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0대 후반의 직장인입니다. 고향누나는 40대 중반의 돌싱이고요.
누나와는 이런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냥 평범한 고향 누나동생 사이였습니다.
시골동네여서 거의 다 친척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아마 저와 누나도 촌수로 따지면 6촌인가 8촌인가 할꺼에요.
나이차이도 꽤 나서 거의 누나가 저를 돌봐주는 식으로 놀았는데,
머리가 커가면서부터는 그냥 데면데면한 사이로 지냈었죠.
성격이 모나거나 미모가 박색인건 아닌데 일 하다보니 결혼이 많이 늦어졌죠.
3년 전쯤 결혼하면서 누나가 올라오게 되었고, 자주 보게 되더라구요.
누나는 지방의 작은 회사에서 경리일을 하고 있었는데 결혼을 계기로 이직을 하면서 매형 따라 수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매형이었던 사람은 누나보다 5~6살 많았었는데, 서로 나이가 나이이고 초혼이어서 나름 결혼에 대한 환상을 많이 가졌었나봐요.
그렇지만 나이도 다 찬 사람들끼리 결혼해서 잘 풀리기만 하나요.
지방에서 올라와서 그나마 가까운데 아는 사람이 저 정도 뿐이라 누나네 부부랑
같이 어울리는 기회가 많았는데, 술이 들어가면 항상 푸념이 나오더라구요.
같이 있는 자리에선 안하는데, 따로 있는 경우에는 서로 흉보기 바쁨니다.
매형이랑만 있으면 누나가 밥도 제대로 안챙겨준다느니
주말에 집안일 좀 하라고 잔소리 한다느니 등등이고,
누나랑 있을 때는 자기도 일하느라 힘든데 집안일은 혼자 다 하고,
아침 챙기려면 매형보다 한두시간은 일찍일어나서 준비해야 하는데,
누나는 여태 아침 안먹고 다녔기에 하기 싫다는 뭐 그런거죠.
결국 결혼생활은 오래가지 못하고 2년도 안되서 이혼했습니다.
이혼했다고 이직한 직장 그만두고 다시 내려가기도 뭐 해서인지,
누나는 계속 일 다니면서 회사 기숙사 방 하나 얻어 살고 있고요.
그래도 위로 올라와서 아는 친구는 직장 동료 정도 뿐이고 해서인지
부쩍 저랑 어울리는 시간이 많아지더라구요.
뭐, 그냥 만나서 술먹고 푸념 들어주고, 가끔 쇼핑 따라가주고, 그런거죠.
그러다가 실수아닌 실수를 하게 됐습니다.
그 전부터 스킨쉽은 자주 있었지만 서로 일부러 한적은 없었거든요.
일이 있었던 날에도 술을 마시고 있는데 그날따라 누나가 정신을 못차리더라구요.
그 상태로 기숙사에 들어보내기엔 좀 그럴거 같아 모텔에 방 하나 잡아서
들어갔습니다.
원래는 그대로 재우고 나오는게 맞지만, 저도 취한 상태였고,
누나를 데리고 오느라 땀도 많이 나고 해서 씻으러 들어갔습니다.
씻고 나오니까 누나가 어느정도 정신을 차렸는지 씻으러 들어가더라구요.
누나가 씻고 나와서는 자연스래 제 옆으로 오더라구요.
그렇게 사고 한번치고 나서부터는 진도가 금방금방 나가더군요.
지금은 월 2~3번 정도 만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인증샷은 누나 뒤에서 몰래 옷벗는거 찍어봤습니다.
몰래 찍느라 심장이 콩딱콩딱 거렸네요.