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그 아홉번째그리 오래지 않은...문은 닫았지만 아직도 빗장을 걸어 잠그지는 않은 그런
사이네요. 나이가 들어 가면서 요즘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모 흔히 생각하는 그런 성적인 경험이 아니구요^^ 남녀관계에 대한 나의 뿌리
깊은 인식을 깨든 그런 경험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보고 있습니다.
이제껏 여러 여자들을 만나고 헤어졌지만 어느 한번도 적어도 경제적으로
항상 남자인 내가 써야 되는 관계였지요. 데이트 비용은 항상 남자만 내야
되는 걸까요?
ps 늘 그렇듯이 말초신경 자극하는 내용은 없습니다. 스크롤에 힘빼지 마시고.^^
오랜만에 나이트나 한번 뛰자는 친구 녀석의 콜에 직원들과의 가벼운 저녁반주를
마치고 들린 수원의 모나이트.
이 새끼는 항상 룸보다는 테이블을 고집한다. 사회에서 우연히 만난 사이라 정확히
그 형편을 짐작할 수는 없지만 늘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고, 그러면서도 옷은
깔끔하게 입고 다니는 친구. 술 먹고 놀 때 외에는 전혀 만날 일이 없고 정말
그냥 술친구 정도…
‘야, 룸이나 테이블이나 될 놈 되고 안될 놈 안되는거야’
웃기고 있네. 지갑 얇으면 얇다고 해라. 어차피 발정난 여자 잡으러 가는데 그런
여자면 룸이 낫지. 애들도 아니고 나이 먹고 테이블이 뭐냐 라고 반박하고 싶었지만
그럼 룸비 나보고 내라고 할게 뻔해서 그냥 테이블에 앉았다. 시발…
늙어서 그런지 스테이지에서 멀면 멀수록 좋다. 귀를 찢어 발기고 들어오는 음악소리가
흥겹기는커녕 이건 물고문에 준하는 소리고문에 다름 아니다. 한쪽 자리에 앉았다가도
간간히 맞는 편 자리로 바꿔 한쪽 귀를 쉬게 해줘야 하는 나이가 됐음에 씁쓸했다.
길바닥에 앉아서 구걸하는 것도 아니고, 30대로 젊어서 나이로 승부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여긴 어차피 지명제도 아니고 팁이나 좀 주면 돼’
그래 니 멋대로 해라. 맥주를 홀짝이며 앉아 있었고, 몇 번인가 스프링이 있었다. 매너좋게
그냥 가서 재밌게 놀라고 방생도 하고…그렇게 어느덧 두어시간이 지나 오늘도 헛물을
상기하며 퇴청할 시간을 지켜보는데 그녀가 왔다.
몸매 굳, 화장 적당, 나이…어두워서 잘 모름, 직업…회사원…으로 일견 정보를 취합하고
그저 그런 판에 박힌 얘기로 시작했다.
‘저 여기서 좀 쉬었다 가도 돼요?’
회식하다 동료들하고 왔는데, 몇군데 끌려 다녔더니 힘들단다. 그냥 적당해 보이니까
차라리 그냥 뭉개다 갔으면 좋겠다는 얘기겠지. 여자들이 하는 얘기도 대충 모 비슷
하다. 멘트질 잘해서 주둥이로 원나잇을 놓치지 않는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꾼에게
돈주고라도 배우고 싶지만…
‘우리도 여기 온지 벌써 두시간이나 돼서 슬슬 나가려고 하는데…힘들면 나가서
우동에 소주나 한잔 하던가요’
빼지도 않고 따라 나오겠다기에 나이트를 나서 잠시 기다리니 그녀가 왔다. 워낙
캄캄한데서 보던 이미지보다 좀 더 나이가 있어 보였지만 뭐 어떠랴. 이정도만
해도 성공인거지. 나이트에서 모델 찾을 것도 아니고, 델구 살 여자 선보는 것도
아니고…어디까지나 눈을 낮춰야 된다. 웬만하면 타협해야 한다.
