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내가 전역하고난 직후였어
난 병장때 사회나가려면 몸좋아야된다고 운동한다고 깝치는 병장중 하나였어
전역후 난 행복버프를 받고 복학4개월동안 몸짱이 되겠다며 헬스장을 끊고 다니고 있었지
우리집은 (구)주공아파트 4층이라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반대편 (구)주공 3층 브라자차림으로 베란다에서 옷을 꺼내는 여자를 목격했어
시발 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지 존나 이쁜애 속옷차림을 보게되었으니 말이야....
난 시발 그때 너무 당황해서 그냥 그자리에 멈춰서서 대놓고 봐버린거야
근데 그 앞집여자는 나를 못보고 입을옷을 빼서 돌아들어가더라고
난 집에 돌아와서 존나 좋은 구경했다고 행복해하며 다시 그 베란다를 보며 담배를 피고있었어
근데 파란원피스에 힐을 신고 외출을 하는 모습을 봤는데 존나 섹시해 미칠거같은거야
그래서 딸한번 잡고 저 앞집 여자와 어떻게 하면 다시 만날지 궁리하고 있었지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거야
그래서 매일 그리워만 하다가 어느날 저녁 창문에서 담배피고 있는데 그여자가 주차장에서 줄넘기를 하드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이거다! 생각해서 바로 서랍뒤지고 창고 뒤져서 줄넘기를 갖고 나도 내려가서 줄넘기를 했어 ㅋㅋㅋㅋ
(구)주공 사는 사람은 알지만 주차장이 되게 어두워 그래서 내가 힐끔힐끔 쳐다봐도 상대방은 잘 모르지
그렇게 난 그녀가 줄넘기 끝나고 들어가는 걸 보고 매일매일 저녁8시20분에 줄넘기를 하러 갔어
근데 왠걸..... 시발 그날하루 하고 그여자는 코빼기도 안보이는거야
그래도 난 매일매일 나와서 줄넘기를 했지 그렇게 2~3주정도 됬을까 노래들으면서 줄넘기 하는데
그여자가 존나 섹시한 PINK핫팬츠와 후줄근한 반팔티를 입고 나오는거야
난 속으로 쾌재를 불렀지만 말을 걸 껀덕지도 없고 그럴 용기가 안나서 먼발치에서 구경만 했지......
그리고 다음날 또 다음날도 그녀는 오지 않았어 걍 심심해서 몇번 한건가봐
그러던 어느날 집에 돌아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담배사고 갈려고 편의점을 들어갔는데
씨발 그녀가 뭘 계산하고 있더라고 ㅋㅋㅋㅋㅋ 난 얼른 뒤로 가서 그녀의 향기를 음미하면서
2500원을 주머니에서 준비해놓고 담배 빨리사고 뒤따라 갈려 그랬지
근데 지갑에 돈넣으면서 영수증을 떨어뜨린건지 편의점 바닥에 흘리고 가더라고
난 와씨발 이거다! 이건 껀덕지가 된다 싶어서 그 영수증을 주워서 얼른 다가가서
"저기요 이거 떨어뜨리셨어요"라고 했어
그랬더니 존나 뻘쭘해하면서 조곤조곤히 "아..예 고맙습니다" 라고 하는데 목소리에 내 심장이 또 한번 녹았지
그렇게 난 이대로 보낼수없어서 103동 사시지 않냐고 나 맨날 줄넘기 하는데 운동하시는거 한번 봤다고 말을 꺼냈어 ㅋㅋ
그랬더니 좀 신기해하면서 어떻게 아세요? 이러면서 좀 놀라는 눈치더라고 하긴 시발 그때 내가 최고로 열심히 운동해서 내인생 최고 근육돼지였었으니까 좀 무서웠나봐
그래서 난 나도모르게 주공16년 살았는데 103동에 이렇게 이쁜 사람이 있는줄 첨알아서 기억에 남는다고 그랬어
지금 생각해도 존나 오글거리지; 어떻게 이런말을 했었나 싶어
그녀는 재밌었는지 내말에 웃어주면서 경계가 풀리는게 느껴지더라
여기서 대화가 끊길까봐 난 운동좋아하냐고 물었고 그녀는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다이어트때문에 가끔 한다 그래서
난 날씬해서 뺄살 없어보인다고 아부좀 하면서 내가 원래 90kg였는데 65kg로 뺐다고 다이어트에 대해 잘안다고 뻥카쳤지;
사실 제일 많이 몸무게 나간게 군입대전 74kg 이였고 걍 군대에서 자연스럽게 빠진거...
그렇게 번호를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건 못하겠고 난 줄넘기 8시정도에 맨날한다고 다이어트 하실거면 도와주고싶다고 어필을 하고 그렇게 헤어졌지
그리고 난 매일매일 열심히 줄넘기를 하러 나갔고 그녀는 또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어...ㅠㅠㅠㅠㅠ
그렇게 내 사랑은 끝이난줄 알았는데
친구들이랑 시내에서 술먹는데 앞집여자가 존나 섹시하게 술을 먹고 있는거야!!!! 그것도 남자랑 1:1로
남자도 보니까 좀 잘생김 그래서 난 존나 낙담하고 술먹으면서 시선은 계속 그쪽만 주시했지....
