이치는 세이코를 뒤로 묶은 채, 김이 올라오는 바닥에 앉게 했다. 세이코는 어쩔 수
 없이 입을 열어 그 벚꽃 같은 입술로 검붉은 귀두를 감쌌다.

혀끝으로 귀두를 핥으면서 뺨을 오므려 빨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격렬하게 기둥을 훑
기 시작하자 침과 체액으로 쩝쩝하는 마찰음이 들린다.

"어머!"

갑작스런 소녀의 비명 소리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옆에 한 여고생이 서 있는 상황이었
다. 세이코가 가장 두려워하던 일이 벌어진 것이다. 신이치는 집게손가락을 입에 갖다
대며 조용히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아니.. 뭘 하고 있는 거예요?"

신이치는 페니스를 꺼내 놓고 있으면서도 전혀 동요하는 일없이 태연하게 대답했다.

"이 여자는 노출 취미가 있는 암캐야. 여기서 빨고 싶어 참을 수 없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빨게 해주는 거야."

신이치의 심한 말에 달리 항변을 하려해도, 긴 머리카락을 단단히 잡힌 채 페니스를 
물고 있었기 때문에 참을 수밖에 없었다.

"정말이에요?"

신이치의 말에 세이코의 표정을 살피며 호기심을 보이는 여고생...

"사실이야. 괴롭힘을 당할수록 기뻐하는 매저키스트 거든."

신이치는 자신 있게 대답했다.

"아.. 흔히 SM 이라고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군요."

"그래. 아주 잘 알고 있군."

"그럼 좀 더 가까이서 봐도 돼요?"

"물론이지. 암캐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면 보일수록 더 좋아하거든."

여학생은 가까이 다가와 가만히 세이코를 관찰했다."

"좋아, 관객도 있고 하니 좀 더 열심히 해봐."

세이코의 머리카락을 잡은 손이 앞뒤로 강하게 움직인다. 어쩔 수 없이 세이코도 봉사
를 다시 진행했다. 그러나 지나친 부끄러움에 눈을 감고는 어서 빨리 이 수치스런 시
간이 지나가기를 기도할 뿐이었다.

"아줌마. 이렇게 자주 하세요? 부끄럽지 않아요?"

"이 녀석은 암캐니까 부끄럽기는커녕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야."

세이코를 대신해 신이치가 대답했다.

"그렇구나."

"그 증거를 보여 줄게."

신이치는 스커트를 걷어올리고는 가죽 구두의 앞부분을 음부에 밀어 넣었다. 그 순간 
'악!'하고 신음하는 세이코였지만 입이 막혀 있었기에 입안에서 소리는 지워져 버린다
.

"노팬티에 노브라군요!"

"당연하지, 노출광이니까. 이것 봐. 이렇게 흥분하고 있잖아."   

 세이코의 음부를 문지르고 있던 신이치의 구두의 앞부분에는 분명히 끈적거리는 액체
가 묻어 있었다.

"이 여자는 흥분하면 이런 식으로 보지를 적시거든."

"아줌마, 기분 좋아?"

여학생은 세이코를 마치 더러운 무엇인가를 보듯이 응시했다.

"이것을 봐도 알 수 있지."

신이치는 세이코의 브라우스를 열어 안에 갇혀 있던 유방을 끄집어냈다. 그리고는 팔
을 뻗어 유두를 꼬집었다.

"아.. 아... "

세이코가 허덕이며 신음 소리를 냈다.

"어머! 유두가 섰어. 호호호..."

여고생은 세이코의 단단하게 서있는 유두를 가리키며 웃어댔다.

"유두가 섰다는 것은 흥분하고 있다는 증거야."

"와... 정말 이런 상황에서도 느끼고 있네요."

여고생의 눈이 호기심으로 빛났다.

"만져봐도 돼요?"

"물론이지."

신이치는 여고생의 손을 잡아 노출되어 있는 세이코의 유방으로 이끌었다.

"손가락으로 유두를 집어 보거나 유방을 만져봐."

동성의 손가락에 농락 당하자 자극을 더한 유두가 더욱 높이 솟아올랐다. 세이코는 엉
겁결에 신음소리를 냈다.

"호호.. 정말 좋아하네. 아줌마 부끄럽지 않아?"

여고생의 잔인한 말에 뺨을 붉히고 마는 세이코. 그러나 그사이에도 쉴새없이 신이치
의 페니스에 대한 봉사는 계속되고 있었다. 그러자 여고생은 대담하게도 그 자리에 주
저앉아서 무모의 언덕을 관찰하고 있었다. 

"아아... 기분이 좋군.."

신이치는 양손으로 격렬하게 앞뒤로 흔들던 세이코의 머리를 갑자기 멈추었다. 

"어? 아저씨, 다 된 것 같은데요?"

"아.. 그래... 싸.. 싼다...!"

신이치의 귀두가 입안에서 크게 팽창하는 것 같더니 첨단의 구멍이 입을 열었다. 2-3
회 페니스의 기둥이 아래위로 진동하는 순간, 탁하고 씁쓸한 액체가 세이코의 목안으
로 쏟아졌다.

"아니, 혹시 마셨어요?"

"당연하지. 한 방울도 남김이 없군."

"더러운 암캐 같으니! 그러고도 인간이야?"

동성, 게다가 연하의 여고생에게 조롱 당하자 세이코는 절망적인 기분이 되었다. 자포
자기한 상태가 되어있는 세이코에게 신이치가 말했다.

"어서 뒤처리를 해야지. 암캐야."

입안에서의 비릿한 향기로 인해 구토마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뒤처리는 불가능했다.
 그러나 세이코의 머리카락을 잡은 신이치의 팔은 가차없이 세이코의 머리채를 흔들었
다.

"어서 이 아가씨의 앞에서 빨리빨리 해! 안 그러면 이 모양으로 가게 안을 돌아다니게
 할꺼야!"

신이치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뒤처리를 시작하는 세이코. 입술에서 목까지 3회 정도 
깊게 빤 후, 귀두 부분을 입에 물고는 아직도 흘리고 있는 신이치의 욕망의 찌꺼기를 
삼켰다. 

"정말 한심한 여자군. 어떻게 그렇게 까지 할 수 있지?"

여고생은 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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