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엄마의 친구(실화)
20여년전 고등학교1학년 시절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제 친구중 가장 친하게 지내던 경삼이라는 친구가 있읍니다.
마음이 잘 맞아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도 우이동 산으로 갑자기 도망가서 하루를 자고 오기도 하고..
그에게는 홀 어머니가 계십니다.
어머니는 여관을 운영하셨고..
나는 친구네 집인 여관에 자주 놀러갔었죠...
친구는 막내가 되서 엄마와 자주 다퉜읍니다.
제가 보는데서 엄마에게 대들다가 저에게 맞기도 했죠
성질 더러운 놈이었죠..
어느날 친구집에 놀러 갔는데 친구어머니는 어머니의 친구되는분과 같이 방에 계셨고..
경삼이는 또 엄마와 다퉜읍니다.
나는 경삼이를 말렸고 경삼이와 그의 방으로 들어가 있었읍니다.
잠시후 경삼이 어머니의 친구되는분이 들어왔읍니다.
겨울이라 이불을 펴고 앉아있던 우리 둘 사이에 어머니 친구가 자연스럽게 앉았읍니다.
그리고 경삼이에게 친 어머니처럼 아주 다정스럽게 많은 얘기를 해 주셨죠..
옜날얘기부터....결국은 어머니에게 그러면 않된다는 그런 말이었죠..
경삼이는 고맙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