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 오른쪽으로 차대---------" " 시동 끄고 차키 뽑아 내손위에 올려놔--------그러구 천천히 내려-----헛튼수작 했다간 벌통 될줄 알고-----" 난 여전히 놈의 목덜미에 칼을 갖다 댄체 그놈과 아내를 인질로 잡고 있었다. 그러구 우린 서울을 벗어나 한참을 달려 충청도 어느 야산에 멈춰선 것이다. 우리가 도착했을 무렵 땅거미가 짙게 깔렸고, 조용한 야산엔 산뻐꾸기의 을신년 스런 울음소리만 울려퍼지고 있었다. " 당신 정말 왜이러는 거야?-----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냐구?------" 아낸 여전히 영문을 모르겟다는 듯 한편으로 의야한듯 한편으로 걱정스런 눈빛으로 나를 쳐다본다. " 이유?--------이유없어-----그냥 두년놈들 죽이고 나또한 죽어버릴 거니깐-------" " 석이아빠-------우리 석이를 생각해야지 여보----제발 이러지마---응 여보" 아낸 애원하듯 나의 얼굴을 쳐다보며 울부짖고 있었다. " 그런 가증스런 얼굴 쳐다보기도 싫으니깐 빨랑 저놈 데리고 내리기나 하란 말이야------" 난 다구치듯 아내와 그놈을 끄집어 내리곤 더욱 깊은 산속으로 둘을 데리고 올라간다. "서걱----서걱" 바닥에 떨어진 말라붙은 낙엽을 P는 소리가 오늘따라 더욱 소름끼치게 느껴진다. 이윽고------ 커다란 나무 앞에 두남녀를 세운다. " 벗어----------" 둘은 나의 말에 잠시 당황하고 있었다. " 개새끼야 빨랑 벗으라고----확쑤셔버리기 전에--------" 놈은 어쩔수 없다는 듯 주섬주섬 윗옷부터 벗어내기 시작한다. " 넌 뭐해?--------같이 안벗고?--------" 난 멀쭘히 서잇는 아내를 향해 소리친다. "여------여보---------" 아낸 간절히 나의 눈을 쳐다보며 애원하고 있었다. " 너 지금 아직도 내가 니 남편으로 보이냐?---------난 니가 바람난 화냥년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데-------빨랑 안벗어?" 아낸 몸을 덜덜 떨면서 연신 눈물을 흠쳐내고 있었다. "조아 네년이 안벗으면 저새낀 죽어----네가 보는 앞에서 말이야------" " 여보 이사람은 아무 잘못이 없어------왜 이사람에게까지 이러는 거야?" 아내의 입에서 이사람이란 말을 듣자 피가 꺼꾸로 구치는거마냥 흥분되기 시작한다. "이사람?-----------이제야 본색이 드러나시는구만-----이사람이라?-------" "언제부터 저놈이 너한텐 이사람이 碁?------엉?" "박정미------빨랑 벗어라-------안그럼 너의 이사람이 존나 괴로워진다-----시간없다." 아낸 계속해서 덜덜 몸만 떨면서 어쩔줄을 모르고 잇었다. 난 바닥에 놓인 주먹만한 돌을 집어 그놈에게로 걸어가 놈의 이마를 강하게 내리친다. "욱---------------" 놈은 꺼꾸러지고 놈의 이마에서 선혈이 구친다. "악------------" 아내의 비명소리------- "이래도 안벗냐구----쌍년아----더 피를 봐야 벗을꺼야?" "버-----벗을께-------벗으면 되잖아-------" 아낸 그제서야 자신이 걸치고 있는 겉옷부터 풀어가기 시작한다. 놈은 이미 팬티 한장만을 걸친체 쪼그려 이마를 감싸 안고 있었다. 이윽고 아내 또한 팬티와 브라만 남긴체 모든 옷들이 벗겨져 나갔다. "이제부터 두번 말하지 않는다--------한번 얘길해서 안들으면 바로 행동으로 드러가니깐 알아서 결정하고-----" "박정미----저새끼----좆좀 빨아라------좆이 너 씹구녕을 쑤셔줄 정도로 세우란 말이야------" 잠시 망설이는 정미----- "두번 얘기 하지 않는다 했다.-----" 아낸 누워 있는 놈의 팬티를 까내리곤 한참 움크려있는 놈의 좆을 걷어 올려 입술에 물어보인다. "빨으라구----쪽쪽------" 아내의 눈에서는 연신 눈물이 흘려 내렷고, 놈은 누워 고개를 저어대며 어쩔줄을 모르고 있었다. 아낸 나를 의식하면서 주춤거리며 놈에게 계속해서 오럴을 해주고 있었다. 