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넷 - 성인 야설 : 내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줄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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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창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줄아냐
최고관리자 0 4,574 2023.12.27 13:50

야설:


본인은 현재 20대 초반이고 부모님 일 도와드리면서 살고 있다. 


 


내 고등학교 3년을 생각해보면 특별하지도 않았지만 


 


평범하지도 않았고 하여튼 그땐 그런일들이 있었구나.... 


 


라고 돌이켜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들이 많았다고 


 


생각되서 적어본다. 


 


 


 


중학교 때와 고등학교 때 바뀐게 있다면 롤 티어 올라간거??? 


 


하여튼 생각없이 살던 겜돌이였는데 


 


내가 그당시에 책을 많이 읽어서 나름 좆고딩인데도 불구하고 


 


신념인지 뭔지 애매한 철학관같은걸 가지고 있는 새끼였다. 


 


 


 


공부도 잘 안하는 겜돌이 새기가 친구들은 


 


뭐 다르겠는가. 다 순하고 겜 좋아하는 색기들이ㄷ 


 


 


 


 


 


우리반에 존나 성격 더러운 새끼가 하나 있었음. 


 


담임도 존나 싫어하던 양아치새끼였는데 


 


다혈질도 그런 다혈질이 없었다. 한 학기에 


 


싸운새끼만 10명 넘고 주먹쓴게 그중 반은 넘음. 


 


 


 


나랑은 별 엮일일도 없고 똥은 피하자는 주위라서 


 


신경 안쓰고 지냈다. 


 


어느날 쉬는시간인가? 교실 뒷편이 시끌시끌한거야. 


 


자고있는데,내 친구 한명이랑 그새끼랑 


 


싸움이 붙었더라고. 뻔하지 뭐. 


 


양아치새끼가 내 친구한테 장난치고 그러다가 


 


시비붙어서 싸움난거지. 앞서 말했듯 


 


순한애들이 어쩌겠냐. 걍 말로 풀려는 듯 보였다. 


 


근데 그새끼가 내 친구 가슴팍을 주먹으로 존나 쌔게 


 


때리는거다. ㄹㅇ 숨도 못쉴거 같아보였음... 


 


 


 


애들이 말려서 상황은 종료됐다. 


 


그 다음날부터 이새끼가 내 친구 계속 건드는겨. 


 


얘가 만화그리던 애였는데 허구한날 공책 뺏어가서 


 


안돌려주질 않나 가끔씩 툭툭 치거나 존나 기분나쁠 정도로 


 


때릴때도 있고 옆에서 보면서 불쌍할 정도였음. 


 


 


 


나는 그때 존나 그상황을 지켜보면 안되겠다 싶었다. 


 


어떻게든 저새끼를 벌받게해야 공정한거다다라고 생각을 했다. 


 


근데 담임선생은 존나 못믿겠더라고 


 


늙은 틀딱인데 대충 손잡고 화해시킬거 같고 


 


내가 찔렀다고 말할거 같고 그런거야. 


 


 


 


좆되잖나 일 제대로 처리도 안되는데 쳐맞기까지 하면 


 


뭔 손해야 그게. 


 


우리학교는 일주일마다 한번씩 순찰도는 담당 경찰관이 


 


있었다. 적어도 그사람은 믿을수 있을거 같았다. 


 


그사람 문자로 메세지를 남겼다. 


 


00반 00가 00한테 폭행을 당합니다. 


 


짧게 써서 딱 보내니깐 시발 15촌가??? 바로 전화가 오대 


 


 


 


나보고 발생한 폭력에 대해서 정황,시간 등등... 


 


존나 자세하게 다 듣고 마지막에는 걱정말라고 


 


절다 보복 안당할거고 그새끼 무조건 벌 받을테니까 


 


혹시라도 더 빠진 사항있으면 언제든 말해달라고 하고 끊었다. 


 


 


 


시발... 차라리 맞짱을 뜨는게 낫지 경찰한테 신고하고 직접 통화까지 


 


하니까 가슴이 존나 벌렁벌렁 뛰었다. 다음날 학교에 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에 대해 궁금하기도 했지만 


 


내가 처맞진 않을까 존나 걱정도 됐다.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아침까지 잠도 못자다가 결국 늦게 일어나서 


 


지각을 했다. 이미 학교에 경찰은 와있었다. 세명씩이나 


 


학년부장이 있었고 그옆에 우리담임이 존나 


 


드라마에서 나올법한 우리반에서 그런일이.... 하는 표정으로 


 


서있었는데 나도 제정신인지 뭔가 존나 두근거리고 설렜다. 


 


존나 재밌다는 생각도 들었다. 시발 ㅋㅋㅋㅋㅋㅋ 


 


 


 


근데 막상 그 양아치새끼는 안보였다. 


 


맞았던 내친구도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그먕 지켜보고만 있었는데 


 


뭔가 그 뒷모습이 존나 안쓰러웠다. 


 


나도 모르게 걱정마...내가 그새끼 좆되게 해줄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걔를 보면서. 


 


 


 


그순간 교실 뒷문이 열리면서 그새끼가 들어오는데 


 


그새끼를 보자마자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다. 


 


시발... 뭐지?? 알고보니 그새끼도 지각한 거였다 병신 ㅋ 


 


 


 


담임은 잔뜩 뿔이나서 00... 너 잠깐 교무실에서 얘기할게 있을거 같은데? 


 


이랬다. 오 씌발 담임이 그 대사를 딱 치니까 존나 꿀잼회로가 


 


돌아가면서 떨려왔다. 존나 꿀잼이었다. 


 


 


 


2교시 쉬는시간부터 1번씩 차례대로 면담이 이어졌다. 


 


내 차례가 왔을때가 제일 떨리는 순간이었는데 


 


교무실로 들어가기 직전에 내친구 (쳐맞은애) 랑 눈이 딱 마주치는데 


 


오 씨발 그렇게 긴장될수가 없었다. 


 


들어가서 면담을 했다. 경찰관이 나한테 어제 말한고랑 틀린건 없는지 


 


말 안한 사항은 있는지 물어보는데 담임새끼가 나를 보는 눈초리가 


 


좆같았다. 나보고 그걸 선생님한테 먼저 알려야지... 라거나 


 


그게 그렇게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됐니? 이지랄을 하는데.... 


 


와... 역시 이새끼한테 말 안하길 잘했다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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