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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마방의 미시탕순이
밍키넷 0 6,456 2023.11.25 02:41

야설:

내 얼굴을 남의 여자 손이 왔다갔다 주무른다 생각하니 나른한 가운데에서도 앞섶이 서서히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약간 당황되었지만, 은근히 상대방이 눈치채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여전히 마음 속에서는 요즘 유부녀들 바람기 장난 아니라던데, 어떻게 한번 안 엮이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 뭘 바르고 어떻게 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찌어찌하면서 바르고 한동안 그렇게 누워있기도 하고, 또 세수하고 하면서 중간중간 그녀의 팔꿈치와 가슴이 내 몸을 스치기도 하면서 약간 나른하면서도 발기는 유지되는 그런 기분좋은 맛사지를 약 한시간 정도 받았다. 마지막에는 그녀가 어설프지만 관자노리랑 머리부분을 지압해 주기도 했고. 여기에 오랄까지만 해 주면 완벽한 이발소 서비슨데…하는 아쉬움을 가졌다. 가격으로 따지면 일주일에 한번씩 하고 한달에 5만원이면 진짜 싼거 아닌가. 당근 앞으로 매주 받기로 하고 선불을 치렀다. 고작 5만원인데도 여자는 자기가 일을 해서 돈을 벌었다는 기쁨 때문인지 상당히 기뻐했다.






 






나도 기분이 좋아져서 내어주는 코코아를 마시면서 조금이라도 더 친해져야 기회가 생긴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구라를 깠다. 일단은 내가 아주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모범적인 직장생활, 나의 학벌, 비교적 높은 연봉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 간간히 우스개도 섞었는데 그녀는 한물 간 우스개를 해 줘도 처음 듣는다는 듯 엄청 웃으면서 좋아했다. 역시 이래서 유부녀는 꼬시기가 쉬운가보다. 일단 내 능력상, 첫대면에 결판을 내긴 힘들고. 일단 헤어져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주에도 어김없이 토요일 10시에 그집을 찾았다. 어라, 이번에는 그녀는 제대로 화장을 한 모습이었다. 지난번에는 그냥 집에서 지내는 정도로만 화장을 했었는데, 아무래도 나를 의식한 모양이다. 그녀는 이것도 부업이라고 주중에는 대개 다른 아줌마들을 해 주러 출장을 다니느라 바쁘다가 토요일에는 집에서 편안하게 나를 해 주니까 기분이 좋다고 했다. 나는 이번에는 조금 더 진도를 나가서 내가 32, 그녀가 34이므로 누나라고 부르기로 하고 대신 말을 놓기로 했다. 그녀 역시 말을 놓았다.






 






말이라는게 참 신기해서 놓기 시작하니까 급속하게 가까워졌다. 그녀는 그래도 지방에서 4년제 대학을 나온 사람이었다. 그래서, 처음에 이런 일을 한다는 것을 쑥스러워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대학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녀를 지적인 대화에 끌어들여서 기분좋게 만들어 주었다. 여자 후리는 일을 그다지 잘 한다고는 볼 수 없는 나인데도 유부녀라 부담없고 만만하다 싶어서였는지 때로는 진지한 이야기로 그녀를 심각하게 만들다가 갑자기 우스개로 그녀를 웃기기도 하고, 여튼 분위기를 내가 주도해 나갔다. 웃기는 얘기를 할 때는 서로 어깨를 살짝 치기도 하면서 은근히 스킨십을 유도해 나갔다. 손금 봐준다고 손도 만지고. 그렇게 해서 두번째 날은 거의 대화로 절반, 맛사지로 절반을 보내게 되었다. 세번째 만남에서 슬슬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녀가 팩을 해 주고 기다리는 사이에 팩이 뜨거나 말거나 그녀와 이런 저런 구라를 깠다. 주된 내용은, 슬슬 그녀의 성생활을 물어 보면서 나는 총각이라 관심이 많이 가서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뭘 그런 걸 물어보냐고 가볍게 내 어깨를 치더니 내가 가만히 있자 자기 입으로 슬금슬금 이런 저런 얘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얘기는 일반적으로 내가 남자선배들로부터 들어 알고 있는 내용이나 소라가이드에 나오는 내용과 거의 유사한 내용이었다. 결국 그리 심하진 않아도 그녀 역시 어느정도의 욕구불만은 있는 모양이었다. 솔직히 대화의 내용 자체보다는 그런 대화를 나눌만한 사이로 발전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 아니겠는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면 그만큼 은밀한 관계가 성립되는 법. 나는 그녀와 약간 농담 비슷이, "아까 대학시절 첫사랑 얘기할 때, 그 남자가 누나의 첫 남자였지?", "몰라" 하면서 서로 때리고 못때리게 막는 척 하면서 손목도 잡아보고 하면서 조금씩 가까워져갔다. 팩을 마치고 그녀가 지압을 해 줄 적에는 아랫도리도 이미 팽팽하고 겉물까지 나온 상황이어서 거의 애무받는 기분이었다. 지압을 받고 나서 나는 "누나 고생했어. 나도 누나 안마 해 줄게"하면서 그녀를 뒤돌아 앉게 하고 안마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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