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유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한여름이나 된 것처럼 날이 무더웠다.
나는 아침에 입고 나갔던 긴팔 셔츠가 부담스러워 곧장 하숙집으로 향했다.
시간표대로라면 두 시간 짜리 교양필수 과목 강의를 한 차례 더 들어야 했지만 마침 교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휴강이었던 것이다.
“아줌마, 저 현복이에요.” 나는 초인종을 누른 후 인터폰에 대고 외쳤다.
주인 아줌마는 유난히 겁이 많았고, 또 그만큼 조심성이 많아 항상 대문을 꼭꼭 잠가 두었다.
남학생들 하숙을 시작한 이유도 텅 빈 집안에 혼자 있는 게 무서워서라니 이해할 만했다.
주인 아저씨는 조그만 건설회사를 경영하고 있었는데, 여기저기 지방의 건설 현장을 쫓아다니느라 집에 있는 날보다는 없는 날이 훨씬 많았다.
내가 하숙을 든 지 벌써 석달 째가 되어 가지만 아저씨의 얼굴을 본 건 겨우 며칠도 안 될 정도였던 것이다. “어머나, 현복이 학생! 이 시간에 웬일이야?”
유난히 반가와 하는 목소리와 함께 곧 대문이 열렸다. “네, 휴강이라 수업이 끝나서요.”
나는 대문을 잠그며 변명처럼 대답했다.
모처럼 한가하게 쉬어야 할 아줌마의 휴식 시간을 방해나 한 것 같아 미안한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휴강? 그럼 딴 학생들도 올지 모르겠네?”?
빨래를 하고 있었던지 아줌마는 고무장갑을 낀 손에 비누 거품을 잔뜩 묻힌 채였다.
“아아뇨. 우리 체육과만 휴강이에요. 다른 과는 정상수업을 할 걸요.”
“그래? 그렇담 점심 준비를 따로 할 필요는 없겠네?”
아줌마는 저으기 안심이 된다는 듯 홀가분하게 웃으며 욕실로 들어갔다.
하숙 조건에 점심 식사는 들어있지 않았다.
그런데도 아줌마는 점심 때 돌아오는 학생이 있으면 꼬박꼬박 밥을 챙겨 먹이곤 했다.
멀리서 공부하러 올라왔는데 먹는 게 부실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웬만한 하숙집 같으면 어림도 없는 얘기였다.
워낙이 대학촌 하숙집이란 게 규모만 작았지 영리를 목적으로 한 기업이나 다름없어서
대개의 하숙집 주인들은 어떡하면 식비나 반찬값을 줄일까 궁리하는 게 일과였고
행여 끼니 시간에 친구라도 찾아올라치면 혹시 밥이라도 달랄까봐 내놓고 눈치 주는 게 예사였던 것이다.
그런데 우리 하숙집 아줌마는 달랐다.
조건에도 없는 점심을 시장까지 보아가면서 챙겨 먹이려 들었고 친구가 찾아와도 먼저 나서서 밥 먹고 가라고 붙잡곤 했다. 빨래만 해도 그랬다.
대개의 하숙집은 욕실이나 세면장에 덜렁 낡은 세탁기 한 대만 놔두고는 알아서 해결하게 했고 또 그것이 어찌 보면 당연지사이기도 했다.
아무리 하숙이지만 자기 옷 정도는 스스로 빨아 입는 게 정상이었다.
더구나 속옷가지니 양말이니 따위를 남에게 맡긴다는 것도 사실 쑥스러운 노릇이었다.
그런데 우리 아줌마는 좀 별났다.
학생들이 등교하고 나면 방을 죄 뒤져 처박아둔 빨랫감을 몽땅 거두어서는 깨끗하게 빨아 놓았다.
벽에 걸린 옷가지들 가운데서도 좀 때가 탔다 싶으면 어김없이 빨아서 널어놓곤 했다.
“뭐 어때, 다 내 아들 같은데···. 엄마라고 생각하고 부담들 같지 말어.”
아줌마는 입버릇처럼 말하며 하숙생들을 다독였다.
날마다 청소며 빨래며를 손수 챙겨주는 아줌마에게 학숙생들은 한결같이 미안하고 송구해했기 때문이었다.
하긴 아줌마의 하나밖에 없는 아들도 2학년을 마치고 군에 입대했다니
같은 나이 또래의 하숙생들을 아들처럼 여기는 마음이 이해되기도 했다.
그래선지 하숙생들은 모두들 아줌마를 친어머니처럼 따르고 좋아했다.
다른 하숙집 학생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나 역시 불과 한 달도 못되어 아줌마를 친어머니 이상으로 가깝게 여기게 되었다.
항상 따뜻한 말로 대해 주고, 밥 한 그릇을 차리더라도 정성이 눈에 보일 정도이고,
하교해 돌아와 보면 어느 틈엔가 깨끗이 방을 청소해 놓는 데다가,
서랍 깊숙히 숨겨논 팬티까지 찾아내 빨아놓을 정도로 신경 써주시는 주인 아줌마가 아니던가.
