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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 단편
밍키넷 0 4,110 2023.10.11 00:19

야설:


대학시절...꽤 큰키와 핸섬한 외모덕분에, 입학하자마자 참 많은 일을 격었던거 같다.




대학입학후 한달쯤 지났을까... 예체능계열의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탓에..나름 그시절의 유행인 하얀 바바리(홍콩느와르 영화의 영향 ㅎㅎ)를입고 학교를 오가곤 했다.


미대를 진학한후라 바로 아르바이트를 해야하는 관계로 당시 프라이드 승용차를 무리해서 구입을 하고.. 당시만 해도 학생이 차를 몬다는것은 꽤나 큰 특권이었다.. 




4월...어느날.. 


마지막강의를 마치고 학교주차장으로 걸어가고 있던중..




"저기.. 시각디자인 맞지 이번에 입학한 새내기...?" 




맑은 목소리로 나에게 질문을 하는 여자....




"네 맞는데요?




대답은 했지만 아름다운 그여자에게 순간정신이 몽롱해졌다.




"아 난 이세연이라고 해.. 시각디자인 3학년이고.." 방배동 삼호아파트에서 본거같은데... 지금 수업끝나고 집에가는길이면 태워줄래? 나도 방배동삼호아파트에 살거든..."


"아 네... 그러세요..선..배님.."




어떨결에 대답을 하는순간 세연 선배는 다른쪽을 바라보고 손을 흔들어댄다.. 그러자 과선배인 여자들이 우루루 3명이 더 달려왔다...




음.. 이렇게 선배들과 같이 가게되는군....


차에 타고 옆자리엔 세연선배가... 그리고 뒷자리엔 세명의 여자 선배가 타고 방배동으로 가게되었다...




"이름이 뭐니?" 세연선배가 물었다..


"민수요..권 민수.."


"너 참 키도크고 잘생겼다.. 여자친구는?"




세연선배는 선배다운 애기를 했지만 뒷자리에선 여자선배 셋이 각자의 남자친구애기를 하느라 소란스러웠다.




"전 아직 없어요..사귀어본적도 없구요.."


"어머 그래? 이런 .. 그럼 소개팅이나 미팅 해줘야겠네.."




순간 나는 선배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빨리 가깝게 친해지는게.. 기분이 묘했고 또 재미있는일이 있을것 같은 기대도 하게 되었다.




"민수는 오늘 다른 약속있니? 우리 오늘 방배동에서 한잔 하기로했는데...차 주차하고 올래"


"아니요.. 전..됐어요.. 학원 알바도 해야하고.."




순간 나는 아쉬웠지만.... 어쩔수없었다..




"그럼 이따 오후라도 잠깐 달빛한수푼이라는 주점으로와봐 우린 늦게까지 있을거니까..알지? 방배동 까페골목 중간에..있는.."


"네.. 그럴게요.." 




싱숭생순한 마음에 학원알바를 하는둥 마는둥... 그날 6시쯤 내발걸음이 주점앞에 와있었다..


용기를 내고 들어간순간 바로 "민수야" 하는말에 끝쪽의 테이블을 바라보았다...


초저녁이지만 아까 뒷자석의 여자선배 세명과 세연선배 이렇게 앉아서 나를 지켜조고 있었다..




앉자마자 연거푸 주는 술에 순간적으로 당황스러웠지만...


조금지나니 취기가 올라오고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리기 시작했다...




여자들과 술을 마시자니 수많은 게임과, 그리고 참 많은 성적인 애기들도 하게 되었고 자연스래 남자가 나 하나인 관계로 내게 화살이돌아와 많은 질문들을 하게 되었다..숫총각 그리고 연애경험이전무한 나에게 선배들은 깔깔대고 웃으며 나를 놀려댔다.




12시쯤...되었나.. 다들 취하고 자연스레 난 세연선배와 같은 동네인이유로 먼저 나오고.. 둘이 같이 방배동의 까페골목을 걸었다..




"민수야 넌 진짜 착한거 같다.. 참 잘생기고 키도크고 매너도 좋고 그래서 솔직히 선수인줄 알았는데... 아니네.."


"네..전 그게 문제예요.. 잘 안되네요 그래서 관심도 없고...."


"키스할까?" 세연선배의 돌발적인 말에..당황스러웠다..


"네?"




정말 아름다운 외모에 길을 걷는동안에도 많은 남자들이 쳐다볼정도로 매력적인여자가 내게 키스하잰다...물론 나도 매력이 있는 외모이지만 이런경험은 처음이라......당황스러웠다...