소주보다는 그냥 가볍게 맥주가 낫겠다는 그녀의 말에 바로 옆 호프집으로 들어
갔고, 잠시 그녀가 자리를 비웠을 때 친구녀석보고 먼저 가라고 했다. 1:2로 앉아
있어봐야 무슨 의미가 있다고 거기 죽치고 앉아 있니.
먼저 친구가 자리를 뜨고 둘 만 남자 왁자지껄했던 대화소리가 낮아졌고, 그런
만큼 조금 더 진솔해졌다.
나이? 그게 여기서 왜 중요한지…
뭐하는 사람이냐고? 뭐한다고 하면 뭔지 알긴 하고…
어디 사냐? 점점...
가장 기본적인 질문과 답변…대화거리가 그렇게 없는거지 모. 회사동료들인지
아는 친구들인지와 같이 왔다고, 그런데 원치 않지만 끌려온거나 마찬가지라서
별로 오래 있고 싶진 않았다고…그런데 지금 내 앞에서 맥주잔 들고 나불거리고
있는거니.
오피스걸이었군. 나이 들어 그나마 좋아지는거라고는 그래도 사람보는 눈이
조금 더 깊어졌다는 거겠지. 질 낮은, 그저 그런 여자로 보이진 않았다. 이 정도면
데리고 다녀도 나쁘진 않겠지.
‘시간 늦었다. 집이 어디야. 어차피 대리할건데 멀지 않으면 내려주고 갈게’
나이를 까면서 여섯살 아래인 것을 확인했고 그때부터 말을 놨다. 이런건 빠른게
좋다. 괜히 점잖게 시간 끌어봐야 첨부터 다시 시작이다. 우리집에서 차로 십오분
정도의 거리. 왕복 삼십분…그래 그 정도는 투자하자. 겨울 찬공기가 싫어 차에
시동을 걸어놓고 대리를 기다려 이동했다.
손을 잡았다. 손이 왜케 차냐는 객쩍은 소리와 함께 손을 잡자 따듯하다고 빼지
않고 가만히 있다. 실은 불알 밑에 손을 넣어서 따듯하게 했다. 차가운 손보다
아무래도 따스한 손이 좋은거다. 일단 손잡기 단계 통과…후엔 쉬웠다. 손을 만지작
거렸는데 마주 희롱하는 그녀의 손바닥에 점점 열이 올랐다.
‘이제 좀 덜 추워?’
‘……’
‘목도리 풀러줘봐. 나 목이 시리다.’
군말없이 목도리를 풀어 목에 둘둘 말아 주었다. 은은한 화장품 내음이 니트 목도리에
배어 향기가 코로 올라왔다. 체취는 아니지만 그녀의 향기였다. 그녀의 집근처에
다다를 즈음 대리에게 차를 세우라고 하고, 대리비를 계산해줬다.
조금 진도 더 나가보는거야. 운전대를 잡고 편의점을 물어 차를 세우자 그녀가 냉큼
뛰어 내려 두잔을 사왔고, 차를 몰아 좀 더 한적한 그리고 어둑한 곳으로 이동했다.
차를 대자 갑자기 요의가 치솟아 올랐다.
섹스전, 그리고 잠자기전의 소변은 필수지…급하니까 보지 말라고 차 뒤로 돌아가서
방뇨를 했다. 겨울 찬공기가 심볼에 닿아 쪼그라 뜨렸지만 쏟아지는 물줄기가
시원했다. 찬 곳에서 더운 체온을 방출하니 시원한거야.
운전석으로 뛰어 오자 아직은 뜨거운 캔커피를 손에 쥐어 주는 그녀가 있었다. 아파트
단지 뒤쪽이라고…이쪽은 거의 안 오는 곳이라고…그녀의 말이 많아졌다. 긴장한거겠지.
둘이 있었지만 맥주집이나 같은 차안이었지만 대리와 함께 있는 것이 아니고 단 둘이
컴컴하고 밀폐된 차 안에서 그것도 잘 모르는, 그리고 술까지 마신 남자와 있자니
긴장했겠지.
‘목도리 향기가 좋은데? 향수 뿌리나?’