단순한 하숙집 주인 이상의 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노릇이었다.
이 집으로 하숙 온지 사흘째 되던 날을 떠올리면 지금도 얼굴이 뜨거워진다.
다름 아닌 빨래 때문이었다.
날마다 청소를 해놓는다는 걸 안 나는 아침에 옷을 갈아입으며 팬티를 구겨 서랍 깊숙히 감추어 놓았다.
빨랫감을 담아 놓으라고 아줌마가 준 플라스틱 바구니가 있었지만 쉽게 던져놓을 게 못되었던 것이다.
팬티에는 지난 새벽 꿈결 같은 찰라에 배설해 버리고 만 젊음의 흔적이 흥건하니 묻어 있었다.
마치 오줌이라도 싼 것처럼 앞 부분이 흠씬 젖은 데다 끈적하기까지 했고
더욱이 아카시아 꽃향기 같은 진한 냄새가 뭉클 피어오르기까지 했으니
그걸 아줌마한테 부끄럼 없이 내보인다는 건 말도 되지 않은 일이었다.
낳아준 친엄마한테라도 들키고 싶지 않은 부분이었을진대, 아무리 친엄마처럼 잘 해 주는 주인 아줌마였지만 어쨌든 남은 남이었고 더구나 여자 아닌가.
그런 생각에 서랍 깊이 감추어 놓았던 팬티였는데 웬걸, 저녁에 돌아온 나는 뜨악 입을 벌리고 말았다.
팬티가, 분명히 감추어둔 그 야리꾸리한 흔적을 가진 팬티가, 보란 듯이 빨랫줄에서 너울거리고 있었던 것이다. 설마··· 하는 생각에 서랍을 열어본 나는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틀림없이 그 팬티였다. 설마···, 누군가가 똑같은 팬티를 입었었겠지 하는 일말의 기대가 확 깨지며 가슴이 두방망이질 치었다.
마치 도둑질을 하다 들킨 것처럼 무안하고 낯뜨거웠다.
그렇거니 아줌마의 태도는 한결 같았다.
성격이 워낙 무심해선지 아니면 그런 것쯤은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이지 뭘 몰라서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로 태연하고 예사로왔다.
괜히 민망해 하는 자신이 오히려 더 민망할 정도였다. 나는 그 때만 떠올리면 낯이 화끈거려졌다.
그래서 그 이후로는 아예 팬티를 벗고 잤다. 혹시라도 그런 경우가 다시 발생하면 난처해서였다.
대학 1학년... 한참 왕성한 욕구가 넘쳐나는 때였다. 사흘이 멀다하고 찾아오는 몽정...
아줌마한테 빨래를 맡기기 싫다고 책가방에 그걸 넣고 다닐 순 없지 않은가.
아침에 세수할 때 주물러 빨기에도 다른 하숙생들 보기에 너무 어색했고.
아침부터 팬티를 주무르면 영락없이 ‘나 어젯밤에 몽정했어’라고 내놓고 신고하는 꼬락서니 아니겠는가 말이다.
이러구러 나는 아예 팬티를 벗고 잤는데 그게 차라리 속 편한 노릇이었던 것이다.
나는 긴팔 셔츠를 벗고 반팔로 갈아입자마자 창문부터 활짝 열었다.
오늘은 아줌마한테 맡기지 않고 스스로 청소를 할 셈이었다.
다 큰 사내가 날마다 주인 아줌마 신세만 지기가 보통 껄끄러운 일이 아니었다.
방문도 활짝 열어놓고 나는 본격적인 청소를 해나가기 시작했다.
책꽂이에 꽂힌 책들부터 몽땅 뽑아내 먼지를 떨어내고 가지런히 정리를 해놓고, 서랍도 뒤집어 차분차분 정돈을 했다.
대충 청소가 끝나자 나는 쓰레기통을 비우기 위해 방을 나섰다.
아줌마는 빨래를 하다말고 자리를 떠나 있었다.
전화라도 받나? 나는 문득 고개를 돌려 안방 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흠칫 놀라 고개를 돌리고 말았다.
아줌마는 안방에서 옷을 갈아입는 중이었다.
빨래를 하다말고 갑자기 웬 옷을 갈아입는지 모를 일이었지만,
아줌마의 눈부시게 허연 엉덩이가 반쯤 열려있는 문 틈으로 고스란히 들여다보였던 것이다.
나는 슬그머니 고개를 돌려 다시 안방 쪽을 쳐다보았다. 꿀꺽...나도 모르게 침이 삼켜졌다.
일부러 보려 한 건 아니니까... 나는 스스로 변명하며 방금 전 목격했던 장면을 눈앞에 떠올렸다.
달덩이처럼 하얗던 엉덩이... 그런데 이번에는 더욱 놀라운 장면이 기다리고 있었다.
아줌마는 훌렁 벗은 채 이편을 향해 있었다.