이윽고 조그맣던 놈의 좆대가리가 아내의 입술을 느끼면서 서서히 발기하고 있었다. " 자 이쯤에서------ 아랫구멍에 넣어라-----너를 느끼게끔 하란 말이야-----" " 여보-------흑흑흑흑" " 내앞이라고 내외하지 말고 계속 해오던데로 하면되잖아--------한두번이 아니엿을텐데------" " 형씨 뭔가 오해가 있는거 같은데------정미씨와 난 회사 동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구요-------" " 이런 개새끼----아직도 나불대냐 새끼야-----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냐구?-------" " 오해고 육해고 간에 빨랑 박아라-----그 잘난 좆대가릴 저년 씹구녕에 쳐박으라고 새까야-------" 놈은 어쩔수 없다는 듯 아내를 눕히더니 강하게 아내의 씹구녕에 자신의 좆을 쳐박아 넣는다. "그래 씨벌----죽여라----네 여편네 겁탈하는 날 어서 죽이라고 새끼야------" 놈은 이를 악물며 아내의 씹두덩일 쳐 올렸고, 아직 놈의 이마에선 선혈이 줄줄 흐르고 있었다. 그리고 놈의 흘린 피가 놈의 얼굴을 지나 아내의 얼굴위에까지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아낸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고통에 겨운지 아님 환락에 겨운지 거친 울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놈의 움직임은 강렬했고, 그 움직임으로 힘들어 하는 아내를 보자 두손이 힘이 저절로 드러간다. 그러구 조심스럽게 놈에게로 다가간다. 다가갈수록 놈의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내눈엔 이미 년놈들은 사람이 아니였다-------그때 내눈에 비친건 발정난 암캐와 그위에서 갈증을 풀고 있는 숫캐 한마리씩 만이 보일 뿐이엿다. 난 속으론 거친 숨을 토해노으며 더욱 놈에게 다가선다. 그리곤 식칼을 감아쥔 손에 힘을 넣는다. 난 놈의 뒷목덜미를 잡아끈다-----그러고 놈의 목가지에 정확히 식칼을 쑤셔넣는다.---- "악-------------" 또다시 들려오는 아내의 비명소리------ 식칼을 뽑아내자 선혈이 구치다 못해 튀어나간다-----그리고 놈의 가슴과 배를 무차별적으로 찔러댄다. 찌르는 나또한 한마리 개였던 것이다. 자 필름을 감아 아내가 늦던 그날밤으로 돌아가 봅시다---- " 이봐 정미씨 정신차려-----정미씨-----" 정미는 나병서의 승용차에 뒷자석에서 몸을 떨군체 정신없이 잠들어 있다. 병서는 정미를 깨우러 승용차에서 내려 뒷좌석의 문을 연다. 순간 문밖으로 툭 튀어나오는 정미의 늘씬한다리---------- 순간적으로 침이 고여드는 병서---------- 잠시 갈등하던 병서는 이를 악물고 누워 있는 정미를 흔들어 깨운다. "정미씨 집에 다왔어------정신좀 차려보라구------" "으헝-----여기가 어디야?---어---마이홈이네-----헤헤-----아니 이게 누구야 나선생님 아니야?-----" 정민 그제서야 뒷좌석에서 몸을 일으키며 병서를 쳐다본다. " 나선생님이 여기 왠일이야?-----응?" 정미는 얼마나 마셨는지 차밖을 나오면서 계속 비틀댄다. "정미씨 취해서 내가 데려왔잖아----생각안나?" "아-----그랬구나-----그런줄도 모르고-----탱큐 나선생----" 정민 그러면서 몸을 돌려 현관쪽으로 걸어간다. " 정미씨집 5층 아냐?-----내가 데려다 줄께----응" " 괜찮아요----나 괜찮으니깐 ----그만 가보세요-----" 정민 콧노랠 흥얼거리며 현관을 넘어가고 있었다. "정말로 괜찮겠어?-------- 현관을 대고 소리치는 나병서----- "괜찮아요----바이바이------" 정미의 목소리----- 걱정스런 눈빛으로 연립 유리창을 쳐다보는 나병서----- 정미의 모습이 2층 3층 4층을 넘는 것을 보고서야 차에 올라 서서히 출발한다. 정미는 어렵게 어렵게 5층까지 올라왔고, 집 바로 앞에서 정신을 놓고 만다. 한참후----- 휫파람 소리가 연립복도를 울리는가 싶더니 그 소리가 점점 가까이 온다. 그리고 휫파람 소리가 멈춘다. "아줌마----아줌마-----정신차리세요------" 정미의 옆집 501호에 사는 철호(대학생)는 자신의 집앞에 누워있는 정미를 흔들어 깨운다. "아주머니---석이어머니------" 아무리 흔들어 깨워보지만 꼼짝도 않는 정미--------- 그러구 철호의 눈속에 드러오는 정미의 종아리------ 철호 또한 친구들과 한잔 걸친 터라 지금 이순간 이성보단 감성에 서서히 이끌려진다. 