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빠"
난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녀의 몸은 경직된채로 그자리에 얼어붙어있었지만
심하게 흔들리는 눈빛을 통해서 그녀가 얼마나 놀라고 있는지 알 수가 있었
다.
슬픈 운명.... 그것이 나를 집어삼키는 순간이다.
난 친동생의 손목을 붙잡고 벽에 밀어붙였다. 내게 드리워진 조그마한 이성
의 끈마저 끊어짐을 느끼며 난 차가운 입술을 수아의 입술에 비벼대고 있었
다.
수아는 죽어도 안된다는 의지를 표현하듯 머리를 도리질쳤고 나의 입술은
그녀의 뺨과 눈, 코, 이마에 어지러이 부딫치고 있었다. 방안에서는 그녀가
틀어놓은 테크노음악의 요란한 소리로 가득 메워졌고 그 음악은 나의 본능
에 불을 붙이고 있었다.
"찌~익~!"
그녀의 웃도리가 그 기능을 잃는 순간이다. 바닥에는 의미없는 천조각만 굴
러다닐뿐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을 가로막는 브래지어조차도 나의 손엔 무용
지물이었다. 그녀는 심하게 저항을 학 있었지만 난 아랑곳하지 않고 수아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향긋한 내음...그녀가 즐겨쓰는 바디샴푸의 향기...아니, 그 이상으로 진한
체취를 내 머리 깊숙히 새겨놓는 자연 그대로의 살내음이다. 핑크빛 젖꼭지
가 수줍은 쳐녀의 자태를 드러내며 나의 코끝을 간지럽힌다. 난 그 유실을
입에 물었다.
"흐~윽~! ...아...안돼..."
가늘게 떨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유실을 타고 온몸에 전해진다. 어느새 오른
손은 내 의지와 관계없이 수아의 엉덩이를 더듬고 있다.
"제발......그만....오빠~! 응?"
하지만 내 귀에 들릴리가 없다. 17년을 고이 길러온 성숙함이 내 손안에서
그 뿌듯함을 과시한듯하다. 그녀의 엉덩이를 만지다 살짝 움켜쥐어 보았다.
"아야~!"
손안가득 풍만함이 느껴진다. 내 뿌리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난 거칠게
그녀를 끌어 안으며 하체를 밀착시켰다.
"허억~!"
그녀도 내 건장한 남성을 느끼고 있으리라... 그녀가 엉덩이를 뒤로 빼는
낌새가 들었지만 난 용서치 않고 두 손을 뻗어 엉덩이를 바싹 당겼다. 내
것은 평소 이상으로 단단해져 있었다. 그것을 수아의 탄탄한 아랫배에 비비
는 것만으로도 쾌감이 몰려왔다.
내 동생이지만...수아는 너무나 일찍 굴복하고 말았다. 다른 여자였다면 최
소한 찢어져라 비명을 지르며 나의 뺨이 얼얼해질 만큼 몇 대 후려갈겼을것
이다. 차라리 그랬다면 내 마음은 한결 편했을텐데... 수아는 간간히 안된
다는 무의미한 구호만 되풀이할 뿐, 그저 소리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수아야~! 내 사랑스런 여동생...
죄책감이 다시 고개를 든다. 그러나 이제와서 무슨 소용인가? 난 오히려 맹
렬히 수아의 몸을 유린하기 시작했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내 손안에 들어
차는 가슴은 충분히 성숙한 여인의 그것이었다. 왼손을 아래로 내려 그녀의
치마속을 파고 들었다.
귀여운 미니 스타일의 스커트 속에서 나를 반기는 그녀의 계곡. 하지만 그
녀는 완강히 다리를 오무리고 조금의 틈새도 허용하지 않으려 했다. 난 오
른발을 그녀의 발 목 부근쪽으로 밀어넣은 후 무릎을 이용해 그녀의 다리사
이를 벌리게 했다. 위에서 그녀의 가슴을 강하게 빨면서 동시에 공략하자
그녀의 다리도 이내 힘이 빠지고 만다. 난 팬티사이로 손가락을 집어 넣었
다.
"하아악~! ...거기만은!"
그녀의 비소사이로 손가락을 우겨 넣었다. 첫경험을 맞는 여자를 상대로,
그것도 강간이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이런 행위가 애무일리는 없다. 이제껏
느껴보지 못한 고통일뿐.
"아악~! 오빠아~! .....아퍼..!!"
나 역시 미숙했기에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잘 몰랐다. 하지만 그녀의 고통을
최소한으로 줄인채 일을 끝내고 싶었다. 팬티를 잡아 무릎까지 내린 후 손
바닥을 둔덕사이에 놓고 살살 문지르면서 그녀가 일말의 흥분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소프트하게 진행했다.
이번엔 그녀의 귓가에 숨을 불어넣으며 목에 키스를 하고는 다시금 입을 맞
추었다. 닫혀있던 그녀의 입술도 나의 열렬한 구애를 견디지 못하고 벌어졌
고 난 재빨리 혀를 밀어넣었다. 그녀의 혀와 뒤엉키면서 서로의 타액을 교
환하기 시작했다. 그제서야 그녀도 조금씩 몸의 경직이 풀어지면서 나의 애
무를 순순히 받아주는 것이었다. 깊고 깊은 키스.......