목에 둘렀던 목도리를 다시 끌러 그녀의 목에 걸어주면서 헛소리를 했다. 향수일리가
없지. 그냥 화장품 냄새겠지.
‘목도리 있다가 없으니까 목이 꽤 썰렁한데? ㅎㅎ 그거 나 주고 가라. 담에 만날 때
돌려줄게’
다시 만날 적당한 핑계…웃으면서 그러라고 하는 그녀의 말에 목도리를 다시 잡으면서
입매로 돌진했다. 느닷없는 뽀뽀였지만 피하지 않았다. 예상이라도 한걸까…마음의 준비
를 하고 있었을거야.
키스는 늘 달콤하다. 여자의 타액 성분은 남자와 다른지도 모르겠다. 아밀라아제 외에
당분이 들어있을거야. 아직 성분을 못밝혀낸거겠지. 목도리 하나를 둘이 두르고 나누는
키스는 마치 이불을 덮고 나누는 전희처럼 느껴졌다. 목도리 하나가 가져온 환상이
예상치 못하게 컸던데 사실이다.
저항이 있을거야. 가슴으로 손을 올리자 어느새 내 손목을 잡아왔고, 제법 그 힘이
커서 더 힘을 주지 않으면 더 이상 나가긴 어려웠다. 한마디 할때가 됐는데…왜 안하니
쉽게 보이냐는 그 단골 멘트를 왜 안하니…여전히 입을 막고 있는 내 혀에 얽혀 말을
못하는 것이니.
손에 힘을 주어 아래로 내리고, 다시 진입을 시도 했다. 겨울의 코트로 여미어진 상의를
뚫고 가슴골의 따스함을 느끼기엔 또 다른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아래로 떨어진 그녀의
손이 다시 올라와 내 손등을 덮었지만 잠시 서성이다가 이내 목을 감아 왔다. 팽팽히
조여진 브라 속으로 손을 넣는 것이 불편해서 바로 후크를 끌러 브라를 걷어 올리자
그 나이의 여자들…아이를 낳은 여자의 흔한 가슴이 드러났다.
손바닥으로 꼭지를 희롱하다 손가락 사이로 끼워 물었다가 입술로 베어 물자 한숨이
터져나왔고, 혀로 꼭지를 물자 목에 감은 팔에 힘이 들어 갔다. 작은 신음…고개 들어
얼굴을 보니 가만 눈을 바르르 떨며 가슴에 전해오는 남자의 숨결, 혀를 느끼고 있는
그녀가 들어왔다.
손을 잡아 끌어 아까부터 발기된 심볼로 이끌자 주저주저 덮고만 있더니 애무가 깊어
가는 만큼 그녀의 손에도 힘이 깊어졌다. 처음이니 자크를 내리기 보다 벨트만 끌어
허리춤으로 손을 이끌자 망설임없이 팬티속으로 들어와 심볼을 잡아왔다. 엄지와 검지로
잡은 것은 굵기를, 아래위로 쓰다듬는 것은 길이를 확인하는 것이겠지. 그래…실컷 확인
해라. 보통은 넘는다는 소리 지겹게 들었으니까 작아서 실망은 안할거야.
쿠퍼액은 이미 넘치고 있었고, 그녀는 손끝으로 쿠퍼액을 매만졌다. 미끈거리는 귀두끝을
물려볼까…아냐 그건 좀 일러. 다음에 해도 늦지 않아. 오늘은 처음 본 날이야. 참고…다음에
하자. 그런 갈등을 모르는 그녀의 손길이 점점 뜨거워졌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가슴에서 얼굴을 잡아 끌어 올리더니 허겁지겁 입을 찾아 키스를
해댔다. 거칠게 혀를 빨아들이던 입에서 점점 힘이 빠지더니 소리나게 뽀뽀를 했다.
상황을 정리하는 것인가. 시계를 보니 벌써 한시가 다 돼가고 있었다.
‘나 그만 들어가야겠다 오빠’
난 어느새 오빠로 변했다. 대리가 왔을 때목도리는 다음에 만나서 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녀를 들여 보냈고 며칠 지나지 않아 첫번째 데이트가 있었다.