"놀라긴..바보처럼 그러니까.. 안되지..."




세연선배는 그렇게 한마디하고.. 아파트로 들어갔다..


난 혼자 집으로 걷고 있었고.. 세연선배는 아파트의 난간에서 날 내려보며 한마디 외쳤다...




"내일 나랑 어디좀 가자~시간 괜찮으면 집앞으로 아침 10시까지나와" 




그리고는 쏙 들어갔다..


다음날 수업이 있었지만 금요일... 전날의 세연선배의 말에 너무나 당연히 수업을 빼먹고 그녀의 아파트입구에서 나는 나의 새로운시간에 기대를 하며 그녀를 기다렸다..




"민수야"


20분쯤 늦게 나온그녀는 너무나 매력적인 웃음으로 내이름을 불러주었고 느슷한 하얀 티셔츠와 선이 예쁜 청바지를 입고 나타났다.




"선배님.. 근데.. 어디 가시려고.. 저 수업있는데... 빼먹고 왔어요.."




이말을 하자마자 선배는 내차에 올라타며, 양수리로 가자한다. 양수리란곳을 가본적이 없던나는 길을 물었고, 선배는 아주 많이 가본것처럼 길을 알려주었다.


미사리를 지나 팔당을 지나고 목적지인곳에 가보니.. 한적한 곳에 근사한 까페가 기다리고 있었다.




세연선배는 그까페의 사장과 간단히 인사를 하고 나를 데리고 구석의 벽난로테이블로 안내했다.




"조금 놀랐지? ^^ 사실 나 너 예전부터 알고 있었어..."




주문한 커피를 마시며 그녀는 나에게 많은이야기를 꺼냈다.




"다른 동이지만 바로 옆동인지라.. 자주 보았다 한다..


"미술학원에서 오는 너보면서 내가 누나인건 알지만.. 니가 너무 맘에들어서... 볼수밖에없었어.. 근데 니가 우리학교에 입학한걸 알고 난 얼마나 기뻤는지몰라.."




그녀는 단 하루 나와의 시간이 많은 용기를 갖게 햇나보다..


어제의 시간이 아니였다면 이렇게 애기를 나눌수 있는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을것이다.




"저 선배.. 전 여자를 사귀어본적이 없어요.. 그리고 난 어떻게 해야할지도 잘 모르겠구요.. 한가지 분명한건 선배가 예전부터 날지켜봐왔다면 ..그리고 절 앞으로도 그렇게 절지켜봐주신다면..저도 이제부턴 선배를 지켜볼게요.."




나와 세연선배는 커피를 다마시고.. 한낮의 봄날을 거닐기로 했다.한적한 까페의 뒤쪽엔 길지 않은 산책로가 있었다..




둘이서 걷다보니 좀 머쓱해졌고 그순간 세연선배는 내팔짱을 끼고 "나 팔짱껴도 되지?" 라고 물었다..


나는 순간 그녀의 가슴이 내 팔의 바깥쪽에 닿는 느낌에.. 움찔했지만... 이것또한 처음이라.. 가슴이 뛰었고, "네..."


라고 흐지부지 대답을 했다.




산책로의 끝에 다달았을때.. 벤치가 보였고 둘은 말없이 벤치에 앉았다.




나는 생전처음 여자랑 왜진곳에 이렇게 앉아있었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막연한 생각에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그녀역시 나를 계속 호감을 갖고 있던처였는지.. 가만히 조용히 나에게 기대였다.




나는 역시나 다음엔 뭘해야하는 강박관념속에 그녀의 입술에 나의 입술을 포개고 한동안 처음하는 키스를 어설프게 하고 말았다.


그녀는 나의 미숙함을 어루만져주듯히 나를 리드했고, 나는 그녀의 힌티셔츠 속으로 손을 집어넣고 그녀의 가슴을 만지기시작햇다.




"이렇게... 부드러울수가..그녀의 가슴은 정말 실크처럼 부드럽고 옷이 들썩이며 그녀의 몸에서나는 향기인지.. 정말 꽃내음이 내코를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키스를 점점더 열정정으로 하며 그녀의 혀와 내혀가 서로 뱀처럼 엉킨체 난 그녀의 가슴 과 그녀의 허리라인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그녀를 느끼고 있었다..




바지속의 내 또다른 나를 나는 주체할수없는 상황이 되버렸고 그녀는 또다른 나까지 리드하기시작했다.




그녀의 손이 내바지위로 올려지고 또다른 나를 어루만져주었다.




더는 말이 필요없 우리둘은 벤치 위에서 서로를 탐닉하는 은밀한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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