철혼 5층과 연결된 옥상의 문을 연다.------ 그리곤 잠들어 있는 정미를 업고 옥상으로 나간다. 옥상으로 드는 문을 나서면 우선 물탱크가 높이 아있고, 탱크를 끼고 돌면 벽과 탱크가 자리한 빈공간이 나온다. 철혼 이전부터 이곳을 알고 있엇던 터였다. 철호는 이 공간으로 정미를 업고 와선 바닥에 눕힌다. 정미의 검은색 정장치마 사이로 비친 날씬한 각선미와 심하게 갈증나게하는 살색 스타킹----- 철호는 정신없이 정미의 옷가질 벗겨나간다. 11월 한기에 자신의 옷이 벗겨져 나가자 조금씩 정신이 드는 정미----------- "으응------" 정미의 고개가 조금씩 움직여지자 철혼 순간 당황한다. 하지만 이미 철호에겐 정미를 취할 욕심뿐-----다른 생각이 없다. 철혼 정미의 입을 막고 정미의 여기저기를 구타하기 시작한다. 얼굴이며, 배, 가슴------- 한참을 맞던 정미 또한 자신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사람이 누군지도 모른체 또다시 정신을 노코만다. 며칠후---- "석이 어머니--------" 출근하는 정미를 뒤에서 찾는 이가 있었으니 -------- "이거요----------" 옆집 청년이 자신에게 건낸 편지?--------- 정민 의야한듯 철호를 쳐다본다. "이게 뭐에요?---------" "선물이에요------혼자 계실때 열어보세요----꼭" 정민 그날 화장실에서 철호가 건넨 편지를 개봉한다. 그 속엔--------- 교묘히 남자의 얼굴이 잘린 화면캡쳐 사진들이 들어있었다. 사진속의 여자는 자세히 보지 않아도 정미 자신임을 알 수가 있는 것이다. "어머?-------------------"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손이 떨려오고, 힘이 수르르 빠져나간다. "휴--------" 정미는 길게 심호홉을 한번 하곤 다시 사진을 뒤척이기 시작한다. 정미의 계곡 깊숙히 박혀 있는 남자의 심벌이며, 자신의 입에 물려져 있는 남자의 심벌,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배위에 쏟아놓은 남자의 분신---- 정민 더 이상 볼수 없다는 듯 지근히 눈을 감고야 만다. 잠시후 다시 정신을 차려 마지막 남은 쪽지를 펼쳐든다. "아줌마----그날밤은 조으셨죠-----저 또한 황홀했어요-------" "이젠 우린 하나가 된거라구요----아줌만 저의 분신이자 저의 사랑이에요------" "오늘밤 퇴근하시며 7시까지 ****로 오세요---기다리고 있을께요" "아참 사진 이것말고도 엄청 마나요-----오늘 오심 마저 보여드릴께요-----" "바람 맞출시엔 아저씨한테 보낼거구요-------" "그럼 오늘 뵐께요-------" ---THE END 조금 지루하셧죠----- 반전이 아니라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번 글은 현실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여 적어내렸읍니다. 미천하지만 이번 글에서 저가 말씀드리고 시픈건-------- 우리 주변엔 강간이나 성폭행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분들이 많으며, 앞으로도 그런 범죄에 무방비로 당할 여성분들이 반드시 생겨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이런 여성에게 고운 시선을 보내지 않읍니다. 마치 죄지은 사람마냥 그녀들에게 손가락질 하며 돌을 던지려 하지는 않았읍니까? 그러구--------- 폭행을 당한 여성들 스스로도 죄인임을 느끼면서 사건을 은폐하려고만 발버둥 치고 있읍니다. 하지만 강간이나 폭행을 당한 여러분에게는 죄가 없읍니다.----- 여러분은 단지 피해자일 뿐입니다. 죄가 있다거나 창피하게 느껴야 될 사람은 바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남편이나 가족들을 믿으셔야 합니다. 자꾸만 은폐하거나 축소라려고만 할경우 위 소설과 같은 일이 벌어지지 말란 법 또한 없읍니다. 세상 모두가 여러분에게 손가락질 하더라도 최소한 ----- 최소한 여러분의 남편과 가족들은 여러분의 편이 될 것입니다. 반드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