물론 고개는 돌려 다른 곳을 보고 있었지만, 벌거벗은 젖가슴과 하체의 우거진 숲이 너무나도 또렷하고 선명하게 들여다보였다. '흐미...정말...'
나는 갑자기 눈앞이 핑글 도는 것만 같았다.
여자의 벗은 모습을 실제로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인터넷을 통해 그보다 더한 것도 접해본 나였지만, 아직 여자 경험은 없었던 것이다.
멜론처럼 크게 솟아 출렁거리는 아줌마의 젖무덤...
멜론 꼭지처럼 발그랗게 익은 젖꼭지...
버들가지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풍만하게 주름잡혀 더욱 관능적으로 보이는 뱃살과 허리...
그 아래로 짙게 우거진 검은 숲...
나는 침을 꿀꺽 삼키며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저 짙고 검은 숲 속에는 틀림없이 여자의 비밀스러운 그것이 숨어 있을 터인데...
하는 생각이 들자 그것을 보고 싶다는 욕망이 가슴을 채웠던 것이다.
아줌마는 내가 들여다보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참 동안이나 벗은 채 방안을 왔다가다 하더니 마침내 팬티를 입기 시작했다.
그 순간 나는 놀란 눈을 더욱 크게 떠야 했다.
아줌마가 팬티를 입으려고 한쪽 다리를 드는 순간 검은 숲이 약간 벌어지며 자줏빛의 살집이 얼핏 눈에 들어온 때문이었다.
나는 믿을 수 없는 눈앞의 광경을 피해 황급히 몸을 돌렸다.
그리곤 재빨리 발소리를 죽여 방으로 향했다.
가슴이 덜컹거려 숨을 쉬기조차 힘들었다. 조금 전의 광경이 사진처럼 선명하게 눈앞에 어울렁거렸다.
희고 풍만한 엉덩이... 한손으로는 제대로 잡을 수도 없을 만큼 커보이는 젖무덤...
관능미가 물씬 풍기는 허리와 배... 유혹적으로 검고 짙게 우거진 숲... 언뜻 비쳐보이던 자줏빛의 살덩이...
나는 갑자기 차오르는 욕망 때문에 주체할 수가 없었다.
지금껏 꿈에서만 상상 속으로 그려보던 여인의 육체가 아니던가...
나는 맹렬하게 찾아오는 성욕 때문에 자위라도 하지 않으면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았다.
그리고 며칠 후였다. 그날 역시 역시 휴강 때문에 나는 예정보다 일찍 하숙집으로 돌아왔다.
점심은 친구들과 함께 학교식당에서 때운 후였다. "오늘도 휴강이야?"
"네. 요즘 휴강이 많네요." 나는 가볍게 목례를 해주곤 얼른 내 방으로 들어갔다.
지난번에 훔쳐본 아줌마의 몸이 생각나 괜스레 얼굴이 상기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잠깐 누워 낮잠을 즐겼다. 그리고 문득 목이 말라 잠이 깼다.
시계를 보니 오후 세시가 다 되어 있었다.
나는 방문을 열고 마루로 나섰다.
냉장고는 마루를 타고 안방으로 가는 길의?끝에 있었다.
기역자로 꺾인 구조의 건물이었는데 마루를 타고 나란히 하숙생들의 방이 도열해 있었고
기역자의 휘어진 부분이 안방으로 그 앞에 냉장고가 놓여 있었던 것이다.
나는 무심코 냉장고 문을 열다가 흠칫 놀라 몸이 굳어지고 말았다.
안방 문이 거의 반쯤이나 열려진 채였는데, 아줌마가 방바닥에 누운 채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아줌마의 모습이 뜻밖이었다. 아줌마의 아랫도리가 훤히 드러난 채였다.
나는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 같았다.
그러나 아줌마는 마루를 울리는 내 발자국 소리도 듣지 못할 정도로 잠이 깊이 든 모양이었다.
아줌마는 큰 댓자로 누운 채 아주 편한 모습으로 잠들어 있었는데,
평소에 즐겨 입는 원피스처럼 보이는 헐렁한 통치마 차림이었다.
그런데 잠꼬대를 했는지 치마 말기가 허리춤까지 걷어올려져 있었다.
그러니 팬티가 훤히 드러나 보였는데, 그 팬티 역시 반쯤 말려내려가 둔덕을 덮은 검은 숲이 거의 드러나 보이고 있는 상태였다.
나는 숨이 저절로 거칠어졌다. 참을 수 없는 호기심과 욕망이 아랫도리를 불끈 치솟게 만들었다.
나는 아직 직접 여자를 체험해 보지는 못한 동정이었지만 여자에 대해서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어떻게 한다는 것... 그리고 여자와 하면 어떻다는 것쯤은 여러 경로를 통해 알고 있었다.
나는 아줌마의 팬티 속이 너무나 궁금했다. 저 짙은 거웃 너머에 무엇이 있을까... 어떻게 생겼을까...