그녀의 퇴근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를 잡았고, 차 한대를 세워두고
그녀의 차로 이동했다. 첫번째 데이트 장소는 당연히 사람들과 분리된
곳이어야 한다. 개방된 곳은 나중에 가도 늦지 않다. 그 순서야 사람마다
다르지만 첫날 볼거 다 봤는데 격식을 갖춰 순서대로 진행하는 것은
상도에 어긋나는 것이다.
노래방…술이 딸려 나오는 노래주점이 항상 일순위이고 그곳에서 비로소
지난 번 못다한 것을 다시 해야하는 것이다. 차에서의 스킨쉽으로 어느 정도
친밀도가 상승했다지만 남녀관계는 섹스없이 더 진전되지 않는다.
술, 노래, 그리고 스킨쉽, 짙은 애무…레파토리는 뻔하다. 노래 몇곡을 하다가
키스를 하고, 또 키스를 하다가 노래를 하고, 노래하는 여자 뒤에서 발기된
심볼로 힙을 느끼고, 그녀의 손을 잡아 끌어 팬티 속으로 이끌고, 발기된
심볼을 ?을 때 그녀의 가슴을 그리고 사타구니를 헤메던 손을 그녀의 습기찬
팬티속으로 진입해서 까칠한 체모를 느끼고, 심볼을 쥔 그녀의 손아귀에 힘이
들어갈수록 흘러나오는 애액을 손끝으로 느끼다가 그녀의 귀에 못참겠다고
잡아 끌고 나와 모텔로 가는…
언제나 변함없이 일관된 섹스까지의 과정이다. 그녀도 거기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다만 느닷없이 다른 게 하고 싶어졌을 뿐이다.
샤워물줄기 소리가 잦아들무렵 샤워실로 들어갔다. 이런건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어쩐 일인지 그날은 그러고 싶었다. 한껏 발기시킨 심볼을 꼿꼿히
세운채 아직 샤워물줄기가 채 잠기지 않은 샤워실로 들어가자 깜짝 놀란
그녀가 타월로 몸을 가린채 몸서리를 쳐대는 시늉을 하며 힐끗 힐끗 검붉게
발기된 하체를 봤다.
‘기다리기 힘들어서…’
아무 것도 아닌 양 가장하며 샤워기를 돌려 몸에 물을 묻히고 비누칠을 하며
돌아 서면서 씻겨 줄 것을 청했다. 어이없어 하는 표정이었지만 한편 재밌다는
눈망울로 비누칠을 하면서 씻겨줬지만 여전히 손은 등과 배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아침 저녁 샤워하는데 등에 뭐가 있다고 거길 씻겨주고 그래. 여길 씻겨주라고’
발갛게 달아 오른 뺨이었지만 심볼에 비누칠을 하더니 애무인지 씻는 것인지
모를 손길로 위 아래로 흔들고 있는 그녀가 예뻤다.
‘아..오빠. 나 이런거 안해봤는데…’
‘모 애 키우면서 목욕 안시켰어? 나쁜 엄마네 ㅎㅎ’
‘이그 그거랑 같아?’
비누를 씻어내리고 그녀의 머리를 잡아 아래로 이끌었다. 밝게 켜진 욕실 조명이
부끄러웠던 것일까. 얼굴을 가리고 싶었던 것일까. 머리를 감쌌던 타월을 풀어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숨기고 무릎을 꿇고 심볼을 입에 물었다. 그래…넌 이제
내 여자야. 얌전히 무릎꿇고 앉아 검붉게 발기되서 번들번들하게 조명이 비치는
심볼을 빨고 있는 넌 내 여자야.
그런데 예상외로 섹스는 그렇게 즐겁지는 않았다. 궁합이 별로였던 것이다.
물이 많은 여자를 좋아하는데 그렇게 물이 많지도 않았고, 여성상위로 하겠다기에
올렸는데 그렇게 테크닉이 좋지도 않았다. 그저 혼자 흥분해서 허리놀림을 하고
있을뿐이었다.
연기하는 것인가…흥분에 겨운 신음소리가 높아갈수록 그녀의 샘은 점점 더 빡빡해
졌다. 이 정도면 괜찮은데…나도 연기를 해야하나…삽입된 심볼을 빼어 입에 물렸다.