씨발 이름도 모르고 나이도 모르는데 남자랑 술먹고 있으니까 괜히 내가 열받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앞집여자가 화장실 가길래 나도 화장실 가서 앞에서 무작정 기다렸어
그리고 나오자 마자 다짜고짜 인사하고 나 기억하냐고 전에 집앞 페밀리마트에서 영수증 줬던 사람이라고
우연히 술마시고 있는거 봤는데 한눈에 반했었다고 전화번호좀 달라고 핸드폰 들이밀었더니
존나 놀래더니 네..?네? 얼빵까면서 전화번호를 주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난 갑자기 존나 기분 좋아져서 행복하게 오줌싸고 다시 친구들한테가서 술을 먹고
다음날 문자를 날렸지 미안해요 어제 너무 당황하지 않았냐고
근데 5시간 씹더니 괜찮았다고 근데 자기 남자친구 있다 그러는거야
씨발 난 담배만 존나 피면서 어쩌지 고민을 했어 그리곤 그냥 그럼 동네친구나 하자고 하고
이름 나이 막 물어봤지 대화끊길까봐 나이는 나보다 2살어리고 학생이더라고
아 쓰다보니깐 존나 길어졌네......... 좀 요약할꼐
어쨋든 친구로 지내자면서 치맥먹자 계속 꼬셨는데 한 10번 거절당함
그래도 난 꿋꿋하게 계속 맥주한잔 하자고 전화 존나 하니깐 술자리 한번 갖게됨
있는 이빨 없는 이빨 다털어서 웃길려고 노력 존나함
또 한차례 술자리 갖으면서 너 존나 이쁘다고 이빨 존나 털음
그니깐 얘가 좀 넘어오는거 같애서 나 진짜 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고백을 했어
근데 역시나 자긴 남자친구 있다고 미안하다고 먼저 간다고 하더니 가버리더라
이대론 영영 못보겠다 싶어 따라가서 확 키스해버림 그리고 싸대기 2대 맞음.......ㅠㅠㅠ
그자리에서 난 내 볼 붙잡고 앞집여자 뒷모습만 보면서 끝남.......;;;
30분쯤 지났나?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개쌍욕을 존나하는거야....
알고봤더니 내가 키스한 장면을 앞집여자 남친의 친구가 목격해서 앞집여자 남친한테 알려줬드라고 ㅋㅋㅋㅋ
그 남친은 앞집여자한테 내번호 물어봐서 나씨발 죽인다고 어디냐고 막 존나 그래서 난 쫄아가지고 시내에 있다고 사실대로 말했지
그래서 좆됬구나 싶어서 친구들 부를까 했는데 앞집여자 남친도 나보다 2살 어려서 친구 부르기는 좀그렇고...
나이는 어리지만 존나 빡쳐있는 상태여서 난 개쫄은 상태였어....
저멀리서 앞집여자랑 남친이 오는데 성큼성큼 오더니 씨발 죽빵한대 갈기는데 맞고 나 쓰러짐;
쓰러졌는데 싸커킥 존나 날리면서 막 밟는거야
난 존나 맞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일어나서 맞짱뜸 근데 걔 코피터짐
걔 코피터지니깐 앞집여자가 싸움 말렸고 난 씨발 한 50대 맞고 3대 때림......;;;
난 미안하다 하고 걔네둘 가버리고 택시타고 집에 돌아감..ㅠㅠ
근데 다음날 앞집여자가 미안했는지 괜찮냐고 문자가 오드라고
내가 진짜 개쳐맞았음..ㅠㅠ
그래서 난 온몸 존나 쑤시고 인대늘어난거 같다고 뻥침
근데 앞집여자가 미안하다고 파스샀다고 나오래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속으로는 존나 좋았지만 숨기고 좀 짜증나는 얼굴로 존나 쩔뚝쩔뚝 가면서 진단서 끊어야될거같다고 4주는 나올거같다고 드립침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근데 그쪽도 잘못이 좀 있었다고 하길래
됐고 영화보자고 존나 꼬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됀다 그러길래 나 그럼 진단서 끊을거라고 장난식으로 협박함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봤더니 그 일로 남친새끼가 칼들고 나 죽인다고 우리집 앞까지 왔었는데
앞집여자가 막 말렸더니 남친새끼가 너 시발 편드는거냐고 막 지랄해서 둘이 헤어짐........;;;;
그래서 내가 영화보고 또 다른날 또 꼬시고 해서 어찌저찌 사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 한달후 술먹이고 모텔 데려가서 ㅍㅍㅅㅅ 했는데
내가 여자랑 많이 해본건 아님 지금까지 2명이랑 해봤음 앞집여자가 3번째
피 튀는 쟁취끝에 얻는 ㅂㅈ의 맛이란..... 첫 ㅅㅅ보다 더 황홀했다....................
지금도 사귀는데 그때의 ㅅㅅ맛이 안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