그곳에 내 빳빳한 물건을 집어넣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나는 어느새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내 물건을 손으로 주무르고 있었다.
넘치는 젊음이 미칠 듯한 욕망으로 살아올라 꿈틀거렸다.
그러나 나는 이내 소리를 죽여 마루를 건너 내방으로 돌아오고 말았다.
나는 겁이 많고 소심한 풋내기에 불과했다.
호기심은 일었지만 그렇다고 아줌마를 어떻게 해볼 수 있을 만큼 담대하거나 무모하지도 않았다.
나는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의 대학생이었고 아직 군대도 갔다 오지 못한 숫보기 청년이었다.
나는 그날 밤 도저히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두 번째 목격한 아줌마의 모습이 자꾸만 머리를 어지럽혔던 것이다.
나는 한방을 쓰는 동료 학생이 곤히 잠든 틈을 타 오형제 신세를 졌다.
주체 못할 욕망이 가슴에 차고 넘쳐서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나는 두 번이나 독수리 오형제의 힘을 빌린 끝에 가까스로 잠이 들 수 있었다.
그러고나서 또 얼마인가 후였다. 그날은 주말에 공휴일이 겹쳐 황금의 나흘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었다.
하숙집 동료들은 거의가 전날 밤?시골집으로 떠났고, 남은 아이들 역시 아침을 먹자마자 집으로 혹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 하숙집은 텅 비어 버렸다.
나 역시 전날 밤 시골집으로 떠나려 했으나 내가 속해있는 축구부에 비상 훈련이 시작된 탓으로 떠날 수가 없었다.
몇 달 후에 있을?대학연맹전 출전을 대비한 훈련이 있었던 것이다.
첫날 훈련은 점심만 먹고 끝났다.
오전에 코치님을 통해 간단한 전술 브리핑을 받은 후 운동장에서 팀을 짜 한 게임을 뛰는 것으로 끝났던 것이다. 의외였다.
하숙집으로 돌아온 나는 옷을 갈아입고 외출 준비를 했다.
멀거니 집에 혼자 있기 보다는 영화라도 한편 때리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내가 막 옷을 갈아입고 방을 나서려는데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이봐, 현복 학생..." 주인 아줌마였다.
"네에... 왜 그러시는데요." 나는 어차피 나서려는 참이었으므로 문을 열고 대답했다.
"잠깐만 도와주면 안될까..." 아줌마가 안방문을 삐끗하게 연 채 고개를 내밀고 소리쳤다.
"뭔데요...?" 나는 마루를 건너 안방을 향했다.
"쌀독을 옮기려는데 너무 무거워서... 현복 학생은 운동선수니 힘이 셀 거 아냐... 조금만 들어주면 좋겠는데..."
그런 부탁쯤은 아무 것도 아니었으므로 당연히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
나는 방안으로 성큼 들어섰다. 가지런히 정돈된 아줌마의 방은 여인네의 방답게 정갈했다.
그리고 은은한 향기가 풍겼다. 나는 그 향기가 코에 닿는 순간 깊은 한숨을 들이마셔야 했다.
향기 속에는 관능적인 여인의 살 냄새가 짙게 배어있는 것 같았고,
그러자 지난번 본 아줌마의 벗은 몸이 뇌리에 되살아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내가 정작 놀란 것은 아줌마의 차림새였다.
아줌마는 쌀독을 옮기려는 품새 같지 않게 분홍빛 투명한 슬립 차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잠자리 날개 같은 슬립 안에는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채였다!
나는 순간적으로 눈앞이 핑 돌았다.
잠자리 날개를 통해 아줌마의 멜론과 멜론 꼭지가 너무나 선명하게 들여다보였고, 허리 아래로 짙은 숲이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나는 시선을 어디다 두어야 할 지 몰라 얼굴만 붉힌 채 두리번거렸다. 쌀독을 찾는 것이었다.
그러나 쌀독은 어디에도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고보니 쌀독이 안방에 있을 리 없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쌀독은 주방에 있었던 것이다.
"쌀독은요...?" 나는 떨리는 목소리로 아줌마에게 물었다. 시선은 방바닥에 깐 채였다.
얼굴이 홧홧 달아오르는 게 스스로도 느껴졌다. 그때였다.
"현복이..." 아줌마가 나를 부르며 다가왔다. 낮고?떨리는 음성이었다.
여인의 향내가 코 앞에 확 끼쳐들었다.
나는 긴장으로 몸이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이봐, 현복이... 현복이 학생..." 아줌마가 내 손을 잡더니 와락 끌어다 자신의 가슴으로 가져갔다.
뭉클! 젖가슴의 감촉이 손을 타고 전해 왔다.
순간적으로 나는 어지럼증을 느꼈다.
말랑거리면서도 따뜻한 젖가슴의 감촉은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그 따스하면서도 풍만한 감촉이란... 나는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그만 넋을 잃어 버렸다.
"현복이 학생..." 거듭 나를 부르는 아줌마의 목소리는 가냘프게 떨리고 있었다.