오랄이 훨씬 낫네. 촉촉한 입속에서 혀가 유영하자 귀두로 쾌감이 몰려왔고, 항문을
핥으면서 심볼을 쥐고 흔들 때 사정하고 싶어졌다. 그냥 할까…아님 그래도 처음인데
안에다 해야 하나…
그녀를 뒤로 돌려 후배위를 했고 사정에 이르렀다. 뭔가 뒷골을 타고 흘러내려
등골을 뚫고 엉치에 이르는 사정의 쾌감은 없었다. 그냥 조금 허전한 기분이 들었고
심볼은 여전히 뭐가 부족한지 꼿꼿히 서서 그녀의 힙에 박혀 있었다. 그대로 엎어져서
칭찬의 말을 해줬다.
‘좋았어. 오랜만에 개운해…’
‘나도 오빠…너무 좋았어. 나 너무 흥분했지…부끄러워…’
‘아니…너무 섹시했어. 어디서 그렇게 잘하는걸 배웠대. 남편 부러운데? ㅎㅎ’
그래. 칭찬의 말이 좋은 것이다. 이제 처음인데 늘 이렇지는 않겠지.
그런데 늘 그랬다. 언제나 애액은 부족했고, 빡빡하게 말라버린 그녀의 클리토리스에
침을 묻혀가며 애무할 수 밖에 없었다. 내가 부족한 탓일거야. 삽입보다 오랄이 좋은
섹스가 됐다.
퇴근시간 외진 곳에 위치해서 평일엔 그다지 사람이 많지 않은 마트의, 거기서도
한가한 윗층 주차장 바로 옆에 서로 차를 세워두고, 내 차로 올라타서 하는 데이트가
편했다.
그녀는 S전자 연구소에서 꽤 오랜기간 일을 하고 있었고, 남편도 거기 수출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어 둘의 수입이 꽤 괜찮은 편이었다. 요즘에야 죽을 쑤지만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각종 성과급으로 잔치를 벌이던 회사라 늘 풍족했다.
그렇지만 그건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돈이었고 관심도 없었다. 다만 그녀와의 데이트가,
아랫도리가, 그리고 오랄이 좋을 뿐…
입에 사정하는 것을 좋아했다. 세번째인가 배에 사정할까라고 물었을 때 입을 벌리며
입에 싸달라고 신음을 높였을 때 비로소 내 흥분지수도 높아졌다. 더 이상 나오지
않을때까지 빨아먹고 힘들어 누워 서서히 흘러나오는 남은 정액까지도 쪽쪽 빨아먹는
그녀와의 오랄섹스는 꽤 좋은 편이었다.
마트 주차장에서, 그녀 아파트 뒷골목 차안에서, 구청 공영주차장에서, 근처 대학교내
주차장에서…어디나 어둡고 한적한 곳이면 오랄을 했다. 꽤나 오랄과 정액을 즐기는
여자였다. 언젠가 정액을 핥으면서 그랬다. 이건 나만 먹을거라고…다른 입에 절대 주지
말고 나만 먹을 거라고…
선물을 해댔다. 명품 지갑 그리고 빈지갑 주는거 아니라면서 지갑에 넣어둔 5만원짜리
스무장, 출장길에 사온 벨트, 각종 소품들…언제나 식대를 그녀가 냈다. 고기, 장어, 회
그 돈을 내는 그녀의 심리가 이상했다.
며칠전 보내온 홍삼 한박스…살찌워 잡아먹으려는것도 아닐텐데…내가 해준 건 없다. 그저
가끔 토해내는 정액 밖에…난 제비가 된걸까?
남자는 지갑이 든든해야 된다며 만날때면 지가 사준 지갑을 열어보고 채워준다. 언젠가부터
그녀를 만날때엔 지갑에 십만원 이상 넣지 않게 되었다. 오십은 채워주는데…
묘했다. 그녀가 그런 정성을 쏟고 있지만 여전히 난 언제 사이를 끝낼 것인가를 재고 있다.
지금 이순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