그녀는 눈을 감은 채 나의 혀를 탐하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녀의 계
곡 사이에도 물기가 맺히는 것을 느꼈다.
수아야...너도 이젠 나를 남자로 느끼는거니?
난 얼굴을 내려 그녀의 하체부근에 놓았다. 그녀의 음부에 얼굴을 묻고 혀
를 내밀어 갈라진 곳 사이를 간지럽혔다. 무성한 수풀 속에 숨결을 불어넣
으며 힘차게 빨기 시작했다.
"하악........오....빠..!"
그녀의 애액이 나의 입을 촉촉히 적시는 가운데, 혀를 통해 그녀의 성감대
를 자극했다.
"아...아아.....거긴....싫어.."
난 수아의 약한 부근을 집중공략했다. 그러다가 고개를 들어서는 수아에게
말했다.
"수아야....오빠 것두...해주지 않을...래?"
"...."
그녀는 아무 말이 없다. 기다릴 필요도 없이 그녀의 희고 고운 손을 잡아다
내 바지섶앞에 놓았다.
"...오,오빠...."
"수아야...제발...!"
난 그녀의 잡은 손에 힘을 주었다. 그녀의 손바닥안에서 빳빳한 남성의 상
징이 꿈틀대고 있다. 하지만 수아는 그것을 도무지 잡으려고는 하지 않았다
.
"제발 부탁이야....응? "
난 간곡한 마음을 눈빛에 담아 그녀를 애타게 쳐다 보았다. 그리고 바지지
퍼를 열고 단단해진 그것을 밖으로 꺼냈다.
"....오빠~!"
"......."
"허억~!"
그녀가 내 성기를 갑자기 움켜쥐었다. 하지만 너무 세게 잡는 바람에 고통
이 앞섰다.
"수,수아야....조금.. 약하게"
"아...미안..."
"오빠...이정도면.. 돼?"
"그래.....수아야...가만히 있지 말고 너도 좀 손을 움직여봐"
"이,이렇게..?"
그녀의 손이 조금씩 나의 물건을 훑치고 있다.
"아...그래...좀 더....아...좋다!"
그녀의 애무는 분명 서툴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그때 그녀의 따뜻한 손길
을 난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아름다운 내 여동생이 그것을 애무해준다
는 생각만으로 나의 머리속은 하얕 게 되었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수아의
손놀림은 조금씩 익숙해지는 듯 했다. 강약을 조절하면서....아주 리드미컬
하게...
우린 바닥에 누웠다. 서로 머리를 상대의 하체에 밀착한채,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성을 탐닉했다. 밤은 어두워만 갔지만 우리의 풋풋한 사랑은 그렇게
불붙고 있었다.
"수아야..."
"응? 오빠.."
"이젠...넣을께..."
"...."
"허락해줘......"
"니 동의없이..... 내 욕심대로만 하긴 싫어.."
그녀는 끝까지 서로가 넘어서는 안될 선을 상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는
내 눈을 보고는 이내 고개를 숙였다. 내가 여기서 포기하지 않을거라는 걸,
그리고 자기자신도 흥분상태에서 나를 열렬히 탐하고 있는 상황에 안된다는
말은.....설득력이 없다는걸 그녀도 느끼고 있었다.
".....오빠 맘대로....해.."
"수,수아야~!"
난 고맙다는 말을 하기 대신에 서둘러 내 물건을 잡고 그녀의 비경에 갖다
대었다. 하지만 쉽게 들어가지는 않는 것이었다. 의욕만 앞섰던 나는 가장
기본적인 것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오빠..거기가 아니구..."
그녀가 직접 내 것을 잡고 인도해 주었다. 내 귀두가 그녀의 소음순에 살짝
묻혀 있었다. 나를 따뜻이 감싸안아 주는 이 느낌.... 너무나 편안했다. 마
치 오랜 방황을 끝내고 내가 있어야 할 곳에 돌아온 듯 한 안도감. 잠시 그
기분을 음미하다 숨을 한 번 크게 들이쉬었다.
그리고는 "수아야...할께..."
"응.."
살짝 미소지으며 나를 보는 그녀의 투명한 눈망울은 오빠만 믿는다는 신뢰
감을 듬뿍 담고 있었다.
너를 강간하고 있는 이 오빠를....용서해 주는 거니?
다른 사람이라면 절대 그럴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시절부터 그녀를
위해서는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고 동생을 돌보아 주었던 내 모습을 뚜렷이
기억하고 있는 수아에게 나는 특별한 존재였던 것이다. 고아로 자란 우리
남매. 세상의 모든 불행은 다 우리것이라고 여기고 지낸 불우했던 어린시절
. 그리고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분명 나는 그녀에게 부모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존재인지도 몰랐다. 난 이를 악물고 수아의 깊은 곳을 향해 밀어
붙혔다.
"아아악~!!!"
17년간 간직해온 순결이 깨어지는 소리가 방안 가득 울려퍼지고.... 10월
19일... 내 하나밖에 없는 여동생의 생일날. 그렇게 저주의 씨앗은 뿌려지
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