그리고 잔뜩 목이 마른 사람처럼 끝이 갈라져 있었다.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아줌마의 젖가슴에 올려진 손에만 온 신경이 가 있었다.
얼굴이 뜨거워지며 숨이 막혀 왔다. 다리까지 후들거리는 것 같았다.
"아, 아줌마..." 나는 당황한 나머지 나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혀, 현복이 학생..." 아줌마가 덩달아 앞으로 발을 내디뎠다.
그러자 무언가가 내 다리 뒤를 걸었다. 침대였다.
나는 뒤로 벌렁 나자빠지고 말았다. 그 서슬에 아줌마가 함께 넘어지며 내 몸을 덮었다.
뭉클, 아줌마의 가슴이 쿠션처럼 내?가슴팍을 짓눌렀다. 나는 눈앞이 핑 도는 것만 같았다.
"가만... 가만있어..." 아줌마가 떨리는 목소리로 다그쳤다.
동시에 아줌마의 손이 내 사타구니를 쓰윽 파고들었다.
"아, 아줌마..." 그러나 나는 채 말꼬리를 맺지 못한 채 입이 막히고 말았다.
아줌마의 입술이 어느샌가 덮쳐온 때문이었다.
달콤하고 비릿한 입내음이 확 끼치면서 부드럽고 두툼한 아줌마의 혀가 내 입안으로 파고들었다.
아찔한 순간이었다.
나는 아줌마의 손에 붙잡힌 내 그것이 이미 발딱 서 있음을 알고 있었다.
이 방에 들어선 순간 코를 자극하던 여자의 냄새...
향긋한 화장품 냄새에 섞여 있던 무언가 동물적인 살 냄새...
그것을 느꼈을 때부터 이미 나는 잔뜩 발기되어 있었던 것이다.
"헉...헉..." 아줌마는 다급하게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얼굴이 홍시처럼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아줌마의 코에서는 뜨거운 김이 홧홧 풍기는 것 같았다.
내 입술을 덮쳐누른 입에서도 계속 뜨거운 욕망의 열기가 진하게 끼쳐왔다.
나는 어지럼증 가운데서도 이러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두려웠다.
어떻든 아줌마는 유부녀였고 임자 있는 몸이었다. 나이도 엄마뻘이었다.
뭔가 함정에 빠져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뇌리에 경고음을 발하고 있었다.
나는 안간힘을 쓰며 아줌마를 밀쳐내고 말았다.
"현, 현복이 학생... 왜 그래..." "아줌마... 이러시면 안돼요..."
나는 벌렁 넘어진 아줌마를 보자 당황스러워 얼른 손을 잡고 일으켜 주며 말했다.
그때였다. 아줌마가 갑자기 슬립을 거머쥐더니 부욱 찢는 게 아닌가.
"아, 아줌마!" 나는 놀라 소리쳤다.
"현복이 학생이 거부하면... 날 강간하려 했다고 집에 전화할 거야. 학교에도 알리고..."
"네? 그게 무슨..."
"혼자 있는 안방에 침입해서 날 건드렸다고... 이렇게 슬립을 찢으면서 말이야..."
"아, 아줌마... 그건..." 나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나 이미 눈빛이 벌겋게 충혈된 아줌마는 쉽사리 물러설 기세가 아니었다.
아니, 물러서려면 일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터였겠지만...
"얌전히 내 말을 들어주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할테야. 그러니..."
"아, 아줌마 나는..." 나는 할 말을 잃고 말았다. 함정에 걸려도 단단히 걸린 것이었다.
"착하지...? 아줌마 말 들어...응?" 아줌마는 찢어진 슬립을 휙 던져버리더니 엉거주춤 다가왔다.
그리고는 어찌할 바를 모른 채 떨고 있는 내 바지춤을 잡고 혁대를 풀기 시작했다.
"아, 아줌마...이러면 안되는 거... 아저씨가 알면..."
"우리 그 양반은 날 버려둔 지 벌써 이년이나 됐어. 그러니 염려마. 그 양반은 집에 오지도 않아..."
아줌마는 능숙한 솜씨로 내 바지를 벗겨버렸다.
두려움으로 인해 이미 번데기처럼 졸아들어버린 내 그것이 볼썽사납게 드러났다.
아줌마는 내친 김이라는 듯 아예 셔츠까지 벗기려 들었다.
그러나 나는 반항할 엄두도 나지 않았다.
집과 학교에 알린다는 협박에 꼼짝없이 항복하고 만 것이었다.
아줌마가 찢어진 슬립을 증거로 내밀며 강간범으로 몬다면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
누가 내 결백을 믿어 줄 것인가.
설령 이러저러해서 내 결백이 입증된다 해도 그 과정에서 얼마나 큰 창피를 당할 것이며 손가락질을 받을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하기만 했던 것이다.
"음...정말 몸이 좋네... 운동선수다워..."
아줌마는 발가벗은 나를 탐스럽다는 듯 어루만지며 감탄했다.
어깨며 가슴팍을 헤매는 손길이 불을 만진 사람처럼 뜨거웠다.
게다가 역시 아줌마도 벌거벗은 채였다.
눈앞에서 출렁이는 멜론처럼 커다란 유방이 두려움 속에서도 이길 수 없는 호기심을 피워올렸다.
'모르겠다... 될대로 되라지...'
나는 순간적으로 체념해 버렸다. 그리고는 두눈을 질끈 감아 버렸다.
그러자 아줌마는 아예 내 위로 올라오더니 뜨거운 혓바닥으로 온 몸을 더듬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나는 점차 뜨거워졌다.
아줌마의 능숙한 혀가 내 귓볼이며 목언저리, 그리고 가슴팍을 지나 아랫배를 맴돌 즈음에는
이미 나는 다시 빳빳하게 일어서고 있는 자신을 느껴야 했다.
부드럽게 출렁이는 멜론이 내 살갗을 스칠 때마다 나는 불쑥 손을 내밀어 움켜잡고 싶은 충동을 가까스로 억눌러야만 했다.
"아, 앗...."
마침내 아줌마의 입술이 내 아랫배를 가로질러?불두덩에 이르렀을 때 나는 나도 모르게 외마디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당혹감과 수치심이 가슴을 덜컹, 부수는 것만 같았다.
"가, 가만있어... 즐겁게 해줄게..." 아줌마가 뜨겁게 달아오른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러더니 이내 아줌마의 부드러운 손이 내 그것을 움켜쥐었고, 뜨거운 입김이 그것을 감쌌다.
그것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느낌이었다.
무언가 뜨거운 불기운이 내 그것을 송두리째 태우려드는 것만 같았다.
그러면서도 아주 부드러우며 세밀한 자극이 뿌리께에서 싹틔워 오르고 있었다.
"으흣...아, 아줌마..." 나는 진저리를 쳤다. 빳빳하게 일어난 그것이 곧 내부에 고인 샘물을 뿜어버릴 것만 같았다.
"옴마나! 정말 크네... 호홋... 대단해... 대단해..." 아줌마는 내 그것을 보며 연신 감탄사를 내뱉었다.
나는 더 이상 참기 힘들 만큼 긴장해버린 내 그것을 주체할 길이 없어 끙끙거려야만 했다.
"후훗... 첨이지? 좋아?" 아줌마는 그런 나를 보고 잔뜩 행복에 겨운 듯한 코맹맹이 소리를 했다.
나는 온 신경이 그곳에 몰려 있었으므로 아줌마의 말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금방이라도 사정해버릴 것만 같은 느낌에 쩔쩔 맬 뿐이었다.
지금 사정하면 아줌마의 입에 온통 범벅이 되어버리고 말 터인데... 그렇게 되면 얼마나 화를 낼 것인가... 그런 불안감이 나를 휘몰아쳤다.
내 불안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줌마는 혼자서 그것을 붙잡고 핥고 빠는데 열중했다.
국을 떠먹을 때처럼 후룩후룩 소리까지 내가며 게걸스럽게 빨고 핥는 것이었다.
나는 터질 듯이 팽창하는 뜨거움 속에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마침내 폭발해 버리고 말았다.
"어, 엇!" 나는 놀라 다급하게 소리쳤다.
그러나 아줌마는 태연했다.
입안에 온통 정액이 튀었을 것이 분명한데 아무런 꾸중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조그맣게 웃는 것이었다.
"호호호... 쌌네... 숫총각이라 다르구먼... 호호호..."
"아, 아줌마...미안해요..."
"아니야... 호호... 맛있는 걸... "
아줌마는 정말 맛있다는 듯 내가 뿜어낸 그것을 남김없이 삼키더니 귀두 부분에 묻은 것까지 깨끗히 핥아치우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한층 풀이 꺾인 내 그것을 정성스럽게 어루만졌다.
"한번 쌌으니까 이제 할만 하겠네... 호호호..."
아줌마가 몸을 일으키더니 젖가슴을 불쑥 내 얼굴로 내밀었다.
"이제 아줌마 좀 빨아줘."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나는 아줌마의 풍만한 멜론 꼭지를 입안에 넣었다.
그러자 살 냄새가 물씬 풍기며 달콤한 여운이 가슴 속을 파고들었다.
나는 젖을 먹는 어린아이처럼 아줌마의 젖꼭지를 쪽쪽 빨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남녀의 사랑 행위는 가르쳐주지 않아도 배우지 않아도 막상 부딪치면 절로 배운다고 했던가?
나는 막상 아줌마의 젖꼭지를 입에 물자 나도 모르게 이리저리 입안에서 굴리며 나름대로 그 감촉을 즐기고 있었다.
"호호...제법이네... 음...좋아...아..."
아줌마가 신음과 함께 한숨을 흘렸다.
나는 기왕 이렇게 된 바에는 모르겠다 싶어 용기를 내 멜론을 움켜잡았다.
그리고는 두개의 멜론을 번갈아 주무르고 입으로 빨아댔다.
풍만한 살덩이의 감촉이 너무나도 부드럽고 좋기만 했다.
"아...흐응.... 음... 좋아... 현복이..."
아줌마는 너무나 좋은 듯했다. 가슴을 강하게 빨면 빨수록 신음이 더 깊고 강해지는 것 같았다.
게다가 내가 손으로 움켜쥐고 쥐어짜듯 비틀 때는 허리까지 꼬아가며 신음을 내지르는 것이었다.
"현, 현복이... 나 거기도 좀...응?" 아줌마의 목소리는 잔뜩 열에 들떠 있었다.
쉰 듯이 갈라져 메말라 있는 것이 마치 목마른 사람 같았다.
아줌마는 그렇게 애원 섞인 목소리로 말해놓고는 내 대답도 듣지 않고 벌떡 몸을 일으키더니 자세를 바꾸었다.
세상에... 상상 속에서만 그려보던?여자의 그것이 어느 틈엔가 내 눈앞에 있었다.
검은 수풀이... 그 수풀 안에 감추어진 깊은 여자의 샘이... 떡 하니 내 눈앞에 다가와 있었다.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머릿속이 몽롱해졌다.
몸 속에서 기관차가 마구 덜컹거리며 달려갔다. 여자의 샘... 믿을 수 없었다.
아줌마는 어느 틈에 자신의 샘을 내 얼굴 위로 드리워 놓고는 자신은 빳빳하게 일어선 내 그것을 움켜쥐고 있었다.
허공에 둥실 떠오른 달덩이처럼 아줌마의 희고 흐벅진 엉덩이가 내 얼굴 위에 떠 있었고,
고개를 들기만 해도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 너무나도 뚜렷한 모습으로 아줌마의 그 부분이 드리워져 있었다.
나는 벅찬 흥분으로 모든 것을 잊어 버렸다.
함정에 빠졌다는 두려움도... 뭔가 뒷감당하기가 벅차리라는 불안감도 사라져 버렸다.
지금 눈 앞에 꿈에만 그리던 여자의 그것이 있는 것이다!
숫배기였던 내가 무엇을 생각할 겨를이나 있었겠는가? 나는 쿵쾅거리는 가슴을 겨우 억눌러 진정시키며 눈을 치떴다.
아줌마의 숲은 짙게 우거져 있었다.
파마를 한 것처럼 곱슬곱슬하게 누운 거웃들이 비밀스러운 곳을 감싸며 우거져 있었다.
그리고 그 거웃들의 중심 부분에 비웃듯이 입술을 비틀고 있는 또 하나의 여자의 입이 숨어 있었다.
영락없이 그것은 여자의 입술이었다.
짙은 루주를 바른 것처럼 검은 자줏빛이 도는 입술은 촉촉한 혀를 속으로 감춘 채 약간 벌어져 있었다.
침을 흘린 것일까... 입술에는 침을 바른 것처럼 물기가 돌았다.
그리고 무언가 말하려는 것처럼 조금씩 꿈틀거리고 있었다.
나는 더욱 눈을 크게 뜨고 들여다보았다.
입술은 두께가 약 5mm쯤 되어 보였다. 길이는 5Cm 정도? 어쩌면 더 될지도 몰랐다.
주름 접힌 모습으로 벌어져 있는 것이 만약 손으로 벌려 본다면 더 될 것도 같았다. 폭은 잘 알 수 없었다.
"아흐...ㅇㅇㅇㅇ 손으로... 입으로...해줘...응...?"
아줌마가 내 그것을 다시 입안에 가둔 채 콧소리를 냈다. 어리광이 잔뜩 섞인 소리였다.
나는 천천히 손을 들어 아줌마의 갈라진 그곳을 만져 보았다.
역시 끈적끈적하고 촉촉하게 젖어 있는 것이 침을 흘린 것만 같았다.
검은 입술은 내 손이 닿자 움찔, 움직이는 것만 같았다.
나는 조심스레 그 입술 끝을 잡고 슬그머니 벌려 보았다.
세상에... 입술은 내가 잡아 늘이자 생각보다 훨씬 폭이 크고 넓게 드러났다.
족히 7,8Cm는 될 것만 같았다. 입술이 아니라 완전히 날개였다.
나는 그 날개를 양손가락으로 붙잡고 더욱 벌려 보았다.
검은 자줏빛의 하단부는 놀랍게도 선홍빛이 돌았다.
그리고 그 선홍빛의 중심에 하나의 동굴이 들여다보였다.
침은 그 동굴에서 흘러나온 게 분명했다.
희끄므레한 침이 선홍빛 동굴 내부에서부터 미끈한 점액의 커튼을 이루고 있었다.
나는 얼굴을 가까이 대고 냄새를 맡아 보았다.
치즈냄새일까? 아니면 요구르트? 그런 비슷한 냄새가 코끝을 스쳤다.
내가 손으로 잡고 얼굴을 가까이 들이대자 아줌마가 엉덩이를 낮추었다.
그 바람에 나는 준비할 겨를도 없이 아줌마의 침이 흐르는 그곳에 철버덕 얼굴을 박고 말았다.
자연스럽게 입과 코부분이 아줌마의 동굴에 정확하게 닿아버렸다.
"흐으으...ㅇㅇㅇ... 빨아줘...." 아줌마가 목멘 소리를 했다.
나는 슬그머니 혀를 내밀어 아줌마의 동굴 속에 고인 침을 맛보았다.
비릿하면서도 시큼한 냄새와 맛이 났다. 그러나 싫지는 않았다.
비릿하고 시큼한 가운데서도 달작지근하고 구수한 냄새와 맛이 섞여 있었던 것이다.
나는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깊숙이 혀를 들이밀어 보았다. 부드럽고 따스한 감촉이 혀끝을 간지럽혔다.
"아...음... 하아...." 아줌마가 허리를 비틀며 신음을 삼켰다.
"조, 좋아...그래...어서..." 나는 이제 어디서 솟아나온지 모를 용기로 아줌마의 젖은 날개를 입안에 흠씬 빨아들였다.
그리고는 입술로 잘근잘근 짓이기듯 깨물었다.
"허, 허억...으으으..." 아줌마가 더욱 숨이 넘어가는 소리를 냈다.
나는 한껏 고무되어 아줌마가 내 것을 핥고 빨듯이 아줌마의 날개를 핥고 빨아주었다.
입술로 잡아당겨 보기도 하고 날개 속 동굴 부분을 깊숙이 혀끝으로 찔러보기도 했다.
마치 새로운 동굴을 발견한 탐사대원이 속속들이 살피듯 그렇게 아줌마의 동굴 속을 혀로 탐색했다.
"어흐흐...음... 아이구... 좋아...흐으응ㅇㅇ..."
아줌마는 숫제 얻덩이로 방아를 찧으려는 듯했다.
아예 내 얼굴에 자신의 엉덩이로 시소를 타듯 내리찧는 것이었다.
나는 두 손으로 힘주어 풍성한 엉덩이를 움켜잡고 아줌마를 제어해야만 했다. 안 그러면 아예 질식할 것만 같았다.
"흐흐흐으으.... 옴머머머머... 아이구...흐응...."
아줌마는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이상한 신음을 내쏟으며 줄곧 엉덩이 춤을 추었다.
그러고보니 동굴 속에서는 꾸역꾸역 침 같은 샘물이 솟아나오는 것만 같았다.
아니, 틀림없이 솟아나오고 있었다!
내 입술을 온통 질펀하게 적시며 입가와 뺨을 흥건하게 어질러 놓는 게 홍수가 난 것 같았으니까...
"아이그...옴마.... 나좀... 나좀..."
아줌마가 갑자기 내 옆으로 벌렁 널부러졌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끌어안았다.
나는 엉겁결에 아줌마의 몸 위로 끌려 올라갔다.
큼지막한 멜론이 물주머니처럼 양 옆으로 둥글게 퍼져있는 게 보였다.
마치 오디처럼 검붉은 젖꼭지가 그 멜론 중심에 꼿꼿하게 머리를 처든 채 일어나 있었다.
그러고보니 젖꼭지는 처음 보았을 때보다 훨씬 크고 딱딱해져 있는 게 참으로 신기하기만 했다.
나는 아줌마의 몸 위에서 고개를 숙여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빳빳하게 일어선 내 그것이 아줌마의 다리 사이를 누비고 있었다.
우거진 거웃의 곱슬한 촉감이 내 그것을 통해 선명하게 느껴졌다.
나는 당장에라도 그 거웃 틈으로 내 주체할 수 없는 그것을 쑤셔 넣고 친구들을 통해 얘기로만 들은 그 신비로운 기분을 만끽해 보고만 싶었다.
그러나 아줌마가 내 뒷머리를 끌어안은 채 자신의 젖무덤에 눌러대고 있었으므로 나는 자세를 자유롭게 할 수가 없었다.
더구나 처음이었기에 여자의 그것에 정확히 조준해서 그것을 찔러넣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
그러나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
오히려 아줌마가 급했던 것이다!
아줌마는 두 다리를 활짝 벌리더니 엉덩이를 불쑥 치켜들었다.
그리고는 내 머리를 붙잡았던 손으로 이번에는 내 그것을 움켜쥐더니 스스로 자신의 동굴 앞으로 잡아끄는 것이었다.
뜨거운 꿀 항아리!
나는 내 그것이 아줌마의 젖은 그곳 안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순간
마치 뜨거운 꿀 항아리 속으로 내 그것이 쑤욱 빨려들어가는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야릇하고 희한한 감촉이 그것을 푹 감싸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첫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너무나도 강렬한 순간이었다!
"흐..." 나는 잇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